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7년간 구호와 봉사에 헌신했던 고(故) 이태석 신부는 생전 깊은 번뇌 속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예수님이라면 성당을 먼저 지으셨을까, 아니면 가난과 전쟁의 상처를 끊어낼 학교와 병원을 먼저 지으셨을까." 그는 당장의 화려한 성당 대신, 주민들의 자립과 미래를 위한 학교와 병원을 먼저 짓기로 결단했다. 이 숭고한 결단은 출범 초기를 맞이한 민선 9기 인천시정 앞에 매우 무겁고 엄중한 화두를 던진다. 최근 인천시는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캐시백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방채 발행과 기금 전용, 펀드 조성 등을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당장 저녁 밥상에 반찬이 없다고 집안의 미래 자산을 담보로 빚을 내어 한 끼를 때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당장의 소비 진작을 위한 선심성 복지 예산 소진으로 지방재정이 바닥나자, 결국 빚을 내어 메우겠다는 발상은 행정의 본질과 책임감을 잊은 처사다. 지방재정은 엄연히 '규모의 경제'와 '재정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운용돼야 한다. 세수와 지출을 정밀하게 예측하지 못해 재정 구멍을 낸 공직사회의 무능, 그리고 이를 엄정히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한 시의회의 방임은 책임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광역시의회(의장 박종혁)가 제10대 의회를 대표할 새로운 슬로건으로 ‘시민 곁에, 든든한 의회’를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공모를 진행해 총 11개 후보안을 접수했다. 이후 간결성·상징성·전달력 검토를 거쳐 2개 안으로 압축한 뒤 전 직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시민 곁에, 든든한 의정’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나, 기관의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의정’을 ‘의회’로 변경한 안을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이어 지난 12일 열린 의장단·위원장단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기관 대표성이 한층 명확한 ‘시민 곁에, 든든한 의회’가 제10대 슬로건으로 최종 낙점됐다. 이번 슬로건은 짧고 간결한 문구로 구성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며, 의회의 지향점을 명확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슬로건은 제10대 의회의 의정철학과 운영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라며,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시민이 필요할 때 언제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한국기독교상생협의체, (사)한국기독교지도자연수원,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목회자 연대, 러시아 복음주의 연맹, 태국 복음주의 협회 등 5개 종교 단체가 13일 ‘제1차 세계 목회자 공동성회’를 열고,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와 정교분리 원칙 훼손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성회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3,156명의 목회자가 참석하면서 종교 탄압 문제에 대한 국제 종교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16개 거점에서 진행된 실시간 중계를 통해 목회자 661명이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성회에서는 특정 단체나 교단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서 자행되는 행정ᄋ세무ᄋ사법적 종교 탄압 구체 사례들이 발표되어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샀다. ◇ “선교후원금 과세부터 법인해산법까지… 교회의 손발 묶는 제도적 탄압” 이날 발제자들은 최근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거나 적용 중인 각종 제도적·재정적 압박 조치가 교회의 순수한 신앙·선교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회가 해외 선교지로 보낸 순수한 선교후원금에 대해 자의적으로 증여세를 부과하는 세무 당국의 조치와 국가 권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 종교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경기도 연천군이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연천군, 루카스포츠, 사커애플라인드, 우리일보, 우리방송 후원 및 연천군체육회와 (사)대한생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연천 종합운동장 및 보조구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전국 각지의 유소년팀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유소년팀 등 총 56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2027년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파견될 저학년 국제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한층 강력한 도전 의식과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유산 행사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창업지원단이 8월 12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서울 용산 호텔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수도권 내 재창업 기업의 재도약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6 수도권 재도전 커뮤니티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실패는 경험이 되고, 재도전은 성공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마련됐다. 현장에는 서울·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재기지원펀드 등 정책·금융·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재창업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재도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대의 뜻을 모았다. 강동구 인천대 창업지원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은 다시 시작하는 창업가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 번의 실패가 다음 도전의 밑거름이자 새로운 기회로 연결되는 건강한 재도전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단장은 “인천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재창업 기업과 적극 연계하고, 수도권 유관기관과의 ‘재도전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여 기업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전폭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HD건설기계 인천 캠퍼스가 최근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ZWTL(Zero Waste to Landfill·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ZWTL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재활용 및 에너지 회수 등 처리 방식을 검증해 자원순환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재활용률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90~94%) 등급을 부여한다. HD건설기계 인천 캠퍼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재활용률 99.54%를 달성하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도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자원순환 역량을 입증했다. HD건설기계는 폐기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화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사례를 보면 쇳물을 부어 제품의 모양을 만드는데 사용한 주조용 모래와 공정에서 발생한 분진은 별도 가공을 거쳐 원료로 재활용한다. 폐합성수지와 폐목재는 잘게 부숴 고형연료로 만들고, 금속 가공에 사용한 절삭유는 불순물을 제거해 재사용하고 있다. 또한 원부자재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 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광역시 검단구의회 김남원 의장은 지난 12일 오류동 일원 검단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금개구리 보호를 위한 대체서식지 조성과 포획·이주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검단제2산단 조성사업 부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가 확인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따른 대체서식지 조성과 포획·이주 등 보호조치 추진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사업부지 내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대체서식지 조성과 함께 금개구리 포획·이주가 추진되고 있으며, 김 의장은 관계부서로부터 관련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대체서식지 조성 현장 등을 직접 둘러봤다. 특히 대체서식지 조성 진행 상황과 금개구리 포획·이주 계획 등을 확인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따른 보호조치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발전도 중요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보호해야 할 생태환경 역시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보호조치가 충실히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국회소통관에서 덕적도 프리미엄 버섯수제맥주 ‘Island192(아일랜드192)’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Island192’는 덕적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섬송이 표고버섯’을 활용해 개발한 수제맥주다. 이름에는 인천이 보유한 192개 유·무인도의 가치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알린다는 깊은 뜻을 담았다. 지역 농산물의 단순 1차 판매를 넘어 고부가가치 로컬 브랜드로 확장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덕적도 으름실마을은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사업」을 통해 표고버섯 기반의 생산·가공·체험이 연계된 주민주도형 지역경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수제맥주 출시를 계기로 생산·가공·상품화가 순환하는 지역 자립형 경제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표고버섯 생산 공간에 체험·교육·카페·숙박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스마트팜센터(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인천항만공사가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여객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3일 한국환경공단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관계기관 합동 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에게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주의사항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정보보호 사고 예방수칙을 안내하여 일상 속 정보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 내 설치된 키오스크와 전광판을 활용해 정보보호 수칙과 중요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휴가철 이동이 많은 시기에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정보보호 수칙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오는 9월 8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We Connect, Art & Future 6th Kiaf and INCHEON AIRPORT≫’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9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6’의 사전 행사다. 세계 미술 애호가와 대한민국을 찾는 글로벌 여객들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예술 협력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전시는 ‘공존’을 핵심 주제로 기획됐다. 급격한 기술 발전의 시대 속에서 인간이 지닌 본질적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고, 기술과 인간이 함께 구축해 나갈 새로운 균형과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내 주요 화랑 10곳(▲야리라거 갤러리 ▲갤러리 조은 ▲아트파크 ▲윤선갤러리 ▲리서울갤러리 ▲조선화랑 ▲동원화랑 ▲갤러리 고도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 나우)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조형 언어와 매체를 활용해 자연·인간·시간·공간을 다층적인 시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