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는 지난 6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민생경제돌봄협의체」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및 시정 전반에 대한 현안 점검과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남원시 민선식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관계자, 청년, 여성,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남원시는 민생안정지원금, 카드수수료 지원, 상가 환경 개선,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 총 38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 중임을 공유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22% 증가한 규모로, 시민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특례보증 기간연장, 광한루 주변 함파우 등 관광지 활성화 방안과 상수도 요금 현실화 계획, 전통시장 공실 해소 방안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자유 토론이 진행돼, 참석자들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장은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1일 홈치해결상담사, 홈치해결해보게마씨’를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공감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상담에서는 ▲연동 지적불부합지 정리 요청, ▲보행로 환경 개선 요청,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조속 추진 요청, ▲장애인 주차면수 추가 요청 등 4건의 안건을 접수했으며, 김완근 제주시장은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우선, 지적불부합지 민원에 대해 김 시장은 장기 민원인 만큼 행정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행로 환경 개선 요청에는 최근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 만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며 세심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한, 농어촌도로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사가 장기간 지연됨에 따른 불편해소를 위해 가급적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장애인 주차면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성환상가 주변 장애인 주차면수를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홈치해결상담사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바람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며, 신청 방법 등 자세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지난 17일 정기적인 헌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영흥발전본부 본부장실에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자발적 헌혈 활동을 정례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영흥발전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때에도 헌혈에 적극 동참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총 5차례의 전사적 헌혈 행사를 자발적으로 개최해 약 900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참여를 이어왔다. 김영섭 인천혈액원 원장은 “공공기관이 모범적으로 생명 나눔에 앞장서는 오늘의 협약이 지역사회 헌혈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속적인 실천과 연대를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호 영흥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이 다 함께 헌혈에 동참하여 자발적 헌혈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며, 바쁜 업무 속에서도 생명 나눔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인천혈액원은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헌혈 문화 확산을 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제주경찰청장(청장 김수영)은 6. 18. 10:00경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여 격려했다. 특히, 지난 달 클린하우스 의류수거함 방화사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관제요원 김동희씨에게 제주청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CCTV 관제요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안전한 제주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업무 유공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포상을 실시하여, 제주도민의 안전을 위한 공동체 치안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조차 민형사상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7일, 교사의 교육행위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교원면책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교사가 학생생활지도를 포함한 정당한 교육활동을 관계 법령과 학칙에 따라 수행한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한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 세부적인 적용 기준과 판단 절차는 대통령령(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최근 교사들이 자리배치나 휴대전화 수거 같은 기본적인 생활지도마저 인권침해로 고발당하는 일이 빈번하다”며 “이로 인해 교육 현장은 위축되고 교권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교육부에 따르면, 교원 대상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징계 등 행정처분 건수는 지난 2023년 117건에서 2024년 281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금 교사는 아동학대 신고나 형사 고소가 두려워 학생지도에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지이용 규제 완화에 앞장서며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거뒀다. 송 의원은 27일, 농림지역에서 일반인의 단독주택 건축을 허용하고 개발행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국민 누구나 농림지역 내 1000㎡ 미만의 부지에서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의 주말농장 운영이나 귀농·귀촌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보전산지와 농업진흥구역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개발행위 허가 기준도 대폭 완화됐다. 기존에는 허가된 시설물의 유지·보수에도 별도의 허가 절차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허가 범위 내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돼 국민 불편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는 주민 주거환경을 보호하고 마을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보호취락지구’ 제도 신설도 포함됐다. 이는 기존 자연취락지구 내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환경을 해치는 시설 설치는 제한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 25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퇴근길 콘서트’ 2회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인천 상생패키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내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 약 60명이 참여하여 퇴근 후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현대·기아차가 체결한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인천은 지난해 우수 사업지역으로 선정되어 올해 18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 대응 교육 및 컨설팅(15개사 대상), 휴가비 지원(1인당 30만 원, 150명), 건강검진비 지원(1인당 40만 원, 100명), 고숙련 장려금 지원(최대 30만 원, 50명), 위험성 평가 컨설팅(10개사 예정) 등 다양한 복지·안전 지원사업을 현재 모집 중입니다. 모든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신청은 인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incheon.korcham.net)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AI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지역사회·청소년시설이 함께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청소년의 디지털 이해도와 활용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순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AI 기반 맞춤형 학습, 디지털 창의 프로젝트, 코딩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원과 업무 담당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연구회, 전문가 특강 등도 병행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AI 과의존 예방 및 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균형 잡힌 디지털 교육을 지원한다. 관내 청소년시설에서도 다양한 AI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순천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창의융합캠프,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작품 제작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선도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AI 도구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및 영상 제작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상반기 3D펜 프린팅, AI 기반 보드게임 제작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옥화)은 지난 19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총 17개 팀, 13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2025 제주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로 지정한 제주어의 생활 속 실천과 보존‧전승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중심의 제주어 사용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요 부르기, 말하기, 단막극 등 다양한 제주어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선보였으며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오른 팀도 있어 세대 간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귤꽃 따는 날’을 선보인 창천초등학교가 제주어 단막극 부문 최우수상을, ‘요망진 똘내미’를 부른 중문초등학교가 제주어 노래(동요) 부문 최우수상을, ‘들엄서사 ᄀᆞ라지주’를 발표한 남원유치원이 제주어 말하기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언어 경연을 넘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제주어 문화를 계승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제주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오는 8월 23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은행나무 아래에서 800년의 역사를 지닌 '만의골 도당제'가 새롭게 시작된다. 잊혀 가던 전통을 복원하고 계승하려는 움직임의 중심에는 만의골 도당제 보존회 김혜경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28세에 신을 받은 이래 45년간 무속인의 길을 걸어오며 겪었던 파란만장한 삶과 이번 도당제 복원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고난 속에서 시작된 무속인의 삶, 신령님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다 김혜경 회장은 28세에 신을 받았지만, 어린 나이에 찾아온 신내림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많은 고생을 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10년 전, 신령님에게 혹독한 벌점을 받아 다리를 못 쓸 정도로 아팠던 경험은 그에게 신의 길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신령님한테 진짜 맞았다고요. 넌 이 길을 안 가면 맞아야 한다고. 병원에 가도 겉은 멀쩡하다고 하는데, 3일 동안 다리를 못 썼어요. 그때 친구가 저를 돌봐주면서 많은 도움을 줬죠. 그 뒤로는 신령님 말씀에 작은것도 거역하지 않게 됐습니다." 김 회장은 그 경험을 통해 신의 길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45년간 이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그의 삶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