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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폐수처리업체에 ‘수질 TMS 자동측정기기’ 설치 확대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인천 서구가 관내 폐수처리업체에 ‘수질 TMS 자동측정기기’ 설치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질 TMS(Tele-Monitering System·원격 감시 체계)는 공공하수처리장, 폐수 배출사업장 등의 방류된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장 스스로 시간대별 수질 현황을 분석·관리해 자체 공정개선에 활용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관리시스템이다.

 

현재 서구 지역에는 전국에 폐수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폐수수탁처리업체 52곳 중 14곳이 서구에 집중돼 있다. 앞서 구는 수질 3종 사업장(1일 폐수배출량 200t 이상 700t 미만 사업장) 3곳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이 측정기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구는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된 4종 이하(1일 폐수배출량 200t 미만) 사업장 중 자발적 설치·운영해 동의한 사업장 10곳을 보조금을 지급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안으로 측정기기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질 TMS 측정기기를 활용하면 기존 연중 몇 차례 사업장 점검을 통해 적정 처리 여부를 확인하던 것이 24시간 원격으로 감시와 점검을 할 수 있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구는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배출부과금 산정 등의 행정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구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자동 측정기기 설치 확대를 통해 폐수수탁처리업체의 자발적인 환경관리를 강화하고 상시 관리·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최근 문제가 된 가좌하수처리장 하수 유입 정상화와 공공수역의 수질 환경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