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익산시의회가 당초 계획된 금년도 공무국외연수를 전격 취소하고 해당 예산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그리고 시민들의 생활고를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익산시의회는 시의 재정 운영에 있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익산시의회는 당초 예정되었던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입법 행정사례를 학습하고자 하였으나, 현재 지역 상황에서 해외연수가 갖는 상징성과 시민정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전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전액 반납되는 예산은 집행기관과 협의하여 소상공인 긴급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지금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며 시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고통을 나누며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8월 4일부터 8일까지 강화군 삼성초와 조산초에서 ‘2025 강화교육발전특구 읽걷쓰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인형극 워크숍’을 운영했다. 이번 워크숍은 읽걷쓰 기반 예술 창작 활동으로 협업 능력, 창의력,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강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했다. 참가 학생들은 △ 신체의 연장으로서 인형극 △ 자기표현 글쓰기와 인형극 대본 쓰기 △ 인형 만들기 및 성우 연습 △ 인형극 연출 △ 인형극 리허설 및 공연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길 바란다”며 “읽걷쓰 루틴 실천으로 나를 위하듯 남을 위하는 애기애타(愛己愛他)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원진 의원과 동 위원회 소속 김춘수 의원은 11일, 청라동 인근 사토장을 다시 찾아 근로자 휴게실과 행정처분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노동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 현장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과정에서 비산먼지와 함께 폭염 속 열악한 근로환경 문제로 지적된 곳으로, 지난 7월 25일 첫 방문 당시에는 냉방·편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고통받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후 시공사와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이번 방문 시에는 에어컨, 냉장고, 테이블, 의자가 설치된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개선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의원은 서구청 기후대기과와 함께 방진덮개, 살수시설, 야적토사 등 사토장 운영과 관련한 행정처분 준수 여부도 세심히 점검하였다. 김원진 의원은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시설이 처음부터 제대로 갖춰졌더라면 공사 초기부터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훨씬 줄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수신호를 보내며 노고를 감사히 여기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가슴 뭉클했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수 의원은 “근로자 안전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인천지부(지부장 김수천‧이하 동인천지부)는 9일 동인천역북광장 수문통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얼음생수 100개를 제공하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인천에서는 5월 15일부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3명 발생했고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동인천지부 봉사자들은 얼음생수를 나눠주면서 시민들에게 양산이나 모자 착용, 자주 물 마시기, 오후 2~4시 외출 자제 등 폭염 속 생활 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더운 날 얼음생수를 마시니 도움이 된다”며 “남성들도 양산 쓰는 문화가 더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동인천지부 관계자는 “물 마시기와 양산 착용이 온열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게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예산회계 및 내부통제’ 관련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 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단 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실무 중심의 강의와 함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예산회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에는 지방공기업의 예산 편성 기준, 절차, 원칙, 사업별 예산제도, 예산안 작성 및 확정 과정, 예산 조정 최소화 방안 등이 포함되었으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예산회계 자율 통제 사유서’ 작성 가이드라인도 안내됐다. 특히, 사유서에는 ‘해당 시간·장소에서의 구매 사유’, ‘비용 절감 또는 긴급성 입증 자료’, ‘관련 문서번호’ 등을 반드시 명시해야 함을 강조하며 내부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실무 교육을 넘어, 공단의 예산운영 체질을 개선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6년 본예산이 더욱 정밀하고 책임감 있게 편성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구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척단은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이끄는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하며, 화장품, 여성용품, 주방용품, 전기로스터 기계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 시장조사, 네트워킹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수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2025년 기대 성장률이 6%에 달하는 유망 시장이다. 또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의 84.1%가 최근 4년간 한국산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남동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세계
【우리일보 한선희 기자】 충남 당진시 멧돌포구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에 대해 민·관이 힘을 모아 수색 끝에 익수자를 발견하고 인양하는 데 성공했으나, 사고자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8월 11일 새벽 3시 20분경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민간선박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끝에 익수자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선주 A씨(60대)가 선박을 고정하기 위해 내려가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인근 낚시객이 허우적거리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신속히 출동했다. 수색에는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 충남소방정 2척과 119구조차량 2대, 당진시청 항만수산과 직원, 경찰관, 민간 대산해양재난구조대(어선 20척·드론 1기) 등이 참여했다. 해경·소방 잠수사, 함정·소방정·민간어선,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다각적 수색이 펼쳐졌다. 그 결과, 오전 10시 50분경 대산해양재난구조대 드론이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익수자를 발견했고, 소방이 즉시 인양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이송 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강화군이 수도권 내 교통 소외 지역인 강화군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을 국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직접 만나, 강화군의 열악한 교통 여건과 주민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M버스 신설을 촉구하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했다. 박 군수는 “강화군은 수도권 내에서도 교통이 불편한 교외 지역으로, 군민들이 서울 도심과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M버스 노선 신설이 매우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안이 조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설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은 2025년 1월을 목표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회 등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해 자료 제출과 설명을 반복하며 적극 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M버스가 신설되면 강화군에서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연결될 수 있어, 군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역과의 원스톱 연결을 통해 KTX 등 철도 이용도 편리해지면서, 관광객 유입과 지역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보훈지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태극기를 주제로 한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은 일제 강점기 국권회복운동과 항일독립운동 과정에서 사용된 진관사 태극기, 임시의정원 태극기,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우리나라의 소중한 상징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선보이며, 관련 역사적 사건들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2층에서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조상들의 나라사랑과 독립 의지를 느끼시길 바라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우리의 영웅에게 전하는 감사엽서 우체통’ 사업도 추진된다. 학생과 시민 2천여 명이 참여해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써서 지하철 인천시청역에 전시하며, 8월 6일부터 25일까지 공개된다. 아울러, 인천보훈지청 페이스북에서는 ‘인천지역 독립운동가 퀴즈 이벤트’도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2188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사면 대상에 논란이 컸던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포함돼 국민적 논란이 일고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사면 대상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최강욱 전 의원, 윤미향 전 의원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인물들이 포함돼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는 “충분한 책임을 졌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징역 2년이 확정됐지만, 실제 복역 기간은 약 7개월에 그쳐 전체 형기의 30%만을 복역했고, 최강욱 전 의원과 윤미향 전 의원 역시 각각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 및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있다. 이밖에도, 뇌물수수·횡령·배임 혐의로 처벌받은 정치인들과,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 경제인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면이 민생·생계형 사면과 함께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경제인 대상 사면이 함께 병행되면서 ‘국민통합’이라는 목표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과 여론 분열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는 “사법절차를 거쳐 형이 확정된 인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