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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의원, 진안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반대 비대위 면담… “주민 피해 현실화, 계획 철회해야”

맹성규 국토위원장도 “주민 피해 불가피… 대안 마련 협조할 것”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화성시 정)은 30일 국회 본청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과 함께 진안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해당 발전소 건립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면담은 진안신도시 내 40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 밀집 지역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 인근에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따른 주민들의 강한 반발과 우려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이인섭 비대위 위원장은 “지난 4월 열병합발전소 부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인근 부동산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해당 계획은 조속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보면, 해당 부지는 이미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명백한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입지”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주민들의 우려를 적극 전달하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전용기 의원 역시 “주민 피해가 이미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은 해당 부지에 대한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공식 입장을 조속히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안신도시 주민들은 해당 부지의 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이 발표된 이후 비대위를 구성하고 집회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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