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김포다도박물관이 개관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오는 10월 21일까지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차의 세계, 문화를 잇는 여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차(茶)를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문화와 예술을 이어온 매개체로 바라본다. 청자·분청·백자·목기 등 한국 전통 다기는 물론, 중국·일본·영국 등 세계 각국의 다기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찻잔과 주전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차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이어온 의미를 전한다. 전시는 한국의 다기와 차 문화, 세계 각국의 다기와 차 문화, 흑차와 세계 차의 흐름, 차통과 도자기 속 이야기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단순히 유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차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차의 역사를 품은 정읍에서 열려 더욱 특별하다. 주최 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로 다른 지역을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다도박물관 관계자는 “차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담은 그릇”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차 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동구의회가 9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훈 의원, 윤재실 의원, 원태근 의원이 각각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최훈 의원은 상권 붕괴 이후 방치된 송림프라자 부지 활용 문제를 지적하며, 이곳에 e스포츠 아레나 유치를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난개발 방지를 넘어 미래 비전을 담아야 한다”며, 지역 내 e스포츠 학과와의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제3연륙교 개통을 통한 국제대회 유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청과 관련 부서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윤재실 의원은 만석동 보세로 등 동구 내 사유지 도로 86곳의 방치 실태를 지적하며, “사유지라는 이유로 행정이 주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타 지자체의 매입 및 조례 제정 사례를 소개하며, 동구 역시 조속히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순위 지역을 선정하여 매입 후 법정도로로 편입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요청했다. 원태근 의원은 인천북항터널 공사로 인해 붕괴 위험에 처한 삼두1차아파트 사태를 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2025 부산청년 취업플러스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중식 오너 셰프 정지선을 초청해 ‘부산 청춘 고민상담소’라는 주제의 마중물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 50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지선 셰프는 자신의 도전과 실패, 재도전 과정을 솔직히 풀어냈다.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커리어 개발, 창업과 경영 경험을 공유하며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실패는 과정일 뿐, 다시 일어서는 힘이 더 중요하다”며 좌절 대신 도전을 강조했다. ‘부산청년 취업플러스 아카데미’는 단순 강연이 아니라,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기업 탐방·현직자 상담·취업 전략 수립·취업 전략 경진대회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대학은 경성대·고신대·부경대·동명대·동서대·동아대·동의대·부산외대·신라대 등 지역 9개 대학이다. 이는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 우수기업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여전히 청년 실업률과 지역 기업의 구인난이 병존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과 기업 간 미스매치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동두천시가 9월 정기분 재산세로 총 29,616건에 대해 97억 원을 부과했으며, 납세자들의 원활한 납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과 토지를 소유한 납세의무자에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7월에는 주택분의 절반과 건축물분이,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분과 토지분이 각각 부과된다. 이번 9월 부과분은 고령층과 저시력 납세자를 배려하여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로 제작·발송됐다. 올해 주택분 재산세는 공동주택 신축으로 인해 전체 주택 호수가 1,471호 증가했으며, 개별주택가격은 1.42%, 개별공시지가도 0.69% 상승해, 9월 정기분 재산세 부과액은 전년 대비 1.95% (약 1억8천만 원) 증가했다. 한편,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 증가율을 전년 대비 5% 이내로 제한하는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 상한제’가 적용돼, 주택 소유자의 세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빈집 정비사업으로 철거·멸실된 주택의 부속토지에 대한 별도 합산 과세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3년으로 확대됐으며, 철거 후 전년도 주택세율 적용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연간 세부담 증가율도 30%에서 5%로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관내 A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해당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감사원은 지난 8일 이를 각하했다. 감사원은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19조에 따라 시교육청 자체 감사기구의 장인 감사관이 독립성을 가지고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감사원의 결정에 따라 시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익감사청구가 각하됨에 따라 기존의 진상조사결과보고서, 면담 자료, 관련 제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속하게 감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1회 보성 열선루 장계쓰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충절과 애민정신의 상징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장계의 산실이었던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이순신과 열선루, 그리고 보성’으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장계를 작성해 응모할 수 있으며,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는 현장 대회에서 순위를 확정한다. 본선 대회는 오는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보성 열선루공원에서 개최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장계를 필사하며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시상은 부문별로 진행되며,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200만 원이, 학생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남도교육감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이 총 36명에게 수여된다. 참가 희망자는 보성군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방문·이메일·팩스로 제출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지난 1일, 북한이탈주민 2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화천에서 '2025년 북한이탈주민 하나마음 프로그램'을 2박 3일 일정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동구와 통일부 제2하나원의 협력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과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MBTI 성격 유형 검사, 개별 및 집단 상담, 스트레스 관리 기법,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소양강 유람선을 타는 힐링 시간도 마련되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개인별 성격 검사와 상담을 통해 탈북 과정에서 겪었던 트라우마와 정착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맞춤형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 치유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편안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포용하는 남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9월 1일 완주 오성한옥마을에서 ‘전북천년명가협의회’(이하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윤여봉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 그리고 2019년에 1호로 지정된 성미당 대표를 비롯하여 올해까지 선정된 전북천년명가 대표와 경영 승계를 준비 중인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전북천년명가 사업은 도내에서 30년 이상 한 분야를 지켜온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58개 업체를 지정했다. 이들은 음식, 제조, 공예, 도소매,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지역의 경제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북도는 천년명가로 지정된 업체에 대해 경영지원금, 인증 현판, 마케팅 지원, 특례보증 등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가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신설하여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공동 홍보, 정책 제안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발대식에 참석한 대표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북천년명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대표들은 ▲전북천년명가 브랜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은 11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버스승강장 관리-노인일자리 연계 방안’ 간담회를 열고 군민 생활편의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순덕 위원장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김대권 관장,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이순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버스승강장은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군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승강장 청소·환경정비·안전관리 등 체계적 관리 방안 ▲지역 실정에 맞춘 근무시간 배치와 순환근무제 도입(1일 3시간·주 3일, 월 29만 원) ▲어르신 신체 능력에 적합한 인력 배치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아울러 ▲관내 승강장 현황 조사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 ▲삼례(삼봉), 이서(혁신도시) 등 읍·면 소재지별 시범 운영 방안과 함께, 현재 정기적으로 추진 중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미추홀구의회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쳐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회 첫날인 9일에는 5분 자유발언 3건과 구정질문 1건이 진행돼, 의원들은 행정의 실효성, 예산의 투명성,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으며, 정책적 제언이 이어졌다. 전경애 의장은 개회사에서 “구정 전반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계절의 풍요로움처럼 구민 여러분의 삶에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임시회는 추경·조례·민간위탁 동의안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집중 심사와 함께, 5분 발언과 구정질문을 통해 행정의 방향성과 재정 운용을 꼼꼼히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