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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권 인천시의장 “GTX-B 추가정거장, 설계 넘어 완공까지 책임질 것”

입장문 발표… “설계비 140억 원 집행, 시공비 확보 등 후속 절차 철저히 점검”
2021년부터 서명운동·결의안 발의 주도… “시민 교통권 개선이 최우선 목적”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연수구 내 추가정거장(청학역 등) 신설과 관련해, 설계 착수를 넘어 최종 완공까지 의회 차원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의장은 지난 1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완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정·재원 확보 방향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이번 입장문에서 GTX-B 추가정거장 설치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온 본인의 활동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주민들의 요구가 단순한 ‘검토’ 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사업 초기부터 현장과 정책실무를 직접 챙겨왔다.

 

지난 2022년 2월 ‘국민의힘 연수갑 GTX-B 수인선 환승역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수인선 송도역 서명운동을 주도하며 공론화를 이끌어낸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거쳐 의장에 이르기까지,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권 논의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GTX-B 노선 추가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의결을 이끌어냈으며, 최근 예산 심의에서는 타당성 조사 수수료 1억 6천만 원을 반영시키는 등 사업 추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의장은 현재 추진 중인 재원 부담 구조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추가정거장 설치를 전제로 민간사업자인 (주)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설계 비용 부담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민간사업자 측은 전체 노선 공정과 별도로 설계비 140억 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가 추후 설계비를 정산하고, 실제 역사 시공비는 별도 예산을 확보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정 의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지연을 경계했다.

 

정 의장은 “설계 착수는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후 시공비 확보와 의회 동의 등 후속 절차가 지연 없이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계 단계의 진전이 곧바로 사업의 완결로 직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촉구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번 사업이 특정 정치적 치적으로 포장되는 것보다 실질적인 ‘시민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GTX-B 추가정거장은 인천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광역교통망의 균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특정한 평가나 수식어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시민의 교통권 개선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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