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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학생, 교원 등 희생자를 깊이 추모

‘안전한 사회와 학교 만들기’ 다짐하고 실천하는 날 돼야
교총, 전국 학교에서 희생자 추모와 안전의식 함양 시간 갖길 요청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가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대형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15일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채 그리움과 눈물로 10년을 지내셨을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전국의 교육자들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을 기억합니다. 또한‘사랑하는 제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더욱 가슴에 새기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제자 사랑 실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교총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학교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라며 ‘안전한 나라, 행복한 학교’를 위해 정부, 국회, 여·야 정치권, 사회 모두가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년 전 침몰해 가던 세월호에는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 담겨있다. 불법 선박 개조와 화물 과적, 조타 실수, 어린 학생들을 남겨둔 채 빠져나온 선장 및 일부 승무원 등 경쟁과 양적 팽창에만 치우쳐 달려온 나머지 비양심, 공동체 인식 붕괴, 안전불감증 등 원칙이 무시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큰 호흡을 갖고 다시 한번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전국의 학교와 50만 교육자들께 호소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는 4월 16일에 제자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인교총 관계자는 다시 한번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