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북구에 위치한 방산업체 풍산금속의 기장군 이전 문제를 두고 조국혁신당 정진백 기장 지역위원장과 부산시가 정면으로 맞섰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원전 인근으로 군수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졸속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풍산금속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리원전 반경 5km 이내라는 입지와 절차상 하자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 협의 등 안전성 검증을 거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입지 검토 단계로, 향후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풍산금속은 지난 6월 부산시에 공장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기장군 장안읍 일대가 후보지로 논의되고 있다. 부산시는 도심 내 노후 군수공장 이전과 북구 재개발을 주요 추진 배경으로 들고 있다. 1968년 설립된 풍산금속 공장은 주거지와 맞닿아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번 이전으로 구포 일대 약 33만㎡ 부지를 확보해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오는 10월 말 열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부산선수단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결단식은 준비 상황 보고와 선수단기 수여, 대표 선수의 선서와 결의 다짐으로 이어지며, 체전 성공 개최를 향한 굳은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결단식에는 선수와 지도자, 가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특히 선수대표가 낭랑하게 낭독한 선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부산의 명예를 빛내겠다”는 다짐으로, 참가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부산시는 체전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전담 기구를 가동해 경기장 시설, 수송 체계, 의료·안전 대책까지 전 방위를 점검해왔다. 관계자는 “시민사회와 기업, 언론이 하나로 힘을 모아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를 치르겠다”며 “선수들이 경기력 발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격려사에서 “부산의 자부심이자 희망인 선수단이 굳세고 당당한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길 바란다”며 “시와 의회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이번 체전이 부산이 진정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지난 21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및 정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구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른 아침부터 많은 구민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무상점검은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등 차량 전반의 안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오일, 워셔액, 와이퍼 등 각종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하며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구민은 “무료인데도 이렇게 꼼꼼하게 점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마음 편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행사가 열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인 만큼, 차량 점검과 더불어 역사관을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구민의 소감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남구지회(지회장 박덕종)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100여 대의 차량이 점검을 받았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사를 주관한 부산광역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유영옥)은 지난 22일 오후 연구정보원 회의실에서 (주)미리디(대표 강창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 2월까지 관내 전 교직원에게 ‘미리캔버스 Pro’ 유료 버전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리캔버스 Pro’는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 가능한 디자인 제작 도구로, 풍부한 템플릿과 직관적인 사용법 덕분에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교직원들은 수십만 개에 달하는 유료 템플릿과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무료 버전만 사용할 수 있었던 교직원들은 기능 제약과 비용 부담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무상 지원을 통해 업무용 문서, 교수·학습 자료,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 제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신청 방법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며, ‘부산교수학습샘터2.0’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에 제공해온 ‘망고보드’와 더불어 교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유영옥 원장은 “이번 ‘미리캔버스 Pro’ 무상 지원이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교육기관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부산교육청 역사상 처음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혁신적인 소통 성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다. SNS를 활용한 기관의 소통 성과를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는 총 118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부산교육청은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육정책을 쉽고 투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시리즈,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카드뉴스 등 공감형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부산교육청은 교육정책 소통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뉴미디어 기반 소통을 강화해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부산교육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김형진 대변인은 “교육가족과 함께 소통의 장을 넓혀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종합병원 외래진료 일정을 하는 병원을 발표했다. 조사대상, 응급의료기관(시설) 설치 의료기관 38곳. 진료시간은 외래진료 기준으로 명시되며, 각 병원의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됩니다. 병원별 외래 운영은 병원 사정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120 콜센터·119 종합상황실·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기간: 10월 3일(금) ~ 10월 9일(목) / 표시는 외래진료 시간 연번 의료기관명 10/3(금) 10/4(토) 10/5(일) 10/6(월) 10/7(화) 10/8(수) 10/9(목) 1 동아대학교병원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2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08:00~17:00 3 부산대학교병원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4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휴진 5 인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이 문을 열었다. ㈜아이큐랩 새 공장은 자체 제품과 파운드리(위탁) 모두 가능한 라인으로, 2025년 시범 가동을 거쳐 2026년부터 웨이퍼 기준 연 3만장을 본격 생산한다. 총사업비 1,000억 원, 부지 8,750㎡·연면적 7,322㎡ 규모로 클린룸·사무동을 갖추고, 부산시가 약 50억 원 투자유치진흥기금과 인허가 패스트트랙으로 초기 구축을 밀착 지원했다. 기업은 부산 이전(안산→부산) 1년 남짓 만에 준공을 마쳤고, 지역 고교·대학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200여 명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시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기회발전특구 추가지정과 연계해 클러스터를 고도화하고, 공장 내 RISE 현장캠퍼스를 조성해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을 뿌리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준공식에서 “부산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로 도약하는 실증 무대가 마련됐다”며 수도권 반도체 기업 유치 가속을 예고했다. 회사는 ’25년 300억, ’26년 500억 장비 증설에 이어 ’27~’28년 제2공장 약 3,000억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전력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7.3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식적으로 백지화하고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역사회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즉각 반발하며 “325만 시민의 오랜 염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쪽짜리 대안”이라는 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노무현 정부 시절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된 과제였다. 부산은 금융 허브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기대하며 산은 이전을 줄곧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투자공사 설립은 “근본적 해법이 아닌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 결정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미 실패한 모델을 다시 반복하는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과거 정책금융공사의 한계를 지적하며 “투자공사는 초기 자금 조달 규모가 작고, 정책자금 지원에도 제약이 크다. 지역 산업을 키우기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에서도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산업은행 이전이 되어야 청년 일자리와 기업 투자가 늘어난다”며 정부 결정을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균형발전은 국가적 약속인데, 이번 결정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금연·절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 9월 15일, 2025년 유아 금연·절주홍보단 ‘노담특공대’에 신규 참여한 두 곳의 어린이집을 ‘금연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한누리 어린이집과 아이세상 어린이집으로, 금연어린이집 지정은 올해 처음 추진됐다. 기존에는 대천유치원을 비롯한 6개 유치원이 금연유치원으로 참여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 어린이집으로 확대되면서 아동 건강 보호 활동의 범위가 넓어졌다. 한누리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아들과 함께 금연·절주 홍보 활동에 참여하면서 흡연과 음주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됐다”며 “이번 금연어린이집 선정으로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담특공대 활동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는다. 보건소 금연 상담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금연·절주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돕는다. 이어 ▲우리 동네 금연구역 알아보기 ▲금연 피켓 만들기 ▲가두 행진 및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가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마련했다. 유엔남구 대학로자율상권조합은 9월 15일 상권 활성화 거점공간 ‘용소랑’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공간은 “함께 만드는 활력 상권, 지역경제 도약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조성돼 지역 상권 회복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용소랑’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권활성화 사업(2025~2029)의 일환으로, 총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간은 단순한 매장 지원을 넘어, 청년 창업자의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기업과의 협력 활동,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공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소식에는 오은택 남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상권조합 관계자, 인근 대학 창업 관계자와 학생,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식과 공간 투어를 함께하며 운영 방향과 기대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청년이 활약할 공간이 드디어 생겼다”는 반가움과 “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다. 오은택 남구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