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UN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정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연합회(이하 인천지역연합회)는 이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인천시 전역에서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외에도 ▲퀴즈 풀기 ▲게임 운영 ▲천연세제 만들기 등 즐길 거리와 ▲세계 물의 날 기념 리본 ▲친환경 텀블러 ▲씨앗 화분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인천지역연합회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평소 물을 아껴 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소개해달라”고 요청하며 시민들이 실천하고 있는 물 절약 방법을 듣고 물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동인천역 북광장 인근에서 행사에 참여한 최 모(68‧여)씨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천연세제도 만들어 쓸 수 있고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다”며 격려했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경인아라뱃길에서 행사에 참여한 김 모(52‧남)씨는 “세계 물의 날이 있는지 몰랐다”며 “물을 아끼기 위해 이런 캠페인이 꼭 필요하다. 원래 물을 아끼는데 큰 관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물을 아껴 쓰려고 하고 있다. 물을 아끼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도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석바위공원에서 행사에 참여한 권 모(35‧여)씨는 "평소에 플라스틱이 너무 많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키링으로 만든 것을 보니 예쁘고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연합회 관계자는 “우리가 그동안 물을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면 캠페인을 통해 물이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아껴 사용했으면 한다”며 “특히, 인천은 서해바다와 인접해있으니 깨끗한 서해바다를 지키자는 의미도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