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 기자】강화군 동막해수욕장에서 열린 주말 버스킹 공연이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우리방송의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섯 번째 편으로, 가수 정지후를 비롯해 강화남부섹소폰클럽, 마니 에어로폰 앙상블팀이 무대에 올라 밤하늘을 수놓는 감미로운 연주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동막해변을 찾아와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연주가 시작되자 해변 곳곳에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관객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에 몸을 맡겼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강화의 문화예술인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설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강화 공연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연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버스킹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나누고, 강화 문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관문 도시이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영종국제도시는 현재 단 한 곳의 종합병원도 없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는 최근 인구 13만 명을 돌파하며 스마트 복합도시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러나 인근에 24시간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전무해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을 고려하면, 항공사고·감염병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한 전문 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종합병원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의 참사와 같은 사태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 중구와 중구의회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도 종합병원 유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3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와 인천시에 응급 및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인 7월 5일 저녁,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마당은 애니메이션 음악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라티아 앙상블’이 마련한 ‘2025 황금 토끼’ 야외 음악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최훈 동구의원의 사회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을 아우르는 테마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사회를 맡은 최훈은 작품과 음악을 잇는 다채로운 해설로 관객들의 몰입을 도왔으며, 공연장을 찾은 수백 명의 시민들은 낯익은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감탄을 쏟아냈다. 무대 위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안소연, 첼리스트 최다원, 피아니스트 장송희, 오보이스트 강석찬이 완벽한 호흡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대표곡들을 연주했다.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해석과 생생한 음색은 야외 무대의 밤공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관객 참여형 무대였다. ‘벼랑 위의 포뇨’와 ‘언제나 몇 번이라도’ 연주 중, 어린이 관객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셰이커를 흔들며 연주에 함께했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참여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고, 무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원장 이미자, 이하 연수원)과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AI 등 특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교육 인프라 상호 활용, 전문인력 및 콘텐츠 공동 개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실무형 취업 역량 교육 추진 등 양 기관이 협력하여 AI 기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인재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양대학교가 주관한 '2025 RISE 지산학관 협력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양대의 서울시 RISE 사업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지·산·학·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양대는 이 자리에서 총 10개 기관과 다자간 협력을 체결하며 지역 혁신과 전략 산업 육성의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미자 연수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인재를 실질적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여 국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의 참여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훈련비의 90%를 환급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은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이 스스로 훈련 과정을 선택하고 참여하도록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전국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총 39개의 훈련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에 추가된 과정에 AI 및 디지털 전환(DX) 관련 신기술 실무형 커리큘럼이 대폭 포함됐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직장인을 위한 실전 ChatGPT 활용,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영업마케팅을 위한 생성형AI 활용하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회계, 품질관리, 생산현장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교육이 제공되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라면 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0일까지 신규 IP를 활용한 문화콘텐츠의 초기 창·제작비를 지원하는 ‘순천 IP 창·제작 지원 사업’의 참가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애니메이션 및 웹툰 분야의 창·제작 초기 단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모집대상은 20인 이하 관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며 관내 입주예정 기업과 개인 사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애니메이션 최대 1억 1천만 원, 웹툰 5천만 원으로 총 7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 1차 기획안 평가를 통해 애니메이션 3개 과제, 웹툰 5개 과제를 선정하여 각 3천만 원, 1천만 원을 지원하며, 2차 최종 결과물 평가를 통해 애니메이션, 웹툰 분야별 3개 우수작품을 최종 선정하여 각 8천만 원, 4천만 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콘텐츠 포상은 기존 모집기간(5. 28. ~ 6. 17.)에 참가해 선정된 과제(애니 7팀, 웹툰 6팀)를 포함하여 실시한다. 순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원하는 핵심 인센티브 요소는 바로 파일럿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동문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불편 해소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6년 2월까지 ‘동문공설시장 복층화 주차장 증축공사’를 추진한다. 동문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인한 주차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인접한 공영주차장을 증축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차 전쟁’을 방불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제주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 15억 원(국비 9억 원, 도비 6억 원)을 확보하여 이번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 동문공설시장 복층화 주차장에 1개 층을 추가로 증축하는 사업으로, 최근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7월 4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주차장은 ▲(기존) 연면적 1,748.77㎡, 2층 3단 구조, 주차면수 56면에서 ▲(증축 후) 연면적 2,676.55㎡, 3층 4단 구조, 총 85면으로 주차면수가 29면 증가하게 된다. 김기완 경제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주차장 증축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보다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사)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은 2025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국 뉴욕 자빗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린 북미 최대 식품 박람회 ‘2025 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북미를 대표하는 B2B 식품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식품 유통 바이어, 수입업체, 외식업 관계자, 미디어 등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사업단은 “MIKKUYA – Taste of Namwon, Korea”라는 부스를 통해 남원 지역 특산물인 ‘추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전시 제품으로는 ‘남원추어해장국’, ‘남원추어육개장’, ‘남원추어탕 블럭’, ‘미꾸야 젤리’, ‘미꾸야 꾸이랑’ 등 다양한 추어기반 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지 소비자 대상 시식 프로그램과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의 수용 가능성과 반응을 확인하였다. 또한 미국 현지 식품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유통 조건, 가격, 포장 선호도 등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영문 브로슈어 및 샘플 배포, SNS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제품 홍보 및 후속 협의로 이어질 기회도 마련한 것으로 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지난 3일 격포어촌계 회관에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안군과 부안해양경찰서, 낚시어선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행 부안군 고시로 된「낚시어선업자에 대한 지시 및 승객의 준수사항」의 미비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졸음 운항 등 낚시어선 선장의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운항 횟수 제한과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영업금지 구역 지정, 기상악화시 영업의 일시정지, 인명안전 설비의 정상 기능 유지 및 출항 전 점검 의무화, 양식장 주변이나 협수로, 어항구역과 야간 운항시 속력 제한에 관한 사항이었으며 참석자들은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정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에 따라, 군은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고시를 전면 재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해경 등 관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는 2026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에 경쟁력 있는 공모 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 후속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으로 어촌지역의 소멸이 예상되면서 어촌의 경제·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안전한 항포구를 조성하고 해녀 작업공간을 정비하여 어촌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최근 3년간 3개의 항이 선정되어 ʼ23년 대평항, ʼ24년 신도항, ʼ25년 토산항 일대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6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마을의 사업수요를 조사해 사업컨설팅 및 예비계획수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마을 및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사와 협력하여 2026년도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