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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이 대한민국의 해답…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

2026년 병오년 신년사 발표… ‘체감복지·교통혁명·제2경제도시’ 4대 비전 제시 제3연륙교 개통·인천발 KTX 시대 개막 등 핵심 현안 가시화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인천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해답임을 증명하겠다”며 ‘글로벌 톱텐 시티’를 향한 강력한 혁신 의지를 천명했다.

 

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인천이 거둔 성과를 되짚고, 2026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4대 역점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 ‘천원 시리즈’ 확대로 체감복지 극대화
유 시장은 가장 먼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복지’ 확대를 강조했다. 큰 호응을 얻었던 ‘천원 주택’을 2,000호로 늘리고, ▲천원 문화티켓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부동산 중개보수 지원) 등 새로운 ‘천원 브랜드’ 정책을 쏟아낸다. 특히 이를 뒷받침할 ‘천원행복기금’을 신설해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이 시작되며,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해 고독사 등 사회적 고립 문제에 지방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제3연륙교·인천발 KTX 등 ‘교통혁명’ 현실화
올해는 인천의 교통 지도가 바뀌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오는 1월 5일 제3연륙교가 드디어 개통된다”며, 영종·청라 주민의 통행료 무료화를 시작으로 혜택을 전 시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숙원 사업이었던 ‘인천발 KTX’가 본격 운행을 시작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된다. 여기에 청학역 신설이 확정된 GTX-B 노선과 인천 3호선 추진,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사통팔달 올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 ‘제2경제도시’ 굳히고 신성장 동력 확보
경제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미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 반도체, AI 등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하고, 특히 영흥화력발전소의 무탄소 전환과 연계한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에 나선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일자리 60만 개’ 창출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강화 남단까지 확대 지정해 글로벌 기업 유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 행정체제 개편과 원도심 재창조
오는 7월 시행되는 ‘2군 9구’ 행정체제 개편(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출범)에 맞춰 지역별 특화 발전을 꾀한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고,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마무리해 인천의 보물단지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인용하며, “국가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인천의 저력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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