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동두천시지회(지회장 김정이)는 지난 22일 동두천 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에 큰 호응을 얻은 여름 ‘치유의 숲’ 체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붉게 물든 숲길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꼈다. 또한 숲해설사의 안내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기 명상을 즐기고, 족욕과 산림 요가를 통해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며 자연이 주는 치유의 에너지를 만끽했다. 김정이 지회장은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자연의 치유력과 삶의 활력을 다시금 느끼며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숲이 주는 평안과 위로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남동구의회 오용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동구 희귀질환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07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본 조례안은 현행 「희귀질환관리법」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희귀질환관리에 관한 사업을 시행하고 지원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데 따라, 남동구 관내 희귀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의료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희귀질환자의 건강권 및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구는 2025년 8월 기준, 의료비 지원 대상 희귀질환자 293명에게 법정 본인부담금, 보장구 구입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희귀질환자 관리 및 지원 사업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용환 의원은 "희귀질환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당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준다"고 강조하며, "이들이 생명의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례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과 작가상을 수상한 극단 ‘사람 그리다’의 대표작, 미스터리 코믹 상황극 '차원리'가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올 상반기 인천 공연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차원리'는 이번 재공연에서 새로운 캐스팅과 보강된 연출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홍주환, 조효준, 유가은이 새롭게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이번 작품은 (주)후플러스의 창작공간 지원사업 ‘예술에 담그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동 제작됐으며, 극단 사람 그리다가 제작을 맡고 바람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및 홍보를 진행한다. '차원리'는 한적한 시골 마을 ‘차원리’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경찰 오탁구와 김상식이 동일한 지문과 신분증을 가진 사람들, 사라진 집, 그리고 ‘차원의 문’이 존재한다는 유튜버의 주장까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설정 속에 유머와 긴장감, 그리고 따뜻한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도경국은 “차원리는 초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찰청이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을 거점으로 대규모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집중 단속해, 총 660여 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으로 2개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 1명은 구속됐으며, 실장 3명, 성매매 여성 67명, 그리고 성매수 남성 590명 등 총 661명이 입건 및 송치됐다. 이들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수도권 소재 오피스텔 약 20여 곳을 임차하여 성매매 장소로 활용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한 후 연락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지속했으며,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고 대포폰, 텔레그램, CCTV 등을 악용했다. 경찰은 이러한 영업 기간, 임차 오피스텔 수, 범죄수익 규모 등을 미루어 볼 때, 전국적으로도 대규모 조직형 성매매 알선 업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벌어들인 전체 범죄수익은 약 40억 원(업소 13억 원, 성매매 여성 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중 업주 등의 범죄수익 "12억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완료해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 원장 엄진엽)이 실시한 ESG 경영 수준진단에서 3등급(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진단은 조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과 이행 수준을 외부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총점 1000점 만점 기준 진단 점수에 따라 0~3등급으로 구분된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이번 평가에서 정보공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인권경영 제도 정비 △재해 예방 체계 구축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임태순 교육평가실장은 “3등급은 조직이 전 부문에서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임직원의 전사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실천이 있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신치용 대표이사는 “이번 진단을 통해 한국체육산업개발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체육·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윤석열 정부 들어 노동위원회의 ‘직권조사’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등 노동자 권리 구제의 핵심 기능이 사실상 위축된 가운데,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취임 이후 현장조사 비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부터 제출받은 노동위원회 연도별 직권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사에 나선 비율은 지난 2023년 44.0%에서 지난해 32.2%로 27% 감소했다. 지난해 노동위에 접수된 사건은 2만 3963건으로 전년(2만 1407건)보다 늘었지만, 직권조사는 9426건에서 7713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직권조사 중에서도 실제 사업장을 찾아가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조사는 지난 2023년 1469회에서 지난해 829회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노동위원회 조사관 1인당 사건 처리 건수도 80.8건(지난 2023년)에서 84.7건(지난해)으로 소폭 증가에 그쳐, 사건 증가를 이유로 조사 감소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행 노동위원회법은 노동위원회 위원과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강화군이 국비와 시비를 불법 전용해 화개정원 사업에 사용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시민사회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화개정원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 강화군이 국고보조금을 다른 사업비로 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인천시는 관련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강화군은 2018년 행정안전부 특수광역지역개발사업인 ‘교동도 문화마을 가꾸기 사업’(63억 원)과 ‘교동도 힐링공원 조성사업’(30억 원) 등 9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승인받은 뒤, 이를 화개산 전망대와 산책로 조성 등 화개정원 사업비로 사용했다. 행안부 감사 결과, 이 예산은 원래 교동도 지역 문화기반 조성에 쓰여야 했으나 승인 절차 없이 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행안부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나, 강화군은 올해 초 이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화군은 국비 80%, 시비 10%, 군비 10%로 교동도 사업 예산을 확보했지만, 별도 의결이나 변경 승인 없이 화개산 사업으로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용현1.4동 주민자치회(회장 전명화)는 지난 25일 용일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용현1.4동 건강 마을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용현1.4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하고 이웃 간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OX 퀴즈, 훌라후프, 제기차기 등 어르신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경기가 진행됐고,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용현교회 및 용일새마을금고 등의 후원으로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전명화 용현1.4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운동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이웃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이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인천대교 이용 무료화를 공식 제안했다. 조현영 의원은 23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3연륙교 개발 재원이 송도에서 발생했다면 혜택도 송도에 먼저 돌아가야 한다”며 “송도 개발이익이 송도 주민의 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올 연말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인천시민 전체 무료화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인천대교 요금 인하도 예정돼 있다”며 “지금이 요금을 내던 시대에서 무료·인하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3연륙교 건설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별회계 1천682억 원이 투입됐고, 2022~2025년 인천경제청 수입의 약 90%가 송도 토지 매각대금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제3연륙교와 주민 통행료 지원의 재정 기반이 송도에서 나왔지만, 정작 송도 주민은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대교·공항고속도로 주민 통행료 지원 조례의 유효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점을 언급하며 “조례 재검토 시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인천대교 무료화를 단계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5)’에 참가해 '인천공항 R&D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운영 효율화,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한 7대 첨단 공항혁신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AI 탑승교, 친환경 AC-GPS, A-VDGS, Onboard(온보드) 안내 시스템 등 글로벌 공항 운영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들은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항 기술 한류' 확산의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 이번 전시는 공사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항산업 분야의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공동 연구성과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 기간 5일 동안 총 30건의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해외 시장 접점을 공사가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ADEX 전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