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된 ‘제7회 인천시민연극제’가 지난 9일 문학시어터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연극제의 영예로운 대상은 극단 ‘∞무한대’의 작품 〈변신〉이 차지했다. ‘삶이 무대, 우리가 배우’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연극제는 시민의 일상과 이야기를 무대 위로 올려, 생활 속 예술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극단 ‘∞무한대’가 대상을, ▲극단 청포도의 〈아직 안 떠났소〉가 금상을, ▲극단 픽업의 〈의자는 잘못 없다〉가 은상을, ▲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의 〈이사 가는 날〉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김인혁(극단 ∞무한대)이 ‘변신’으로 연출상을, ▲이정훈(극단 청포도)이 ‘아직 안 떠났소’로 희곡상을, ▲김환순(극단 청포도)이 같은 작품으로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또 ▲서예본(변신, ∞무한대)과 ▲김지영(이사 가는 날, 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이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김종윤(극단 잇다 컴퍼니), ▲박경희(시민극단 별별), ▲유수현(극단 ∞무한대), ▲임경희(극단 청포도), ▲박양숙(시민극단 오픈), ▲김경한(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 ▲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통시장 경쟁력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6일 오전 ‘부산 전통시장 환급행사’가 진행 중인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차환경 개선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지역경제 회복 정책의 핵심축으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 일부를 포인트나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통시장 환급제’가 적용됐다. 박 시장은 상인회 관계자들에게 “전통시장은 단순한 유통공간이 아니라 시민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소비가 지역에서 돌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형 민생경제 모델을 시장 현장에서 완성하겠다”며,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한 스마트결제 인프라 확충·디지털 홍보지원·관광연계형 상권 구축 등 실질 정책을 하나씩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인연합회, 지역 의원 등이 함께 참여해 환급제 운영상 문제점을 논의했다. 상인들은 “환급 행사가 시작된 이후 평일 매출이 20~30% 늘었다”며 “시가 현장을 자주 찾아 의견을 듣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김규성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7일 군의회 1층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약물 오남용 예방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소년·청년층의 약물 오남용 실태와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 ADHD 치료제, 신종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약물이 비의료적 목적으로 남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차원의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규성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권요안 전북도의원, 보건소 관계 공무원, 우석대학교 학생 등이 참석해 전국 및 전북 지역의 약물 오남용 실태를 공유하고, 완주군 실정에 맞는 예방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찰청과 전북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마약류 사범은 2만 3,000여 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북지역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약물 남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완주군 역시 약물 오남용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1.4배 늘고, 특히 ADHD 치료제 등 집중력 향상 목적의 약물 남용과 SNS·메신저를 통한 불법 거래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완주군 내 학생과 청년층이 약물에 노출되는 구조적 요인으로 ▲SNS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 봉사회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 50여 명은 지난 주말 동구·사상구 일대의 조손가정 10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3,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온(溫)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봉사회원들은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가정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직자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는 모습이 진정한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봉사회원은 “작은 연탄 한 장이 아이들의 미소로 돌아오는 기분”이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11월 3일) 오전 11시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기장군·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과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양성자치료 접근성을 보완하고, 기장 방사선의과학 산단 일대에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성장기 소아와 두경부·폐·간·전립선 등 고형암에 대해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밀치료를 제공하고, 재발·난치암에는 중입자치료를 적용하는 ‘투 트랙’ 치료모델을 예고했다. 연간 8만 건 수준의 국내 방사선치료 중 약 10%가 양성자 대상이지만, 현 치료용량은 1,500명 수준으로 공급부족이 지적돼 왔다. 부산 도입 시 서울대병원 중입자센터(인근 구축 중)와의 연계를 통해 입자치료 풀라인업과 의약품·동위원소·재생의료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가 열린다. 박형준 시장은 “중입자·양성자·유전자세포치료를 한 도시에서 구현하는 세계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료관광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협약 직후에는 입자치료 기술·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이 이어진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부산에 모여 55년 국민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17일과 18일 다대포해수욕장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부산시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전국 새마을지도자와 회원 등 약 1만 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다수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과 교통 대책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근면·자조·협동’을 기치로 출발해 농촌 개발, 도시와 직장 새마을운동, 해외 협력사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온 대표적인 국민운동이다. 부산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직장새마을협의회, 새마을문고 등 다양한 조직이 촘촘히 구성돼 있으며, 21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지역 곳곳에서 봉사·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위기·지역소멸·세대 간 갈등 등 새로운 시대 과제에 새마을운동이 어떤 역할을 할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첫날과 둘째 날 성격을 달리해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인천연수상생포럼이 지난 11월 8일 연수구 연수2동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천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수구 거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고령 어르신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짜장면을 조리해 함께 먹으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를 위해 연수상생포럼 및 인천환경네트워크회원, 정승연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과 박현주 연수구의장, 유승분 인천시의원, 김용희 인천시의원, 박정수 연수구의원, 한성민 연수구의원, 공병건 전 인천시의원 등 수십명이 조리, 서빙, 장내 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주최한 김호영 상임대표는 “소박한 한 그릇의 짜장면이지만, 모두가 웃으며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연수상생포럼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끝까지 행사에 함께한 정승연 당협위원장 또한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고 나눔을 실천할 때 진정한 상생이 이루어진다”며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의 온기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연수상생포럼은 지역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봉사 및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서영)는 굿파이터즈로 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 11월 1일(토) MBC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굿파이터즈'를 통해, 평소 아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육진수 의장이 초록우산의 ‘위기영아 지원사업’에 공감해 이루어졌다. ‘위기영아 지원사업’은 이혼, 사별, 가정폭력, 또는 미혼 상태로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및 위기 임산부가 양육하는 만 36개월 이하 위기 아동을 돕는 초록우산의 주요 사업으로 이번 후원금은 위기 아동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육진수 의장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굿파이터즈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위기 아이들을 돕는 것이야말로 스포츠가 가진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굿파이터즈' 대회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회 또한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이서영 본부장은 "굿파이터즈 육진수 의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2025 전북 삼천리길 페스티벌 in 남원 – 지리산 구룡폭포길 행복걷기 행사’가 지난 11월 7일(금), 남원시 주천면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천리길이자 삼천리길 동부권 코스 중 하나인 구룡폭포길을 걷는 행사를 통해 남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기반 마련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이성호 남원 부시장,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 한순옥 과장, 이정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함께해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남원시 호경주차장을 출발해 육모정과 구룡폭포를 지나 주천면 흙탕물저감시설까지 약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가을 정취가 깃든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행사 중에는 생태해설사들의 현장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지리산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단순한 걷기를 넘어 배움과 쉼이 어우러진 생태체험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이성호 남원 부시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걸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마음의 여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농산물과 문화예술이 조화된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임진각관광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파주시의 대표 농산물 축제로서,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본 축제는 ‘청정파주, 장단맞춰 알콩달콩’을 주제로 청정 임진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선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도농상생형 지역축제로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파주장단콩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판매장 및 전시관이 운영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꼬마메주 만들기 ▲콩 타작 체험 ▲콩 구워 먹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공연으로는 ▲‘파주장단콩’을 주제로 한 마당극 공연과 거리극 공연을 비롯해, ▲장단콩 가요제 ▲청소년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파주시는 축제장 주변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