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일 영화계 박스오피스(영화흥행성적) 조작 의혹 수사결과(16일 경찰 발표)와 관련, 영화 박스오피스 집계·발표의 되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의 운영 주체*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박스오피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영화계의 자정방안, 박스오피스 집계기준의 보완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제39조 제1항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을 18일(금) 문체부 서울사무소로 불러 “영화계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으로 통합전산망은 물론 영화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실추됐다. 신뢰 회복을 위해 박스오피스 집계기준 보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영진위가 리더십을 발휘해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정 노력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관객 수를 부풀리려는 과열 경쟁을 막고, 영화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영진위를 구심점으로 하여 영화업계의 마케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정 노력을 전개, ▴박스오피스 집계기준을 ‘관객 수’ 중심에서 영화의 흥행수익과 직접적으로…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750만 재외동포의 업무를 관할하는 재외동포청을 이기철(66 사진) 전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대사가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2일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차관급인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으로 이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를 임명했다. 신임 이기철 신임 청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제19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이 됐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조약국장, 네덜란드 대사, 로스앤젤러스(LA) 총영사 등을 지냈다. 이 청장의 이 같은 재외동포 관련 업무 전문성이 이번 발탁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음달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부영송도타워에 151명의 조직규모로 재외동포 정책 수립·시행과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단체 지원, 서비스정책 이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게 된다. 차관급 청장 1명과 차장 1명 등 125명이 송도에 상주하며 서울 광화문 재외동포청 민원 서비스지원센터에는 26명이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