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최은준 기자】종교 간의 벽을 허물고 신앙의 자유 수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짐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인천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종교협의회가 23일 오전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인천·경기북부 종교지도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는 대국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종교계의 화합과 공익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안신 한국종교학회장(배재대 교수)은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심도 있는 진단을 내놓았다. 안 교수는 “한국 사회의 탈종교화가 가속화될수록 종교의 자유는 인권적 차원에서 더욱 중요해진다”며 “종교적 ‘다름’이 ‘틀림’으로 치부되거나 특정 종교를 악마화하는 편견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고립사와 생명 경시 풍조 등 현대 사회의 병폐를 해결하는 데 있어 종교가 중요한 사회적 자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축사에 나선 지도자들도 한목소리로 종교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서진우 목사(KCLC 공동의장)는 “종교의 자유는 국가가 아닌 하늘이 부여한 근본 권리”라며 “다수의 시선이 불
【우리일보 인천=장명진 기자】인천도시철도가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인천교통공사는 23일 인천시 산하 노인인력개발센터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2026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하철 이용객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단연장선 개통 맞춰 ‘안전 인력’ 대폭 증원 공사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검단연장선 개통에 따른 운영 구간 확대와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력을 대폭 늘려, 총 60개 역사에서 1,082명이 활동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역사 내 질서 유지와 안전 안내를 맡는 ‘도시철도 안전지킴이’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사고를 방지하는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환경과 보건을 동시에 챙기는 ‘시니어 폐의약품 수거사업’ 등이 포함됐다. 안전 증진·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효과 특히 ‘폐의약품 수거사업’은 역사 내 버려지는 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경 오염을 막고 공공보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2026년 새해 첫 연두 방문 일정으로 남동구를 찾아 구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구정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구의회 및 기자실 차담회, 그리고 500여 명의 구민이 참석한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동구를 ‘교통과 문화 산업의 중추’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만수천 복원·식물원 조성 등 남동구 5대 현안 집중 논의 업무보고에서는 남동구의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구는 유 시장에게 ▲만수천 소하천 복원사업 재정지원 재협의 ▲구월2지구 공원 내 식물원 반영 ▲논현동 체육문화 복합시설 조성 ▲구월동 영유아 체험 교육시설 건립 ▲손주 돌봄을 인정한 아이돌봄서비스 개선 등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구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남동구의 가장 큰 변화로 ‘인천발 KTX 개통’과 ‘구월2지구 사업 본격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남동구가 인천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톱10 시티로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 시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말이 발굽을 멈추지 않듯 달리는 ‘마부정제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 동구의회가 23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과 조의영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적십자 봉사회 동구지구협의회 최춘연 회장 및 봉사원들이 참석했으며, 동구의회는 이 자리에서 적십자 특별회비 150만 원을 전달했다. 동구의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납부해오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재난 구호사업과 위기가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옥분 의장은 “적십자사가 이어온 현장 중심의 구호·복지 활동에 동구의회도 마음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더 빠르고 더 가까이 지원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검찰=강수선 기자】법무부가 검찰 조직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대검검사급(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가 23일 대검검사급 검사 7명을 신규 보임하고 25명을 전보하는 인사를 오는 1월 27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향후 예정된 ‘공소청 전환’ 등 국가적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검찰 본연의 수사 및 기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력과 전문성’ 중심의 인적 쇄신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과 ‘신망’이다. 법무부는 업무 역량은 물론 리더십과 내외부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형사·공판 분야를 비롯해 반부패·강력, 금융, 기획 등 각 전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최우수 자원들이 대검검사급으로 파격 발탁됐다. 이는 과거 특정 보직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묵묵히 실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찰개혁 및 조직 안정에 방점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진용이 구축됐다”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유한대학교가 오는 2월 12일까지 ‘2026학년도 정원외 전형 신입생 자율모집(1차)’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학습 수요자의 다양한 배경을 고려하여 ,외국인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재직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등 총 3개 전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 12일 자정(24시)까지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합격자는 2월 23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각 전형별 세부 지원 자격 및 선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외국인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자로서, 한국어 수학 능력을 갖춘 자(북한이탈주민 포함)라면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단, 자세한 사항은 모집요강 참고).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전형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예정)자 또는 학점은행제 학위 취득자 등이 지원 대상이다. 전적대학의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직자 전형(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은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를 졸업했거나, 일반고 졸업자 중 1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대한민국이 ‘소득 3만 달러’라는 문턱을 넘어서며 사회적 갈등과 정체의 기로에 서 있다. 인재들은 ‘의대’라는 안전한 성벽 안으로 숨어들고, 지방은 소멸의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시대적 난제 앞에서 "바다 위에 답이 있다"고 단언하는 인물이 있다.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닦아온 개척자, 대경대학교 김종남 교수다. 본지는 부산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위원이자 한국크루즈포럼 상임운영위원장인 김 교수를 만나, 왜 지금 우리가 다시 크루즈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바꿀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에 대해 물었다. ◇ "관광의 정점, 크루즈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학문'의 결정체" 김종남 교수는 크루즈를 단순한 '호화 유람선'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그는 "크루즈는 조선 공학의 정수와 고도의 서비스 경영, 그리고 문화적 콘텐츠가 결합한 융합 산업의 결정체"라고 강조한다. 특히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선 선진국 사회에서 크루즈는 삶의 질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인간은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치유를 갈구합니다. 과거가 생존을 위한 이공계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인간을 이해하고 이롭게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오는 7월 1일 영종구의 독립 자치구 출범을 앞두고, 교육 행정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정 구역은 분리되는데 교육 행정만 기존 원도심 체계에 머물 경우, 주민 불편은 물론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22일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에게 ‘영종지역 전담 교육지원청’의 조기 설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민원 전달을 넘어,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교육 공백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정책적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영종지역 교육 행정은 중구 원도심(송학동)에 위치한 남부교육지원청이 관할하고 있다. 영종 주민들은 학교 신설이나 민원 협의를 위해 왕복 1~2시간 거리의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건너야 하는 형편이다. 특히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와 달리 영종국제도시는 학령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과밀학급 해소와 통학구역 조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김 구청장은 “행정구역은 영종구로 독립하는데 교육 행정만 원도심에 남는다면 지자체와의 협력체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 행정 수요 급증 영종지역의 특수성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경기시흥소방서가 22일 의용소방대 대장단 8명과 시흥소방서장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의용소방대 활동 기본계획 및 목표 설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시흥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8개 대, 214명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재난 현장 지원 활동을 비롯해 화재 예방 활동, 안전 캠페인,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 부스 운영, 생활안전전문대의 벌집 제거 활동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2025년에는 지역사회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안전 강화를 위해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를 25명으로 구성해 발대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축제 및 대형 행사장 안전 관리 등 지역 안전활동에 중점을 두고, 소방전술경연대회와 안전강의경연대회에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도 출전해 입상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단체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시흥소방서 의용소방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태연 시흥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 사무실 환경개선 예산을 연초에 조기 집행하는 등 “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애쓰는 의용소방대원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특정 종교를 겨냥한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종교계가 이를 ‘공권력 남용’과 ‘혐오 조장’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종교·사회단체 연대체인 ‘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이하 공동연대)’는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국가의 종교 중립성 수호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 등 각계 종교 지도자와 법조인, 교수 등이 참여한 이번 회견은 정부의 최근 행보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특정 종교 ‘사회악’ 규정은 헌법 위배 소지” 공동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20조(종교의 자유 및 정교분리), 제10조(인간의 존엄), 제11조(평등 원칙)를 근거로 들며, “국가 최고위층이 특정 종교를 ‘사이비’, ‘이단’, ‘사회악’으로 낙인찍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종교 중립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특정 종교단체를 겨냥해 “사회적 해악을 오래 방치했다”고 발언한 것과, 이튿날 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