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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컬 결합! 시민 참여형 '(가칭)차이나는 개항 페스타' 2026년 3월 개최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시가 근대 개항의 역사와 로컬 문화를 품은 개항장 일원을 무대로 새로운 시민참여형 문화축제 ‘(가칭) 차이나는 개항 페스타’를 오는 2026년 3월 선보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민선8기 핵심 프로젝트인 제물포 문화르네상스의 주요 실행사업으로, 개항장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공연 ▲마켓 ▲전시 ▲체험 ▲지역소비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생활형 도시문화 축제’로 추진된다. 시민과 로컬 크리에이터, 예술가,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류형 문화소비 행사로, 인천의 도시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6월 큰 호응을 얻은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 연간 14만 명이 찾은 ‘제물포 웨이브마켓’ 등 기존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복합문화축제로서의 지속성과 파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를 기반으로 확대된다. 상상플랫폼,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 등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재즈·포크·밴드·국악 공연이 이어지며, 지역 라이브 클럽 연계도 기존 2개소에서 5개소 이상으로 늘려 고유 음악문화와 지역 상권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전시 콘텐츠는 개항장의 장소성과 스토리를 반영한 체험형 전시로 구성된다. 화교점포, 상상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 등에서 ▲국제그림책 전시전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 ▲인천의 면(麵) 문화를 조명한 ‘누들스토리 전시전’ 등을 선보인다.

 

마켓 영역은 ‘제물포 웨이브마켓’을 기반으로 확장 운영된다. 60개 이상의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로컬푸드, 주류, 생활 브랜드,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지역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는 특화 마켓으로 구성된다.

 

또한 인천e지 앱을 활용한 스탬프투어와 지역 영수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에게 공연 VIP권과 지역 상점·마켓 쿠폰 등을 제공,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축제를 구현한다.

 

도시재생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인천시민애집·화교점포·이음1977 등을 중심으로 근대건축물을 체험·소통이 가능한 특별 공간으로 재해석해,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지는 도시문화 생태계를 만든다.

 

특히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과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 기반 기업이 직접 참여해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개항장은 인천의 정체성과 잠재력이 응축된 소중한 도시 자산”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차이나는 개항 페스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도시 품격을 높이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와 로컬 문화가 함께 살아나는 인천형 도시축제 모델로 발전시켜 제물포 문화르네상스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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