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겨울철 전열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기 안전점검 발대식을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개최했다. 지난 10월 체결된 ‘전기화재로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전기기술인협회, 제일일렉트릭 등 전기 분야 기관들이 협력해 본격적인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발대식에서는 아크차단기 교체 시현, 전기안전 리플릿 배포, 차단기 내장형 멀티탭 나눔 등 생활 속 전기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전포동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부산에는 3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이 1,401단지에 달해 전기적 위험요인 제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2026년)부터 노후 공동주택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아크차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상시 점검·교육·캠페인을 강화해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기적 아크로 인한 화재가 전체 전기화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아크차단기 설치 확대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어제(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KB국민은행 본부장,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동구·서구·영도구 등 인구감소지역과 중구·금정구 등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키오스크 등)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KB국민은행은 대·중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부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책·행정 지원 및 상생협력체계 운영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 패턴 변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부산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MSC 벨리시마호 준모항 운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부산의 ‘국제크루즈 모항 도시’ 도약 가능성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총 300명 이상의 승·하선객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한 점을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로 평가했다. MSC 벨리시마호는 5,600명 정원의 17만 톤급 초대형 선박으로, 기존 일본 도쿄를 모항으로 운항해 부산에서는 단순 기항 기능만 수행해왔다. 그러나 부산시가 조기 모객 수요 파악, 선사와의 협력 강화, 지역 관광 콘텐츠 연계 등 능동적 전략을 펼치며 부산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항만공사는 CIQ 구역을 전면 재정비해 대형 크루즈의 승·하선 절차를 효율화했고, 출국 심사를 선상 처리 방식으로 운영해 승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시는 전통시장 연계 이벤트, 셔틀버스 운행, 관광안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상권과 크루즈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MSC 크루즈사 역시 “부산발 준모항 티켓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3·5·9월 총 3항차 모두 부산 준모항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5분도시 대표 프로젝트인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조성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상구청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환경을 새롭게 잇는 변화의 첫 단계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추진 경과보고, 축사, 준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새로운 생활권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차로·철로로 단절된 기존 도시구조를 생활공간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15개 세부사업, 6.94㎢ 규모의 종합 개선 계획으로, 거리·공원·생활문화 공간을 연결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은 그 첫 결과물로 노상주차장과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해 580m 길이의 선형공원을 조성했다. 시민이 걷고 머무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변모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구간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되어 낙동강에서 사상역, 괘내마을까지 하나의 생활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동서이음길 조성,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항공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의 복합재 전문 연구기관 ‘CTC(Composite Technology Centre)’의 연구개발 오피스를 부산에 공식 유치하면서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입주한 이번 ‘CTC 부산 오피스’는 독일 외 지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부산이 아시아 모빌리티 복합소재 기술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입주 절차를 시작한 이후 기술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며 지역 산업계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CTC 부산 오피스 개소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글로벌 복합소재 공급망에 참여할 기술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가 가능해져 지역 부품업계의 성장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은 항공부품·금형·복합재 기술 등 제조 기반이 탄탄해, CTC와의 공동 연구 및 역량 교류에 최적의 환경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대전에 ‘Airbus Tech Hub Korea’를 개소하며 한국을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한 바 있고, 이번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인천광역시가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2026년 경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미추홀타워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삶에 직결된 5대 민생 과제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9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지역내총생산(GDP) 117조 원으로 광역시 1위, 실질 경제성장률 4.8%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인천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민생 안정과 미래 혁신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Ⅰ. 시민이 체감하는 5대 민생 안정 과제, 기초를 튼튼하게경제산업본부가 기초가 튼튼한 민생 경제를 위해 5가지 핵심 과제를 집중 추진해, 경제 성장의 온기가 시민 모두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튼튼한 민생 & 일자리 중심 도시 도약인천시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상시 점검한다. 특히 민선 8기 약속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달성하고, '인천일자리플랫폼'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모국 수학 중인 재외동포 초청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사문화체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은 장학생들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현장과 제주 고유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2025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아픈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현장과 제주 고유의 전통 생활문화 공간을 직접 방문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제주4.3평화기념관 견학 및 관련 특별강연, ▲ 추사 김정희 유배지, 알뜨르비행장 등 역사 유적지 방문, ▲ 성읍민속마을, 제주 해녀박물관 견학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제주 감귤 따기 체험, 다랑쉬오름 탐방, 그리고 장학생 간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모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연정(뉴질랜드, 서울대) 장학생은 "제주 4.3 사건 관련 유물과 기록을 접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아이를 낳고 기르는 기쁨 뒤에는 막중한 책임과 끝없는 고민이 따른다. 특히 맞벌이 가구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부모들이 가장 크게 맞닥뜨리는 난관은 바로 '돌봄의 공백'이다. 예기치 않은 순간, 혹은 일상적인 출퇴근 시간 속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은 모든 부모의 숙명과 같다. 평균 연령 38세의 젊은 도시, 파주시는 이러한 돌봄의 고민을 시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끌어올렸다. 급증하는 젊은 세대의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주시는 보육 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은 물론, 법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독창적인 모델까지 선보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에만 국공립어린이집 10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를 추가 설치하며 양적 성장을 이뤄낸 파주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로 법적 의무가 없는 지역의 돌봄 공백까지 메우고 있다. 또한, 야간이나 주말에도 긴급 돌봄이 가능한 '초등 시설형 긴급 돌봄' 사업을 확대하고, 공교육과 돌봄을 연계한 '파아랑학교', '늘봄 거점센터' 등 교육발전특구 특화사업까지 구체화하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에 박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영도 태종대가 가을밤을 맞아 하루 동안 특별한 야외 영화·공연 축제로 변신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태종대 자동차극장(CGV 드라이브인 영도) 일대에서 **‘자동차 없는 자동차극장 – Magic in 태종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차량 대신 돗자리와 텐트를 펼쳐 도심 속에서 감성 캠핑을 즐기며, 공연과 영화 상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영화를 보기 위해 앉아 있던 공간이 공연장과 놀이터로 확장되는 새로운 형태의 야외 문화행사”라며 “가을 저녁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머물며 감성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돗자리존, 일반 캠핑존, 패밀리 부스존 등이 운영되며, 텐트는 참가자가 직접 지참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5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은 팝업 아케이드·고구마 배급소·포토존 등 체험시설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뽑기·투호 게임이 운영되고, 야외 프레임 조형물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된다. 고구마 배급소에서는 늦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에서 도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2025 제주 국제학교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JNS),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국제학교의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과학융합교육, 창의·탐험활동, 시각·공연 예술, 체육활동 등 총 4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용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협업, 비판적 사고, 창의성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께 함양할 수 있다. 한편 제주 국제학교 영어캠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인스 산하 국제학교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도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학생들에게 국제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국제학교 간의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