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공사 차량이 오가는데 아이들 등하굣길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부산 배화학교 개축 공사를 앞두고 제기됐던 학부모들의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은 공사 기간 중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통학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화학교는 지난달부터 2028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개축 공사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 기간 좁은 골목으로 덤프트럭 등 대형 공사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배화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수미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속도'보다 '안전'을 택했다. 지난 10일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가 머리를 맞댄 끝에 기존 통학로를 대폭 보완하기로 합의했다. 눈에 띄는 점은 본공사 일정까지 조정한 결단이다. 교육지원청은 통학로 안전 조치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사전 준비를 제외한 본격적인 공사를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새롭게 조성될 통학로는 그야말로 '철통 방어' 태세다. 낙하물 방지를 위한 '터널식 안전 통학로'가 설치되고, 차량 충돌을 막을 견고한 '방호 울타리'가 세워진다. 좁았던 길을 넓히기 위해 배화학교 담벼락을 이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가 지난 10일 애플어린이집에서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진행해 모은 수익금을 후원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공공형 민간 어린이집인 애플어린이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아들에게 물건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교육하였다. 애플어린이집 김창기 원장은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산타원정대(www.childfund.or.kr)는 2007년부터 해마다 연말, 저소득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진행되는 초록우산 겨울 대표 캠페인으로 인천 아동의 크리스마스 선물, 난방비, 보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12월 12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지역 상생협력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인천대로 2단계 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시공사, 설계사, 감리단)이 사랑의 열매에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부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소외된 어르신들의 겨울철 지원사업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전달식에는 장두홍 시 도시균형국장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유신, ㈜도화엔지니어링, ㈜삼안, ㈜수성엔지니어링 관계자, 그리고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1월 17일 착공한 인천대로 2단계 사업이 단순히 도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업들의 깊은 뜻이 담긴 기부였다. 이 기부금은 어르신들의 겨울철 난방 및 생활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 복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 이충민 교통인프라사업단장은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인천시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시 남동구 자원봉사센터는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2025 남동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기념식은 자원봉사자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격려하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총 146명의 자원봉사자와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히 유수기 씨는 대통령 표창인 자원봉사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인천광역시장상, 남동구청장상, 봉사왕 등 다양한 부문에서 봉사자들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두형 자원봉사센터장은 “일상에서 묵묵히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진심과 노력이 이 지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 자원봉사가 일상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라며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가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파주=이정희 기자】70여 년간 ‘폭력과 불법의 현장’이라는 오명을 써온 파주시 성매매집결지가 시민들을 위한 복지와 문화의 요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파주시는 지난 16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풍 리본(Re:born)’, 도시의 기억을 새롭게 엮다 이번 선포식의 주제인 ‘연풍 리본(Re:born)’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해당 공간을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시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도시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파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당위성을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여성 인권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시민 6인의 수필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낭독에 나선 시민들은 “무관심은 방조”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2028년까지 단계적 전환,복지·문화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파주시는 구체적인 공간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에 ▲가족센터 ▲성평등광장 ▲치유정원 ▲라키비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고교생들이 '총성 없는 전장'인 e스포츠 무대에서 전국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교장 류차남)는 지난 6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제3회 광주북구청장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본교 대표팀 'Team Cube Tang'이 발로란트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였던 발로란트(Valorant)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겨루는 전술적 1인칭 슈팅 게임이다. 개개인의 사격 실력은 물론, 팀원 간의 치밀한 전략과 소통이 승패를 가르는 종목으로 전 세계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Team Cube Tang'의 여정은 거침없었다. 온라인 예선부터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본선에 안착한 이들은 결승전에서 강호 아마추어팀 '프로즌3'와 맞붙었다. 승부는 치열했다. 세트 스코어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부산컴퓨터과학고 팀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 2대 1로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른 기량을 갖춘 팀원들의 활약은 현장을 찾은 e스포츠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학교 측은 이번 우승이 단순한 게임 성적을 넘어, 부산 청소년들의 창의적 도전 정신과 끈기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시의 잦은 조직개편이 방향성과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인천시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특히 인천의 핵심 성장동력인 해양·항공 분야 조직 논의가 반복적으로 번복되면서 인천의 미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승분 시의원이 15일 열린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동안 무려 여덟 차례의 조직개편이 단행된 점을 꼬집었다. 유 의원은 "실·국 단위가 이렇게 자주 바뀌면 행정 전문성이 약화되고, 정책 연속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 단위 조직을 20개에서 22개로 확대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조직으로는 농업·수산 정책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국'과 고독·고립 문제를 다루는 '외로움돌봄국' 등이 있으며, '국제협력국'은 행정부시장 소관으로 이관된다. 유 의원은 조직 확대보다 개편 과정에서의 일관성 부재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특히 해양항공국 관련 논의가 여러 차례 뒤바뀐 점을 지적하며 "해양항만국 변경 논의가 철회되고, 항공과 이관 논의도 유지되지 못한 것은 인천시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그는 인천이 '글로벌 Top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025년 한 해 동안 통합돌봄과 노인복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2026년에도 고령화에 대응한 촘촘한 돌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외 수상 및 공모 선정 남원시는 올해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공모에 선정되었고, 복지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복지안전 서비스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인센티브 1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남원시 수행기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돌봄 기반 강화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 노인일자리·기초복지 기반 강화 노인일자리 분야에서는 참여 인원을 대폭 늘려 총 5,724명이 활동 예정이며, 투입 예산도 276억5천4백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전년 대비 460명 증가, 47억 원 이상 증액된 수치로, 고령층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활동 지원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 의료·돌봄 서비스 개선 아울러 저소득층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등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새롭게 시행되었으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1,738명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시흥시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시흥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연수원이 지난해부터 2년간 시흥시여성새일본부와 협력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연수원은 지난해 29회 912명, 올해 38회 1248명 등 총 2년간 2160명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 규모와 성과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년 대비 교육 횟수와 수료 인원이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해 협업 프로그램의 효과와 수요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공취업 특강’이 26회 운영돼 1014명이 수료하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개설된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현장 전문가 과정’은 92시간 심화형 교육으로 7회 운영돼 141명의 실무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법률 & 근로자와 법’ 과정은 5회 93명이 수료하며 지역의 다문화 이해와 법·제도 접근성 향상에도 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산업 현장을 지켜온 숙련 기술인 4명이 ‘2025년 부산광역시명장’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명장은 ▲전기 직종 강철수 쌍용전력(주) 기술이사 ▲열처리 직종 구문서 동서열처리(주) 회장 ▲잠수 직종 박재형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사 ▲제과·제빵 직종 이창환 메츠과자점 대표다. 강철수 이사는 30여 년간 전기 분야에 종사하며 다수의 특허 등록과 청년 진로 지도에 기여했고 , 구문서 회장은 국내 질화처리 분야를 개척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박재형 경사는 해양경찰 심해잠수사 양성 프로그램과 특수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창환 대표는 꾸준한 재능 기부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모범을 보였다. 이들에게는 명장 칭호와 인증서, 그리고 2년간 총 1천만 원의 기술개발장려금이 지원된다. 인증서 수여식은 17일 ‘부산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