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해운대도서관은 11월 19일 ‘달빛놀이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야간개방을 확대해 시민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형 독서행사로 기획됐다. 야외 독서존과 미디어아트 공연, 그림책 낭독회, 음악 버스킹이 매일 저녁 진행된다. 도서관은 시민의 휴식과 배움이 공존하는 ‘생활 속 도서관’ 이미지를 강화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현주 관장은 “도서관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시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해운대만의 야간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밤에 도서관을 걸으니 색다른 추억”이라며 호평했다.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이 제333회 정례회 디자인정책관·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사업의 후원금 유치 및 집행 내역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전제돼야 함을 강력히 강조했다. 허 의원은 최근 진행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라이트런' 사업 업무협약서 변경 건을 예로 들며, "시비가 투입되지 않는 민간협력 사업이라도 시의 소중한 자원을 이용하는 명백한 서울시 행사이므로, 행사 관련 후원금 및 집행 내역은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매년 10월 개최하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이트런'은 야간에 조명봉을 들고 한강변 5km를 달리는 사업으로, ㈜빅워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후원 유치 및 실질 운영이 진행돼 왔다. 문제는 올해 협약서에 서울시가 ㈜빅워크의 후원금 및 집행 내역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던 점이다. 허 의원은 지난 8월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들께 더욱 질 높은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이 유치한 후원금이 행사 목적에 맞게 잘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7일 열린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발전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녹색경영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200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8년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녹색경영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 기관장의 녹색경영 리더십과 전문조직 운영 ▲ 수도권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 ▲ 재생에너지 생산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 친환경산업 연구·개발과 환경교육을 통한 미래세대 가치 확산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명소화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4년 기준 공사는 반입 폐기물의 43%를 자원화했으며, 매립가스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19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는 4인 가구 약 4만 9,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5,235GWh의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는 국내 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7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며 국회 단계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심 군수는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을대교(국도77호선) 총사업비 증액 건의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197억원)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역사공원 조성사업(100억원)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구시포)(100억원) 사업 등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해안철도 건설사업(47,919억원)은 전북 서해안권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관광·물류산업의 도약을 이끌 핵심 SOC 사업이다. 심 군수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 사업이 5극 3특(5극-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3특-제주, 강원, 전북) 기반의 국가균형발전 실현과도 큰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5일 인근 5개 시군과 함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서명부를 전달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시민 일상 속 생활체육을 실현하는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시는 8일 삼락생태공원 내 수관교 수변공원에서 ‘우리동네 15분도시 예체능’ 행사를 열고, 누구나 걸어서 15분 안에 체육활동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활권 기반 스포츠 축제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도심 내 복합 여가·건강 인프라를 확장하려는 박형준 시장의 도시정책 비전이 구체화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는 ‘움직이는 도시, 건강한 시민’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배드민턴·풋살·요가 등 생활체육 종목과 함께, 음악 공연과 플리마켓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하루 동안 몸과 마음을 모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스포츠 복지·건강관리·문화행사를 결합한 복합형 모델로, 15분 생활권 내에 공공체육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행사 성과를 기반으로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연계한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15분 도시 전략을 체육으로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도시계획과 공공복지를 잇는 통합형 정책 실험으로 의미가 크다”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동두천시의회가 주한미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의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 출입증 발급 거부 사태에 대해 "주민 통행권 보장 없이는 한미동맹도 없다"는 제목의 강력한 규탄 성명을 5일 발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거지로 이동하기 위해 미군 기지(캠프 케이시) 내부를 통과해야 하는 특수한 생활 여건에 놓여 있음에도, 최근 기지사령부가 신규 전입 주민들의 출입증 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일상적 통행이 불가능해졌거나 장거리 우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의 부대 출입증 발급 거부는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비인도적인 처사로, 동맹으로서의 정서와 상식에 정면으로 어긋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75년간 크고 작은 손실과 제약을 감내하며 주한미군과 함께 살아온 대가가, 자기 집 출입마저 제 뜻대로 못 하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라니, 이게 정녕 혈맹이 할 짓인가”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시의회는, 부대 출입증을 발급받더라도 캠프 케이시 통과 시마다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어, 철저한 사전 신원조회만 거친다면 군사적 보안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지난달 27일 몽골 정부로부터 복지교류 협력과 인류 보편 복지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훈장 홍테트 템데그(Hun Tet Temdeg)를 수상했다. 이번 명예훈장은 울란바토르시 정부가 몽골 정부를 대신해 수여하는 외국인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시상은 몽골 국회(State Great Hural) 상다그오치르 첸드(Sandag-Ochir Tsend) 운영위원장이 직접 전수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 복지외교를 주도하며, 양국의 복지 행정 및 사회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복지정책 교류, 현장 복지시설 자문, 민관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김 회장은 ‘아동들의 아시아연합(Asian Union)’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동북아시아 아동·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개최, 청소년의 문화체험과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5개국 청소년이 참여한 국제 캠프를 성공적으로 주관하기도 했다. 상다그오치르 첸드 운영위원장은 “김현훈 회장은 복지 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11월 3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25 탄소중립 녹색도시 포럼’을 열고, 산업·건축·교통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 차원의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맞춘 부산형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의원,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산업 공정의 탄소감축 ▲친환경 건축전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삼고,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화, 산업단지 탄소포집 실증,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운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탄소중립은 의무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도시 전 부문이 참여하는 실천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동남권 녹색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광안터널 방재설비 교체 공사에 착수했다. 도심의 핵심 교통축이자 시민의 생명선인 광안터널의 안전성을 20년 만에 전면 보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시설 교체가 아니라, 첨단 방재 기술과 스마트 교통제어를 결합한 도시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안터널은 2002년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3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저터널로, 국내에서도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속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으로 일부 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시는 안전진단을 거쳐 방재·환기·조명 시스템을 동시에 개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지능형 화재감지·비상방송·CCTV 통합제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부산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분할 시공 방식을 채택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은 다소 길더라도 시민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며 “교통소통을 유지하면서도 방재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안터널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인프라”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글로벌 기술무대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부산시가 지원한 7개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26’에서 혁신상 5건, 최고혁신상 2건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양·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 기술이 다수 선정되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진 중인 ‘디지털 경제수도’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수상 기업에는 인공지능 해양센서 기업 ‘마린테크솔루션’, 친환경 선박엔진 스타트업 ‘그린오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휴먼스케일랩’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부산창업지원센터·부산TP(테크노파크)·창업카페 등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집중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들이다. 부산시가 구축한 ‘스타트업 파크’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가 혁신 기업의 실험무대 역할을 하면서, 기술이 곧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혁신이 세계에서 통했다”며 “이 성과는 시민, 대학,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은 산업도시를 넘어 기술 기반의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하고 있다. AI·블록체인·로봇·해양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을 결합한 부산형 산업혁신 모델을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