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25일(수) 자화상을 주제로 사진전 <WHO AM I>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자화상을 주제로 작업하는 배찬효, 정윤순, 이지영, 안준, 최영귀 등 5명 작가가 참여하여 작품 40점을 통해 저마다 독특한 ‘자화상’을 선보인다. 배찬효 작가는 서구의 미술작품과 동화 속 장면 속 여성으로 분장하여 등장한다. 이는 영국 유학 시절 겪었던 소외감에서 시작된 ‘정체성’에 대한 물음으로 작품 속에서 자신을 타자화함으로써 얻게 되는 자유를 표현했다.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던 정윤순 작가는 힘들었던 경험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았다. 작품에는 어두운 동굴에 갇혀 있는 수동적 상태를 극복하고자 몸부림치는 고난에 대한 저항이 담겨있다. 사진 속 작가는 직접 만든 자신만의 ‘방주’ 위에 올라 고난 이후 마주할 희망을 기다린다. 이지영 작가는 마음의 공간을 ‘작은 방’으로 표현한다. 작가 자신이 느끼는 내적 감정이 담긴 이 공간 속에 작가는 자기 경험과 감정을 물질화하여 사물로 구체화했다. 이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업, 그리고 이어지는 사진 촬영과 제거 등이 마음을…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오는 18일(수) 벨기에 내 대표적 공연장 KVS(벨기에 플래미시어권 국립극장)에서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극단이 제작하고 극작가 겸 연출가인 김재엽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알리바이 연대기>는 2013년 ‘올해의 연극’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벨기에 내 최초로 소개되는 대규모 한국 연극 공연으로 한국어로 상연되고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알리바이 연대기>는 자전적인 작품으로, 극작가 김재엽은 자신은 물론 아버지와 형 등 실제 가족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작품은 소용돌이 같은 현실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채로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상황에 온전히 적응하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평범한 한 남자의 번민을 그렸다. 작품은 1930년 주인공 아버지의 탄생부터 일제 강점기, 1945년의 해방, 1950년대의 한국전쟁, 1980년대의 군사독재와 시위 등 한국사의 주요 사건을 아우른다. 작품 속 ‘재엽’의 아버지는 2004년 병상에 누운 채로 아들에게 자신의 알리바이에 대해 고백한다. 보통 범죄 수사에 사용되는 단어인 ‘알리바이’는 극중 인물
【중국 - 왕조위 기자】인천관 외부전경 중국에 주재한 인천경제무역대표처(IFEZ·이하 인천관)가 새 둥지를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최근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로 터를 옮긴 인천관이 27일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전 개소식에는 웨이하이시 시정부 주요 관계자와 주중한국자치단체 대표처 대표, 현지 인천기업 대표와 교민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정복 시장의 축사는 영상으로 대체했다. 2016년 11월1일 설립돼 웨이하이시 내 환취구에서 운영됐던 인천관은 지난 11월1일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로 이전했다. 592.32㎡ 규모의 새로운 인천관은 ▲홍보관(인천, IFEZ) ▲상설 전시관 ▲라이브 방송실 ▲영상회의실 ▲수출·투자상담 및 비즈니스 지원실(2실) ▲교육(체험)실 ▲행정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위즈덤밸리 산업단지”는 이커머스 산업 클러스터, 스마트제조산업단지, 한·중혁신창업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등 웨이하이시 시정부에서 경제교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인천관의 기능 강화에 새로운 최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인천관은 현재 중국 시장 추세를 반영해…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신뢰포용·개방혁신·협력윈윈'을 주제로 한 제8회 한중일산업박람회가 지난 9월 23~25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개최된 한중일산업협력발전포럼, 온라인 한중일산업박람회 및 부대행사들이 3국의 각 분야 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웨이팡으로 하여금 더 많은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얻게 했다. 이 번행사 기간 동안 신에너지 신소재, 현대농업, 식품가공, 의료건강,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화학, 첨단장비 및 스마트제조, 문화관광, 현대해양, 인재유치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21개의 국내외 협력사업이 계약됐으며 총 투자액은 86.8억 위안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중일 3국 고위급 인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도 있는 토론과 교류를 통해 3국 참석자들은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무역 교류를 촉진하며 RCEP를 활용하고 산업 협력을 확장하는 데 공감대를 가지게 됐으며, 3국 경제무역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협력의 여지는 크다고 입을 모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팬데믹으로 인한 보건 위기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29일(목)부터 9일동안 제10회 벨기에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작으로는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장훈 감독의 <기적>이 현지 예술기관 보자르에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내 총 18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올 해 영화제는 ‘미래에 대한 기억(Remembering the Future)’이라는 주제 아래 △‘신작전’, △‘10주년 특별전’, △‘음악영화 특별전’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신작으로 개막작과 더불어 벨기에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폐막작 <오마주>(감독 신수원)를 비롯하여 스릴러 장르 <앵커>(감독 정지연), 1인 가구의 삶을 세밀하게 묘사한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 그리고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너에게 가는 길>(감독 변규리) 등이 상영된다. 홍성은, 변규리 두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과 함께 토크쇼를 할 예정이다. 10주년 특별전에서는 지난 10년간 제작된 한국 영화 중 ‘숨은 걸작’들을 소개한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김
제8회 한중일 산업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중일 3국의 게스트가 바다를 건너 온라인으로 산둥성 웨이팡에 모여 경제무역, 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의 교류와 협력을 공동으로 목격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호혜를 도모했다. 런훙빈 중국무역촉진회 회장, 저우나이샹 산동성 당부서기 겸 성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아시아 보아 포럼 이사장, 장둔타오 웨팡시 당서기, 오노무라 다쿠시 일본무역진흥기구 이사장, 홍창표 대한무역투자진홍공사 중국지역본부 총괄대표, 오발천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기조 포럼 연설에는 공현우 주일 중국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이가와라 겐 주칭다오 일본총영사, 김경한 주칭다오 한국총영사, 가사이 시게오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이사장, 박민영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 수석대표, 하세가와 유키 미쓰비시유니온은행(중국) 은행장, 조충수 산둥재경대학교 총장,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가 대회에 참석했다. 런훙빈은 인사말에서 중국무역촉진위원회, 중국국제상공회의소를 대표해 오랫동안 한중일 경제무역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올해가 한
지난 23일 오후, 한중일지방정부협력교류회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다. 이번 영상 교류회에는 류윈 웨이팡시 당서기 겸 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광 주중 한국대사관 참사관 겸 한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장, 오시마쓰 시게히로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베이징사무소장 등이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류윈은 인사말에서 "웨이팡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잘 통하며 산업이 융합돼 있다"며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에서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어 협력 발전의 기초가 좋고 잠재력이 있으며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팡은 산업, 자본, 기술 및 기타 측면에서 협력 파트너와 연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전면적으로 조성해 투자자가 편리하고 안심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투자 및 발전 기회를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교류회 참석기관들을 웨이팡에 초청했다. 김경희 이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은 축사에서 한중일지방정부협력교류회는 각 당사국 간 소통의 중요한 플랫폼을 마련했고 각 당사국 간의 우호와 경제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켰다고 밝혔고 또 이 플랫폼을 통해 모든 당사국의 문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칭다오 대표처와 웨이팡시 무역촉진회, 웨이팡시 농업농촌국, 웨이팡 국가농업종합구 추진사무실이 주최한 한중스마트농업협력회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정확한 연결. 사전에 수집된 한국 기업의 농업 스마트 관리, 농기계, 농자재, 축산업 및 의약품 공급 정보를 기반으로 웨이팡시 내외에서 구매 의향이 있는 기업을 정확하게 초청했다. 또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주최측은 등록된 업체를 하나씩 연락해 구매의향을 명확히 한 다음 마당한 한국기업을 연결시켰다. 이어 광범위한 홍보. 한국측 공급정보에 따라 주최측은 구매기업군을 충분히 분석해 여러 수단으로 국내 기업을 초청했고 특히 국제화 수급매칭 플랫폼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시내외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측 기업 공급정보를 연결했다. 또한 광범위한 홍보를 거쳐 총 50개 이상의 기업이 수급 상담회에 참가했으며 러강식품, 궈패수박, 칠채농원 등 29개의 중국 기업이 18개의 한국 기업과 79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효율 높은 준비. 기업 수급에 따라 정확한 매칭을 기초로 해 수요 공급 기업이 특정 시간대에 ZOOM 회의실에 들어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방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오는 24일과 25일 주말 동안, 현지 최대 아시아 문화콘텐츠 박람회 ‘메이드 인 아시아(Made In Asia)’기간 내 <한국 관광의 날> 스탠드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 메이드 인 아시아는 이틀 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행사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소개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문화원이 현지 한류 동호회와 함께 한국문화 전용 공간 ‘코리안 앨리(Korean Alley)’을 조성하여 한복 체험, 서예·한지공예 워크숍,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 김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안 앨리에는 이밖에도 케이 뷰티, 한류 상품 등을 현지 업체들도 함께 참여하여 한국 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올 해는 현지 동호회가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문화원은 ‘한국 관광의 날’부스를 운영하여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에 대한 관광 수요에 맞는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벨기에 내에는 아직 한국 관광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여행사가 없어 개별 여행객들이 한국 방문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사찰음식 ‘명장’정관스님을 초청해 사찰음식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벨기에 주요 문화계 인사 40여명이 초청되어 한국의 정통 사찰음식을 맛볼 예정이다. 브뤼셀의 명소인 메이즈(meise) 식물원에서 열리는 9월 20일 행사에는 EU 집행위원회 교육문화국(DG-EAC) 관계자 및 언론인이 초청됐다. 다음날인 21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벨기에 왕립미술관 등 현지 주요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해 사찰음식과 함께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한다. 전남 백양사 천진암 주지인 정관 스님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을 통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 이번 행사를 위해 천진암에서 손수 가꾸고 마련한 발효음식과 벨기에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한국 전통 사찰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이 시현된다. 발우공양이란 밥과 국, 반찬 등을 원하는 만큼만 덜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또한 소리 내지 않고 식사를 하는 승려들의 식사법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벨기에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 행사는 벨기에와 유럽연합의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