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한국 영화계의 거대한 별, '국민 배우' 안성기가 가족과 동료들의 깊은 애도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와 영화인장 영결식이 엄수됐다.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했으며, 유가족과 영화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행보를 함께했다. 이날 영결식의 가장 큰 울림은 고인이 생전 아들에게 남겼던 편지 내용이었다. 영결식 중 고인의 아들이 낭독한 이 편지에는 아버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안성기는 편지를 통해 “세상에 필요한 건 똑똑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쟁과 성취보다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겸손의 가치를 강조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최고의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평생 지켜온 소박하고 정직한 삶의 태도가 아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전달됐다. 안성기는 아역 배우로 데뷔해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영화의 성장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인물이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서민의 삶을 대변해온 그는 현장에서는 엄격한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인천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해답임을 증명하겠다”며 ‘글로벌 톱텐 시티’를 향한 강력한 혁신 의지를 천명했다. 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인천이 거둔 성과를 되짚고, 2026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4대 역점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 ‘천원 시리즈’ 확대로 체감복지 극대화 유 시장은 가장 먼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복지’ 확대를 강조했다. 큰 호응을 얻었던 ‘천원 주택’을 2,000호로 늘리고, ▲천원 문화티켓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부동산 중개보수 지원) 등 새로운 ‘천원 브랜드’ 정책을 쏟아낸다. 특히 이를 뒷받침할 ‘천원행복기금’을 신설해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이 시작되며,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해 고독사 등 사회적 고립 문제에 지방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제3연륙교·인천발 KTX 등 ‘교통혁명’ 현실화 올해는 인천의 교통 지도가 바뀌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오는 1월 5일 제3연륙교가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는 인천 서구의 위상이 남다르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를 제치고 전국 자치구 인구 1위(65만 명)에 올라선 서구는 올해 ‘검단구 분구’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뜻의 ‘비도진세(備跳進世)’를 화두로 던지며, 서구의 새로운 미래 설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편집자주】 ◈ 다음은 강범석 서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전국 자치구 인구 1위에 올랐습니다. 서구 성장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 A.“서구는 현재 청라, 루원, 검단 등 2개 이상의 신도시가 동시에 건설되는 유례없는 지역입니다. 서울보다 낮은 주거비 부담과 우수한 접근성 덕분에 평균 연령 41세의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율(0.9명)이 인천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인구 증가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 운영 등 생애 주기별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2026년 서구에 예고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A.“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매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동두천시는 지난 2일 오후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관행적인 시무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새해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 ‘붉은 말의 해’ 기운 담은 타악 공연으로 개막 시무식은 시립이담농악단의 웅장한 북소리로 시작됐다.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악 퍼포먼스와 시립합창단의 ‘개선행진곡’, ‘위풍당당 행진곡’ 등 희망찬 선율이 어우러지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직접 타고(打鼓)식에 참여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의 행복과 도시 활력 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2026 키워드 ‘일로매진’… 굵직한 현안 정면 돌파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4년 차인 올해의 핵심 키워드를 ‘일로매진(一路邁進, 한 가지 목적을 향해 곧장 나아감)’으로 선포했다. 박 시장은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미군 공여지 피해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 중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지역 전략 산업인 항공·관광 분야에 특화된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주민의 삶터가 곧 일터가 되는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영종국제도시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6일 제2청 대회의실에서 김정헌 중구구청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박효정 중구여성회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식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새롭게 신설된 ‘항공정비(MRO) 인력 양성 과정’이다. 중구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손잡고 영종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MRO 클러스터 수요에 발맞춰 지역 청년들을 전문 기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중구는 ‘2026년 시-군구 상생일자리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재원을 투입해,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전문 노하우가 담긴 실무 중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는 올해 중구가 역점 추진하는 3대 일자리 사업이 소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항공정비 인력 양성: 핵심
【우리일보 최은준기자】2026년, 영종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영종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행정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영종이 인천의 변방이 아닌 독립적이고 자족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제 우리는 출범 그 자체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어떤 영종구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답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영종은 국제공항을 품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바이오·항공·관광·물류 산업이 집적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하지만 그동안 행정체계는 이러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주민들은 생활 인프라 부족과 행정 공백을 체감해 왔다. 영종구 출범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동시에 준비가 부족하다면 또 다른 혼란을 낳을 수 있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빈틈없는 출범 준비다. 조직 구성, 행정 권한 배분, 재정 운용, 공공시설 이전과 신설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도시계획, 교통, 환경, 주거 정책은 영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단기 처방이 아닌 중장기 로드맵 속에서 설계돼야 한다. ‘출범 이후에 보완하자’는 안일한 접근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의 해가 상징하는 힘찬 기동력처럼,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찬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 서구가 지나온 성장의 시간을 발판 삼아, ‘서해구’와 ‘검단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7월 1일, 서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해구와 검단구로 각각 새롭게 출범합니다. 이는 단순히 행정구역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급증하는 인구와 다양해진 행정 수요에 보다 세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행정의 시작'입니다. 5월 임시청사 입주를 시작으로, 분구 첫날부터 단 한 점의 행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재정, 전산 등 모든 분야의 준비를 철저히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선 8기 동안 우리 서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안전,'전기차 화재 백서' 발간 및 스마트 안전망 구축으로 재난 대응력을 높였습니다.▲교통,인천1호선 검단 연장, 제3연륙교(청라하늘대교)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했습니다.▲균형,원도심 재생(가좌 '회복의 숲' 등)과 신도시 SOC 확충을 통해 동반
【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인천 미추홀구의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단체 ‘오너스클럽’이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직접 소매를 걷어붙였다. 오너스클럽이 지난 8일 오전 10시, 미추홀구 학익동 195-9번지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오너스클럽 회원 30여 명과 미추홀구의회 김재원 의원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지대가 높고 골목이 좁아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구들의 특성을 고려해, 약 1,200장의 연탄을 각 가정에 직접 손으로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에 참여한 오너스클럽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자영업자들도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연탄을 배달한 김재원 미추홀구의원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영업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구의회 차원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도성훈 교육감 신년사 통해 ‘다름 존중하고 같은 목표로 동행’ 강조 질문하고 움직이는 교육 체질 개선... AI·생태·세계시민교육 정책 추진 인천시교육청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과 ‘공동체적 가치 회복’을 핵심 화두로 던졌다. 시교육청은 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존이구동(尊異求同)’을 올해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서 있는 위치와 생각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인천교육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되 공통의 목표를 찾아 함께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의 행정 역량을 ‘학교 현장 지원’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올해는 미래를 향한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는 골든타임”이라며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시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새해 첫 근무일 구내식당서 ‘저당 현미떡국’ 배식하며 직원들과 소통 서울시 ‘건강생활 실천율 1위’ 성과 격려... “시민 건강 위해 더 뛸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직접 떡국을 배식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점심시간, 시청 구내식당을 찾아 현미떡국과 오색전, 제로식혜 등으로 구성된 **‘저당 건강식단’**을 직원들에게 배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강한 새해 시작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메뉴는 평범한 떡국 대신 건강을 고려한 현미떡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오 시장은 배식판을 든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를 인용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최근 서울시가 **‘걷기 및 건강생활 실천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뛰어준 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940만 서울 시민의 건강한 삶으로 피어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