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사회복무요원들이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돼 고통을 호소해온 현실에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20일 사회복무요원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들은 주민센터, 복지관 등에서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며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기관 내부 직원의 괴롭힘만 규제할 뿐, 민원인 등 외부인의 폭언·폭행에는 대응할 법적 근거가 전무하다. 이로 인해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은 “욕설을 참는 것도 복무의 일부”라는 인식 속에 근무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심리 치료를 받는 사례까지 발생해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복무기관장이 사회복무요원을 보호할 법적 의무를 명확히 했다. 주요 내용은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근무지 변경·휴가 명령, 사회복무요원의 보호 요구권 보장, 보호 요구를 이유로 한 불이익 처우 금지 등이다. 특히 복무기관장이 의무를 외면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실효성을 높였다. 허 의원은 “국가를 위해 복무하는 20대 청년들이 민원인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협동조합 정책의 주무부처를 기획재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8일, 협동조합 정책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송재봉 의원 등과 함께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협동조합 기본법은 지난 2012년 기획재정부가 주무부처로 제정·시행해 지난 13년간 2만여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일반 협동조합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공동 물류, 생산, 브랜딩 등을 위해 구성한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본래 재정·세제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인 탓에 협동조합의 사업화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성장과 규모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다수의 협동조합이 제도적 한계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이번 개정안은 협동조합 정책의 주관 부처를 중소벤처기업부로 일원화해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지원 창구를 단순화하는 한편 자원 배분과 조직 간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 의원은 “협동조합은 지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상가 임차인들이 권리금 회수 과정에서 임대인의 부당한 방해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법적 대응이 임차인을 지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안전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19일 “상가 임차인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려면 권리금 소송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법정 다툼이 번거롭다고 포기하면 결국 더 큰 피해를 감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권리금은 상가 영업을 통해 형성된 무형의 가치를 다음 임차인에게 넘기며 받는 대가로, 단골 고객이나 매출 기반이 대표적이다. 치킨집을 수년간 운영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뒤 가게를 넘길 때 받는 ‘영업권 대가’가 바로 권리금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임대인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신규 임차인과의 계약을 거부하거나, ‘직접 운영하겠다’는 거짓 주장으로 갱신을 막는 방식으로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임대료 인상이나 까다로운 조건을 추가해 협상 자체를 무산시키는 경우도 대표적이다. 엄 변호사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속에서 일부 건물주들이 ‘장사도 안 되는데 권리금이 무슨 소용이냐’며 임차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김민철)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HRMS : Human Right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지방 공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인권친화 경영 분위기 확산을 선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열린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는 엄진엽 원장과 김민철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이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방침과 목표, 실행 요건 등을 전문기관이 심사해 수여한다. 현재 이 제도를 운영하는 정부 산하 인증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유일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존중 경영 체계를 구축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실질적 실행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진흥원은 연 2회 맞춤형 인권교육 개최, 공급망 내 인권경영이행 서약률 90% 달성, 경기도 내 4개 공공기관과 ‘청렴클러스터’ 운영, 인권·윤리 캠페인 발굴 및 공동 추진, 인권영향평가 상호 검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실시간라이브방송 안내] 2025 보령머드배 50, 60 전국축구대회 9월 6일~7일 보령 박지성축구센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파주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5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렸다. 우 의장은 추모사에서 “광복 80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굳건히 다지고 한반도 평화를 세워야 하는 과제 속에 장준하 선생의 서거 50주기를 맞이하니 더욱 각별하다”며 “‘일주명창(一炷明窓)’이라는 글귀처럼 장준하라는 이름은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자 꺼지지 않는 양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과 민주, 통일을 위해 민족사의 제단에 자신을 아낌없이 바친 선생은 모든 불의 앞에서도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실천가’이자 ‘양심가’였다”며 “분단 구조를 넘어설 때 비로소 평등과 자유, 번영과 복지 등 모든 보편적 가치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선생의 말씀을 새겨본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일에 뜻을 모아온 모든 분께 감사하며, 국회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도식에는 장호권 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 등 유족과 시민들, 윤후덕 국회의원, 전종호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정대철 헌정회장, 김경일 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임진택 50주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동작구갑 지역의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국비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환경 개선과 재난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확정된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노량진 수산시장 지하보도 보수·환경 개선에 7억원, 사육신역사공원 노후 시설물 정비에 8억원, 노량진 근린공원(용마산) 노후 테크 보수에 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외에도 제설 취약구간 자동도로열선 설치 2억 원,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내진보강 8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노량진 수산시장 지하 보도는 이번 보수·보강으로 도시 미관 훼손과 안전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육신역사공원은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되며, 용마산 노량진 근린공원 등산로의 노후 테크와 계단도 개선돼 등산객 안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재난 안전 예산도 눈에 띈다. 동작구의 구릉지 특성을 고려해 노량진1동과 상도3동에 자동도로열선이 설치돼 겨울철 차량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대방동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의 내진보강 사업이 포함돼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주민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김병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경기 평택을·농해수위)은 지난 14일 팽성읍 신대리 일대 마을안길 확·포장 공사를 위한 행정안전부 상반기 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 팽성읍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숙원사업이다. 신대리 일대는 마을회관과 다목적회관이 인접해 있고, 어르신 인구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정비가 미흡해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이 확보한 예산으로 소로 1-2호선 구간이 확·포장되면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차량 통행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미 국유지 보상비가 전액 확보돼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가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이병진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팽성읍 주민,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택 곳곳의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안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최은석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은 행정안전부 상반기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동구 지역의 재난 대응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신암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5억원), 신암동 일대 쿨링포그 설치(2억원), 효목동 지하차도 안심보행로 조성(3억원)이다.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은 신암지하차도에는 자동 진입차단 시설이 설치된다. 국지성 폭우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진입을 차단해 인명·재산 피해를 막는 장치다. 현재 배수시설 검토와 설치 위치 현장 조사를 마쳤으며, 2025년 8월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 완화를 위한 쿨링포그는 신암동 동부초·덕성초 인근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에 총 120m 구간으로 설치된다. 물안개를 분사해 열기를 낮추고, 주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효목동 태양메트로시티 아파트 인근 지하차도는 어둡고 긴 통로 구조로 인해 주민들에게 우범지대라는 불안감을 주어 왔다. 이번 안심보행로 조성 사업을 통해 조명과 비상벨, 반사경, 보차분리 울타리 등을 설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 화성시 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화성 서남부권 안전·문화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올해 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7억 9000만원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향남읍 갈천리·팔탄면 하저리 마을안길 정비 3억 9000만원, 초록산 산림휴양공원 조성 3억원, 서부권 체육시설 환경개선공사 10억원, 향남읍 미소어린이공원 정비 1억원에 각각 배분됐다. 마을안길 정비 사업은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 파손·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향남읍 갈천리 사면 72m 구간에는 식생축조블럭이 설치되고, 우수관로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팔탄면 하저리 마을안길 1.5km 구간은 재포장돼 노면 악화를 복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면 붕괴와 침수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통행 안전과 교통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초록산 산림휴양공원 조성 사업은 송 의원의 21대 총선 공약 중 하나로, 잔디마당·테라스·교목군락지 등 다목적 야외활동 공간을 2026년 6월 준공 목표로 조성한다. 개장 시 기존 산림욕장과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해 가족 친화적 여가공간과 생태학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권 체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