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배우가 아닌데 연극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오는 7월 5일 개막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그 물음에 ‘당연하다’고 답한다. 생활 속 예술, 시민의 연극을 내세운 이번 연극제는 연극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무대’를 지향한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와 ‘나의 독백, 쓰고 말하기’ 워크숍은 그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시민극단, 직장인 동아리, 주부 연극단 등 전국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연극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 워크숍을 통해 연기와 무대 경험이 없는 시민들도 무대 위 독백을 준비하고, 마지막 날 ‘낭독 공연’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학산소극장에 마련된 무대는 소박하지만, 참여자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첫 경험의 장이다. 고향을 떠나온 타지 청년, 은퇴 후 연극에 도전한 시민, 일상을 벗어나 삶을 성찰하고자 모인 이들이 ‘나를 연기하는 연극’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와 만난다. 시민연극제는 단지 아마추어 공연의 장이 아니다. 연극이 어떻게 일상의 언어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자, 한국 연극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핵심 축이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분야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기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제주청소년 문화예술 진로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예술 진로캠프는 영화와 공연 분야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영화캠프 ‘제주 시네마 챌린지’는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비숙박형으로 운영되며 기존 영화의 재창작 과정을 통한 영화 제작 학습, 실무 경험, 발표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공연캠프 ‘극적인 라이브’는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숙박형으로 운영되며 영상, 공연기획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협업 활동, 도민 대상 실시간 공연 기획·진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누리집(http://sgpedu.or.kr/bbs/board.php?bo_table=3_1_1_1&wr_id=125)에서 개별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는다. 또한 문화예술 진로캠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설명회를 오는 17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2회 운영하는데 오전 설명회(11:00~12:00)는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서귀포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강화 에어로폰 앙상블이 창립일을 맞아 동호인들을 위한 음악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2025년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에 선정되어 오는 6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YOUNG & CLASSIC’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은 국립예술단체가 보유한 우수한 전막 공연 콘텐츠를 지역 대표 공연장과 매칭하여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연예술 유통 시장 활성화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서귀포 시민을 위해, 정통 오케스트라 중심의 프로그램과 함께 젊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젊은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인 <2025 KNSO 작곡가 아틀리에>와 연계되어 신진 작곡가의 창작곡을 비롯해,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손지훈, 소프라노 최지은, 지휘자 정한결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감성을 지닌 젊은 예술가들로서, 풍부한 경험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난달 25일 지정됐다.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결가부좌에 아미타인의 수인을 취한 여래좌상으로 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결합한 결구식이며 법의는 승기지-부견의-대의를 착용한 변형 편단우견의 조선후기 불상양식을 보인다. 불두는 나발이며 중간계주는 생략되었고 정상계주는 크고 높은 편이다. 상호는 방형에 살집이 있고 눈은 아래를 향해 살짝 내려뜬 반개한 형식이다. 우뚝 솟은 코와 짧은 인중, 양 끝이 살짝 올라간 입술 등은 전체적으로 온화한 분위기를 풍긴다.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복장물 일체가 현전하지 않아 명확한 조성시기와 조각승, 발원자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래상의 착의방식 특히 왼쪽어깨로 넘어가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대의자락의 끝단이 삼각형 주름으로 마무리되는 착의 표현과 동안형의 온화한 표정의 상호 등이 18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진열(進悅) 계열의 작품으로 추정하게 한다. 특히 부안 내소사에는 진열이 조성한 여래상이 현전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그것이다. 이 삼존불좌상은 건륭 13년(1748) 조각승 진열이 태원·명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오는 5월 2일 오후 5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5월 21일까지 순천창작예술촌 3호 ‘조강훈아트스튜디오’에서 한국명인 초대전 "명작 2025: 한국 예술의 빛"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명인 총 26명이 참여하며, 전통 공예를 비롯해 염색, 청자, 서각, 전각새김, 민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 연계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오정근 명인과 함께하는 ‘전각 체험’도 운영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강훈아트스튜디오와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전남·광주지회가 협력한 명인 초대전은 매년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이며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명인들이 오랜 시간 다듬어 온 작품들은 지역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명인들의 은은하고 고상한 품격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창작예술촌 3호는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www.cfsc.or.kr) 또는 창작예술촌 3호(0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 강화남부 섹소폰 에어로폰 클럽 버스킹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정읍시립박물관이 지역 대표 서화가 석지 채용신(石芝 蔡龍臣, 1850~1941)의 작품 세계를 통해 정읍의 인물과 역사, 시대정신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테마전을 8월 3일까지 개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 말기 어진화사로 명성을 떨친 채용신의 눈을 통해 정읍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개막 하루 전인 지난 4월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시의원, 유물 소장자·후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채용신이 1918년에 그린 ‘김도언 초상’의 기탁식이 함께 열려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조선 영조 대 의금부도사를 지낸 김도언(1684~1735)의 후손인 김준기 선생은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 활용을 위해 귀중한 작품을 박물관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테마전은 두 개의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1층 서화실에서는 무성서원의 제향 인물과 태인 의병 활동을 이끈 면암 최익현 관련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보물로 지정된 '최익현 초상'과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청양 최익현 압송도'를 비롯해 무성서원의 대표 제향 인물인 '최치원 초상', 병오창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제2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무예대회가 정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6일 정읍시 충렬사 일원과 정읍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특공무술중앙회가 주최·주관했다. 전주, 익산, 광주 등 호남권 청소년 선수단 8개팀 150여 명이 참가해 활쏘기, 대나무베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무예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정읍한백특공무술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소속팀의 명예를 높였다. 준우승은 광주가온특공무술팀이 차지했고, 광주태극무예관이 3위를 기록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이순신 장군의 충무정신을 본받고, 꿈과 열정을 펼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특공무술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정읍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덕을 기린 충렬사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역사적 가치가 큰 마을 우물 5곳을 추가로 관리대상에 올렸다. 시는 최근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충렬사를 새롭게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 조소마을 우물, 현암마을 우물 등 역사적 가치가 큰 우물 5곳을 관리대상으로 신규 지정했다. 정읍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이 정읍현감으로 재임 당시 베푼 선정을 기리고자 광복 이후 지역주민과 학생 등 각계의 성금을 모아 1963년 성황산 서쪽 기슭에 지어진 사당이다. 심의위원회는 충렬사의 역사적·학술적·장소적 가치가 뛰어나며 문화유산으로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해 신규 지정을 의결했다. 아울러 관리대상 우물로 지정된 곳은 조소마을 우물, 현암마을 우물, 상흑마을 우물, 표천마을 우물, 봉양마을 우물 등 총 5개소다. 특히 조소마을 우물은 전봉준 장군이 사용했다고 알려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간직한 우물로 주목받고 있다. 현암마을 우물은 팔각형 돌난간으로 독특한 보존 형태를 지니고 있고, 표천마을 우물은 물을 바가지로 떠서 쓰던 방식에서 마을명이 유래돼 역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상흑마을 우물은 수질 관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