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정부가 특정 종교를 지목해 ‘해악’과 ‘폐해’를 단정적으로 언급하며 공권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선 것은, 대한민국 헌법 제20조가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러 한 국가 권력의 일방적 규정과 개입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헌법 정신에 입각한 공정하고 절제된 국정 운영을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1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정 종교를 언급하며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오래 방치해 폐해가 크다”고 발언했다. 이어 13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특정 종교를 전제로 ‘사이비’, ‘이단’이라는 표현과 함께 합동 수사 및 근절 방안을 지시했다. 이는 수사가 개시되기도 전에 결론을 전제한 발언으로, 행정부 수반이 특정 종교를 사회적 문제 집단으로 규정한 것처럼 비쳐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스스로 지시한 합동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정 종교를 전제로 ‘사이비’, ‘이단’, ‘해악’을 확언하며 헌법적 경계를 노골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다. 도대체 누가 정부에게 종교를 규정하고 심판할 권한을 부여했는가? 최고 권력자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사법 독립성을 훼손하는 근거는 무엇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오늘 새벽 3시 30분경, 인천 구도심의 상징인 애관극장 맞은편 노후 목조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으나, 노후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망 부실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택배기사의 기지가 구한 새벽 최초 발견자는 업무 중이던 택배기사 A씨였다. 건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목격한 A씨의 즉각적인 119 신고로 소방 인력이 급파됐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건물 내 잔류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보험 사각지대 놓인 노후 목조건물 피해 건물은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노후 목조건물은 화재 위험도가 높아 보험사들이 가입을 기피하거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이번 화재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게 된 임차인들은 보상받을 길이 막막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구도심 안전 대책, 이제는 ‘실효성’ 따져야 인천 구도심에는 이번 사고 지역과 같은 노후 목조건물과 밀집 건축물이 상
【우리일보 부산=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과도한 부채로 고통받는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채무 조정비 지원과 전문 상담을 담은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연체 위험이 있는 청년에게 예방 비용을 지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는 지원 범위를 넓혀 두터운 보호막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 참여 시 지역화폐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해 청년들이 건전한 경제 관념을 확립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주민등록상 부산에 거주하는 18세에서 39세 사이 청년은 누구나 2026년 청년 신용회복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소득이 적고 금융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채무 조정을 돕고 연체 발생을 예방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채무조정 비용과 연체예방 비용으로 나뉘며 각각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 활동 마일리지 사업과 연계해 대면 재무상담 후 후기를 작성한 청년에게 동백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혜택을 추가했다. 상담 신청은 부산청년희망신용상담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상담도 월 2회 운영한다. 전세 사기 피해로 위기를 겪는 청년에게는 채무조정 비용을 최대 15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사설】정부가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나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단’ 출범과 단체 해산을 공식화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수십 년간 지켜온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사이비 종교의 반사회적 행태를 단죄하겠다는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그 이면에서 비치는 정부와 기성 교단의 유착은 민주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은 국가 권력이 특정 종교의 ‘이단성’을 처벌의 잣대로 삼으려는 태도다. 간담회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주장한 내용을 국정이 그대로 수용한 모양새는, 사실상 기성 교단의 신학적 심판에 정부가 공권력이라는 칼을 빌려준 꼴이다. 헌법 제20조가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은 국가가 특정 종교의 교리적 분쟁에 개입하거나 특정 종파에 권력을 부여하지 말라는 엄중한 명령이다. 정부가 기성 종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집단을 ‘이단’으로 낙인찍고 제거에 나서는 순간, 이는 법치 집행이 아니라 중세적 ‘종교 재판’으로 전락하게 된다. 나아가 7대 종단이라는 ‘주류 권력’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수 종교의 해산을 논하는 것은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권리를 짓밟는 독단이다. 종교 지도자들이 “국민도 동의할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야권의 유력 대권 잠룡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부정의(Injustice)의 박람회’라고 규정하며 야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유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공천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짚으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꺼내 읽게 될 정도로 답답하고 화끈거리는 상황”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유 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이론을 인용해 “공직은 도덕적 가치가 있는 재화로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전제한 뒤,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온 김병기 의원의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부정한 거래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이 더 충격적”이라며, 의혹 당사자에게 검증위원장을 맡겨 ‘셀프 면죄부’를 준 것을 두고 “이게 시스템 공천이냐, 아니면 ‘시스템 매관매직’이냐”고 강도 높게 따져 물었다. 유 시장의 비판은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의 행태 전반으로 확대됐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겨냥한 ‘전담 재판부’ 설치
【우리일보 인천=이재준 기자】각박해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소통하며 가정과 이웃의 평화를 되찾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4일 미추홀구 숭의동 소재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정과 이웃에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앞서 청천, 간석 지역에서 열린 세미나에 이어 약 1,100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어의 순화가 곧 사회의 평화” 정지현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마음속에 내재된 사랑과 평화의 언어를 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종배 인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은 “사회적 다툼과 분쟁의 상당수가 언어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순화된 언어를 실천함으로써 밝고 아름다운 인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축사했다. 9가지 키워드로 여는 ‘행복한 소통의 기술’ 이날 세미나는 ‘행복한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자는 타인의 마음을 열고 얼어붙은 관계를 녹이는 비결로 배려와 이해가 담긴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제시했다. 캠페인의 핵심은 ▲인사 ▲감사 ▲사과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 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센터가 지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예산 절감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호반건설(주)과 체결한 ‘ESG 지역사회 상생 발전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센터 내 조경 수목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2009년 센터 개관 이후 17년 동안 한정된 예산 탓에 손을 대지 못했던 노후 수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반건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차원에서 조경 전문 인력과 대형 장비를 무상으로 투입했다. 양측은 지난 연말 3일간 대대적인 작업을 벌여 소나무, 연산홍 등 총 3,252주(878㎡)에 대한 전지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민·관 협력의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경제적 효과: 자체 예산 편성 없이 약 96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며 실질적인 ‘비예산 경영’을 실현했다. 안전 및 환경 개선: 무성한 나뭇가지로 인한 시야 가림을 해소하고, 낙지(落枝)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제거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이 관례적인 예산 증액 요청에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파업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하철 증편, 무료 전세버스 투입, 도로 통제 완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수송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오늘(13일) 퇴근길부터 출퇴근 집중 운행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은 총 79회 늘어나며,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되어 총 93회 증회 운행한다. 시는 열차 지연이나 극심한 혼잡에 대비해 즉시 투입 가능한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을 위해서는 대체 교통수단이 마련됐다. 파업 미참여 노선과 복귀 버스를 활용해 차고지와 인근 지하철역을 잇는 임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자치구별로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전세버스와 셔틀버스도 긴급 투입했다. 현재 마을버스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되고 있어 인근 지하철역까지의 이동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엄마의 목소리로 전하는 삶의 메시지를 담은 국내 최초의 ‘엄마의 편지극’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엄마의 유산' 저자로 알려진 김주원 박사가 기획한 편지극 '아이야, 너는 너대로 살아라'가 오는 17일,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MZ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의 삶을 살아온 엄마들이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편지 형식의 연극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편지극은 저명 작가나 배우의 해석이 아닌, 평범한 엄마이자 작가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무대 위에 올리는 국내 첫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엄마들의 편지는 향후 책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기획은 김주원 박사가 재작년 아들에게 쓴 한 통의 편지를 계기로 시작됐다. 해당 편지는 온라인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되며 큰 공감을 얻었고, 이후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30통을 엮은 '엄마의 유산'으로 출간됐다. 이후 ‘위대한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자녀에게 정신을 전하는 편지 쓰기 운동이 이어졌고, 이번 공연은 그 흐름을 잇는 ‘3RD 위대한 시간’으로 기획됐다. 아이야, 너는 너대로 살아라
【우리일보 서울=이승준 기자】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쁜소식강남교회가 새해를 맞아 국적과 문화를 초월해 하나가 되는 따뜻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기쁜소식강남교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대예배당에서 서울 거주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2026 신년 다문화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낯선 타지 생활에 지친 외국인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전하고, 음악과 말씀을 통해 영적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초청 공연이었다. 혼성중창팀 캔들스틱의 활기찬 ‘Try everything’을 시작으로,정해인 단원의 감미로운 플루트 솔로 ‘Annie Laurie’,‘My Old Kentucky Home’,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등 다채로운 찬양과 연주가 울려 퍼지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인도에서 온 이바 씨는 “찬양을 통해 삶이 힘들고 외로울 때 예수님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다는 사실을 느꼈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믿음의 복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갈라디아서 3장과 로마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