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국제교육원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에서 2025 다정함이 움트는 예술 공감 교실 ‘서로 빛, 함께 시’전시회 개회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 운영된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의 8가족 19명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제주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 1층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이중언어 시집과 문구 달력, 책 모형(더미북), 가족 창작 캔버스 등 언어와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결과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이중언어 사용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다문화 감수성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도서관 공간인 ‘별이 내리는 숲’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면·측면 서가 등을 활용한 전시 동선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자양 제주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전시는 이주배경과 비이주배경 가족이 함께 만든 협력적 창작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중언어와 예술이 융합된 과정 속에서 긍정적인 가족 문화가 확산되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AI미래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12월 6일(토), 서울 종로구 HD행복연구소에서 개최한 조벽 교수 초청 특별 연수 ‘상처받은 교사에서 치유하는 교사로’가 현장 교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연수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교권 추락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위로하고 '인간 교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강단에 선 조벽 교수는 "AI가 지식을 가르칠 수는 있어도,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계를 맺는 것은 오직 사람(교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감정코칭과 따뜻한 대화법을 통해 교사가 먼저 치유되고 그 힘으로 교실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구회를 이끄는 회장의 남다른 추진력과 섬세한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건호 연구회 회장은 단순히 기술적인 AI 활용법을 넘어, 기술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자리를 기획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교사는 "최근 교직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회장님께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대한민국 공교육의 디지털 대전환(DX)을 선도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 연구 단체인 'AI미래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 갓쌤EDU)'가 에듀테크 기업 '(주)니치셀'과 손을 잡고 미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협력을 넘어, 현장의 교육 전문가들과 기술 기업이 결합하여 실질적인 '교실 혁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AI미래교육연구회는 (주)니치셀과 '미래 교육을 대비한 AI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와 혁신적인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하며, 급변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 "기술과 현장의 완벽한 조화"... 교육과정 설계의 '게임 체인저' 등장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교육과정 구축 협업 ▲AI 교육 생태계 확대를 위한 인프라 공유 ▲전국 단위 교육기관 연계 확산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니치셀이 보유한 '시간표전문가' 플랫폼의 전격적인 도입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영어 교육의 패러다임이 '암기'에서 '사고력'으로 급변하고 있다.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영어를 도구로 지식을 습득하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 흐름 속에 부산 남구에 위치한 '파인슐레 메트로어학원'이 체계적인 유·초등 연계 커리큘럼으로 지역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을 넘어, 다중지능 이론(Multiple Intelligences)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전인적 교육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 유치부: 놀이처럼 즐겁게,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파인슐레 교육의 첫 단추는 '즐거움'이다. 유치부 과정은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방점을 둔다. 파인슐레 관계자는 "21세기 인재는 언어 지능뿐만 아니라 논리수학, 공간, 신체, 음악 등 다양한 지능이 고루 발달해야 한다"며 "파인슐레의 '밸런스드 리터러시(Balanced Literacy)' 접근법은 파닉스와 총체적 언어 학습을 균형 있게 결합하여 아이들이 문자를 해독하는 것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도록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제주형 자율학교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가 공동 주관으로 제주교육청은 올해 전시 주제를 ‘꿈을 담은 바람, 제주에서 세계로’로 정하고 제주형 자율학교의 15개 운영 유형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제주형 자율학교 유형(15개): 글로벌역량학교, 놀이학교, 디지털학교, 마을생태학교, 발명학교, 미래기술인재학교, 미래역량학교, 문예체학교, 세계시민학교, 인성학교, 제주문화학교, 창의융합학교, 건강생태학교, 다ᄒᆞᆫ디배움학교, IB학교 전시관에서는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사례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유형별 책자·교구를 비치했으며 터치형 스크린을 통해 각 유형의 운영 방식과 특색 프로그램을 디지털 안내를 진행하여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학생과 보호자 대상 퀴즈 이벤트를 운영하고 전시 공간에 돌하르방·억새꽃·현무암 등 제주 자연 요소를 활용해 제주 정체성을 담아내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말숙)과 신선초등학교(교장 조분희)는 지난 24일 오전 서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지원 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미래 교육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신선초등학교는 입학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21명이 재학 중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2개 학년을 복식학급으로 운영 중이었으며, 별도의 강당이 없고 인근 절영초와 공동 급식을 하는 등 학교 운영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신선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후 찬반 설문조사에서 76.2%의 학부모가 찬성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26년 3월 1일부로 인근 남항초등학교와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합 대상 학교인 남항초등학교는 지난해 5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강당 및 식당을 보유하고 있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따라서 신선초와 남항초가 통합되면 기존 신선초 학생들은 보다 쾌적한 교육여건 속에서 다양한 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립사하도서관(관장 김정남)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강생 참여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사하도서관이 추진하는 ‘취업 정보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실시한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북큐레이터 2급 자격 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 이는 수강생들이 수업을 통해 쌓은 역량과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배움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이다.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시민들의 평생 학습 성과를 전시를 통해 함께 나누고, 배움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수강생들이 직접 선정한 주제인 ‘따스함(온기)’과 관련하여, ‘사랑만이 남는다: 나태주 시집’을 포함한 총 20권의 도서가 선정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수강생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쌓은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별하고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 함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남 사하도서관장은 “수강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북큐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배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어린이창의교육관이 오는 28일 오후 부산진구 초읍동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2025학년도 초등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하고, 초등학교 4~6학년 수학·과학 영재 수료생 335명의 성취를 축하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하여 영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쌓아온 성취와 노력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초등영재교육원 수료생들은 지난 1년간 수학과 과학 영역별로 출석수업, 원격수업, 현장체험학습, 여름방학 집중수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창의적 산출물 발표회 등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적 역량을 집중적으로 함양하며 학업에 매진했다.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이 영재 교육 과정에 참여한 노고와 성취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성취 동기를 더욱 높이기 위해 수료증과 상장이 수여됩니다. 또한 그간의 영재 교육 활동 참여에 대한 소감 발표 시간도 마련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은경 어린이창의교육관장은 “초등영재교육원에서 쌓은 역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립구포도서관 분관인 부산영어도서관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특강 ‘2025 겨울 BEL 열린 아카데미’를 연다. 오는 12월 5일 부산영어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영어 그림책을 매개로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노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다. 영어학원이나 문제집 중심의 공부에서 벗어나, 책을 함께 읽는 시간을 통해 자녀의 언어 감각과 독서 습관을 동시에 키우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 제목은 ‘영어 그림책: 어린 자녀가 영어를 습득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다. 베스트셀러 ‘그저 영어 그림책을 읽어줬을 뿐입니다!’, ‘만두 아빠의 영어 교육법’을 쓴 ‘만두 아빠’가 강사로 나선다. 강연자는 실제로 아이와 영어 그림책을 읽어 주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변화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유치·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명확한 목표 설정, 책 고르는 기준, 반복 읽기 전략 등 현실적인 팁이 중심이 된다. 부산영어도서관은 영어 원서를 많이 보유한 전문 도서관으로, 그동안 어린이 영어 독서 프로그램과 영어 스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의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소통 협의회를 연다. 서부교육지원청 학생건강지원과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학교급식 영양(교)사 소통 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내 영양(교)사 102명과 교육지원청 급식팀 6명 등 총 108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다송중 등 관내 7개 학교와 교육지원청 별관에서 순차적으로 협의회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급식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기 위한 자리다. 학생 수 감소, 식자재 가격 변동, 다양한 식단 요구 등 현장의 복잡성이 커지는 가운데, 영양(교)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공통의 기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은 물론, 청렴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납품업체와의 관계 설정, 계약·검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납품업체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수집한 의견, 조리사 소통협의회 결과를 영양(교)사들과 공유하고, 이를 다시 학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