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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여요. 로비에서! 함께 들어요. 지구촌의 많은 목소리!

- 인천시립합창단 세 번째 <정오의 로비음악회> -

 

한가로운 정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의 <정오의 로비음악회>가 9월 29일 낮 1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세 번째 무대를 펼친다.

 

지난 4월 시작한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풍성한 합창의 울림 코앞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친밀하면서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 김종현 예술감독의 친절하고도 전문적인 해설이 교감의 폭을 넓히고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공연이 진행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로비는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8M로 소규모 합창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적이고도 좋은 음향을 가진 장소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차례에 걸쳐 합창영상 촬영 장소로 활용되며 그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지구촌의 많은 목소리"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근 가운데 ‘세계는 하나’라는 명제를 되짚어보며, 우리의 귀에 익은 세계의 포크송들을 노래한다.

 

영국의 “런던 다리”, 독일의 “노래는 즐겁다”, 뉴질랜드의 “포카레카에아나”와 우리나라의 “아리랑” 등을 메들리로 엮은 <Folksongs around the world>가 연주의 시작을 연다. 그 이후로도 인도네시아의 “Siksik si batu manikam”, 필리핀의 “Rosas Pandan”, 아일랜드의 “O Danny Boy” 등을 노래하며 다시 한 번 세계를 편안한 이웃처럼 다닐 수 있는 날을 그려본다.

 

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은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만들어온 ‘지구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가 조각조각 나뉘어져 버렸다. 얼마나 걸려야 이 상처가 치유될지 모르지만 같이 노래하면서 끊어진 교감이 다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연주 준비 소감을 전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정오의 로비음악회>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소수의 인원만을 초대하기에 합창 애호가들의 참여가 매우 뜨겁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좌석 띄어앉기로 시행되며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 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