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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내항 재개발 인천시 주도로 전환, 제물포 르네상스 속도 낸다"

-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개발 4대 전략 제시

 

【인천 - 이진희 기자】인천시가 '제물포 르네상스'사업으로 원도심 균형발전과 부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대한 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 르세상스를 위한 4대 전략과제로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개발을 제시하고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한다고 했다.

 

원도심 분야는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 3호선 건설 등을 통해 원도심 어디서나 15분 내로 접근이 가능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ㆍ관광 분야는 원도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과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산업생태계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또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의 꿈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내항 재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하고 있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 1·8부두 시민 우선 개방 등을 통해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제물포르네상스 4대 전략과제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액션 플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해양항만, 도시재생, 건축, 문화·예술 등 전문가들로 위촉된 ‘제물포르네상스 자문단’은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과제들을 도출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으며 1883 개항살롱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시는 프로젝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ㆍ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