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90여 년간 정수장 시설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었던 금정구 범어사 정수장 일원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인 범어숲으로 재단장해 7일 전격 개방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15분 생활권 정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오랫동안 미개방 상태였던 유휴부지와 창고 등을 활용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체 사업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나, 기반 시설인 범어숲은 지역 주민의 요청에 따라 이날 우선 개방됐다. 숲 내부에는 용성계곡과 편백나무 사이의 숲속 평상, 아이들을 위한 놀이마당, 휴게공간, 그리고 주민들이 요청한 황톳길 등이 조성되어 생활권 거점 휴양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향후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시설에는 산림교육특화 들락날락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2022년 10개 자치구에서 15개 과제를 발굴해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시민 소통과 교류의 장인 범어숲이 따뜻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15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