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금번 추석 연휴 기간(10.2.~9.) 동안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다인 일평균 21만 7천여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가운데, 자회사 노조 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기관과의 특별대책 시행 및 총력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10.2.~9.)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은 21만 7,613명을 기록하며, 인천공항 개항(2001.3.29.) 이후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다 여객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명절(설, 추석)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금년 추석 실적은 기존 최다였던 지난해 추석 연휴(2024.09.13.~18.)의 20만 4,480명 대비 약 6.4% 증가한 수치이다.
【 인천공항 역대 출발여객 순위 】
연휴 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월 8일로 22만 8,846명을 기록했으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월 3일로 13만 7,39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출발 여객 실적을 경신한 것이며, 10월 4일(13만 71명)과 10월 5일(12만 9,550명)에도 기존 최다 실적을 초과했다.
또한, 해당 기간 항공기 운항은 총 9,906편, 일평균 1,238편을 기록했으며, 특히 10월 3일 운항편은 1,281편을 기록하여 역대 최다 운항 실적을 경신했다.
지역별 전체 여객 실적(국제선)은 동남아(26.0%), 일본(25.0%), 중국(17.2%)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자회사 노동조합 파업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해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출국장 시설 확대(T1, T2 보안검색장비 확대) △공항 외 수속 서비스 확대 운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및 출국장 조기 오픈 △공항 내 임시 주차장 확보 △출국장별 실시간 출국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제공 등이 시행됐다.
더불어,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 및 필수유지업무 인원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을 통해 항공기 운항 및 출입국 등 공항 운영 전반에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여객이 이용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을 위해 안정적인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