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의 수백 개 섬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돼 ‘가깝고 가기 쉬운’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가 인천 섬의 위치와 접근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천섬 노선도’를 제작하고, 통합 브랜드인 ‘내 앞에 인천섬’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된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의 핵심 성과다. 그동안 인천의 섬들은 개별적인 인지도는 높았으나, 전체적인 항로 체계나 접근 방식에 대한 정보가 산재해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롭게 선보인 ‘인천섬 노선도’는 지하철 노선도처럼 출발지와 목적지를 색상과 라인으로 구분해, 섬을 ‘이동 가능한 생활권’으로 인식하게 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시는 통합 브랜드 슬로건을 ‘내 앞에 인천섬’으로 정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부각했다. 이는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한 ‘i-바다패스’와 연계되어, ‘갈 수 있게 만들고(비용),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는(정보)’ 인천형 섬 관광 전략의 완성체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시는 첫 시범사업지로 덕적도를 선정, 진리항 선착장 게이트와 바다역 간판 등 노후
아이가 또래보다 말을 늦게 하거나, 혼자 걷는 시기가 늦어질 때 부모의 마음은 무거워진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주변의 말에 안심하면서도, 혹시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영유아기의 발달은 아이의 평생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발달지연은 해당 연령에서 기대되는 발달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특정 질환 하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등 여러 영역 가운데 하나 이상이 또래와 비교해 뚜렷하게 늦은 경우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특히 대운동과 미세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일상생활 능력 중 두 가지 이상이 함께 지연되는 경우에는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본다.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발달은 일정한 순서를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도달해야 할 기능이 현저히 늦어진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지연이 보인다면 조기 진단과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달지연의 원인은 다양하다. 염색체 이상, 선천성 뇌 발달 이상, 미숙아 출생, 주산기 손상, 저산소증, 감염, 대사 이상 등 생물학적 요인이 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부산을 세계로 나가는 시작점으로 정의하며 '글로벌 해양수도' 재탄생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20·30·40세대를 전면에 발탁하는 '젊은 시장'론을 앞세워 침체된 부산의 역동성을 되찾고 도시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경제 부흥책으로는 해운·항만·금융 생태계 완성을 통한 '경제 최우선' 원칙을 내걸었다. 단순히 HMM 본사 이전에 그치지 않고 14조 원 규모의 이익 유보금과 민관 공동 재원을 투입해 부산 신항 배후단지를 첨단 비즈니스·문화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분산에너지 특별법을 활용한 '차등 요금제' 도입으로 합리적인 전기료를 실현해 AI 기업과 데이터센터를 집중 유치하는 'AI 메카' 조성을 약속했다. 청년 안착을 위해선 '청년부시장'직 신설과 '고품격 반값 아파트' 공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의 성공 사례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도입해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원도심 재개발 수익을 청년 주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백년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대 신소재공학과 명재하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성필 박사 공동연구팀이 운전 환경에 따라 스스로 촉매 구조를 바꾸는 ‘지능형 대칭 전극’ 기술을 개발, 고성능 가역 용융탄산염 전지(MCC) 구현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융탄산염 전지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모드’와 수소를 생산하는 ‘전해 모드’를 오갈 수 있어 탄소 포집 및 자원화에 유리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이다. 하지만 기존 니켈 기반 전극은 공기극에서의 반응 속도가 느리고 내구성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상용 니켈 전극을 란타넘(La) 용액에 담그는 간단한 ‘단일 원소 딥 코팅’ 공정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전극은 전지 작동 과정에서 환경에 맞춰 스스로 구조를 재구성하는 ‘운전 중 자가 조립(Operando self-assembly)’ 현상을 보인다. 공기극에서는 $LaNiO_3$ 촉매가, 연료극에서는 나노입자가 용출된 $La_2O_3$ 촉매가 형성되어 각 반응을 획기적으로 촉진한다.이번 기술 적용 결과, 전극 저항은 기존 대비 약 60% 감소했으며 전해 모드에서 90.3%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다. 특히 200시간
【우리일보 정치=강수선 기자】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인천 2호선의 강화 연장을 인천시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 교통국장 및 철도과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제2차 인천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강화 노선이 제외된 경위를 보고받고, 향후 변경계획 수립 시 이를 후보 노선으로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서 인천시가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인천 순환3호선, 용현서창선 등 7개 대상 노선과 2개 후보 노선이 담겼으나, 강화 연장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요구 조건인 B/C(비용 대비 편익) 값 0.7 또는 종합평가(AHP) 0.5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며 “타당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 의원은 “강화군은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으로서 인천 내륙과의 연결성이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인천시는 배 의원의 촉구에 따라 향후 계획 변경 과정에서 강화 연장안을 후보 노선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3월 1일 개교를 앞둔 인천윤슬초등학교(중구 운서동)를 방문해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영종하늘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설립된 인천윤슬초등학교는 총사업비 약 430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1만 3,663㎡, 건축연면적 1만 8,048㎡ 규모로 이달 초 준공을 마쳤다. 개교 시 일반 27학급과 특수 2학급 등 총 612명의 학생을 맞이하게 된다. 이날 이용창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 위원들은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급식실, 교실, 강당, 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시설 안전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교육위원회는 신설 학교가 겪는 고질적인 문제인 ▲통학로 안전 확보 ▲개교 전 각종 지원 사업 신청의 어려움 ▲초기 인력 배치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학생들이 교육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자체 및 교육청과 협력해 세심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용창 위원장은 “인천윤슬초등학교는 영종하늘도시의 팽창하는 교육 수요를 감당할 핵심적인 교육 공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첫 등교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일보 국회=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26일, 오는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을 지지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출마 선언 50여 일 만의 결단으로,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구도는 박 의원 중심의 단일 체제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완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인천시장 후보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장기화에 따른 소모적 갈등을 피하고, 조기에 본선 체제로 전환해 ‘지방정부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전날 결심을 굳힌 김 의원은 박찬대 의원을 만나 지지 의사를 전달했으며, 향후 박 후보 캠프 선대위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인천 전역의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공천 과정에서도 갈등을 중재하는 ‘원팀 수호자’ 역할을 자처하며 당내 결속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현직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본선 대결을 앞두고 조직력을 박 의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 김교흥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부지에 유럽 최고의 웰니스 리조트가 들어선다. 인천시와 글로벌 웰니스 기업 테르메 그룹(Therme Group)이 사업 이행을 담보하는 본협약을 체결하며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월 28일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스텔리안 야콥(Stelian Iacob)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그룹 코리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송도 골든하버 CS8, CS9 부지(약 10만㎡)에 대규모 복합 웰니스 리조트 조성이 구체화됐다.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사업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280억 원 이상의 자본금 출자와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마쳤으며, 85억 원 규모의 사업보증보험 증권을 제출해 재무적 이행 담보를 완료했다. 리조트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돔형 구조로, 열대 식물원 컨셉의 스파, 사우나, 워터파크, 복합문화공간 등이 어우러진 ‘글로벌 웰빙 오아시스’로 꾸며진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테르메 리조트와 연계하여 첨단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설인 ‘슈퍼블루(Supe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불거진 ‘6·3 지방선거’ 출마설을 일축하며 불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사퇴 결심은 출마와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 사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8일까지로 약 4개월이 남아 있었으나, 지난 24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조기 퇴진을 선택했다. 이 사장은 사퇴 배경에 대해 ‘조직 안정’과 ‘직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저로 인해 조직에 광풍이 몰아닥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사퇴 압력이 갈수록 심해졌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곧 시작될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언급하며 “경영평가는 직원들의 가장 큰 복지와 직결되는데, 내가 자리에 머무는 것이 조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금 그만두는 것이 사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과 산소를 몸 전체에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심부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한 번 입원하면 재입원 위험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더 강조된다. 심부전은 단순히 ‘심장이 약해진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 근육이 손상돼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고혈압이나 노화로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이완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두 경우 모두 결국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내보내지 못해 전신에 필요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는 “심근 손상으로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와, 심장이 딱딱해져 이완이 잘되지 않는 경우 모두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인과 기전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증상’이면 심부전 의심해야 심부전의 대표 증상은 호흡곤란과 피로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