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이정엽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6월 19일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담배 유해 성분의 ‘표시상의 결함’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 건강 피해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면서 제조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정엽 의원은, “담배로 인한 국민 건강 악화와 그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담배 제조사들은 제조물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 담배 제조사는 담배의 모든 유해 성분, 그리고 흡연으로 인한 각종 위험성을 소비자인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지 않은 ‘표시상의 결함’ 등 ‘제조물 결함’을 인정할 것, △ 담배 제조사는 흡연의 유해성으로부터 기인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에 대한 손해배상, 흡연으로 발생하는 여러 직·간접적 폐해에 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 정부 및 관계기관은 건강 증진 책임을 위해 관련 법률 및 담배규제기본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가 미생물 소재 산업의 전 주기 생산체계를 완성하며, 첨단 기술 기반의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미생물 소재 개발과 생산에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미생물 산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총사업비 99억원(국비 49억 5000만원, 지방비 49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미생물 소재 제품 생산 시 필요한 설계, 제작, 시험, 학습 등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도입되는 첨단 장비는 맞춤형 미생물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해, 국내는 물론 국제 시장에서도 정읍산 미생물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올해 5월부터 관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스템 통합 제어 장비를 추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이하여 ‘물방개 워터파크’ 개장에 앞두고 있다. 2018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물방개 워터파크는 매년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하는데 작년 기준 3,468명이 방문하여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해당 물놀이시설은 도통동 부영5차아파트 앞에서 즐길 수 있다. 물방개 워터파크는 올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 예정으로 하루 다섯 차례(10:00, 11:00, 14:00, 15:00, 16:00) 운영되는데 50분간 물놀이를 즐기고 10분간 휴식을 가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조형 분수 등으로 더욱 즐겁고 시원한 놀이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며 워터파크 개장에 앞서 방역, 청소를 통해 보다 깨끗한 놀이시설 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원시는 이번 물방개 워터파크 개장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더위를 식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 모두가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정책 수립의 골든타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도민주권 전북,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26일 중앙협력본부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책·예산·민생’ 3대 분야에 대응하는 긴급 상황실을 가동했다. 김 지사는 “국정 설계의 골든타임은 한순간도 허투루 써선 안 된다”며 “‘정책·예산·민생’ 3대 전선을 돌파할 전북의 전진기지를 즉각 가동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황실 출범은 6월 16일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정부 2차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등 국민주권정부의 정책의 방향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고 신속한 정책의사결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전북의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 및 예산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현장상황실’은 ▲국정과제 반영 ▲국가예산 확보 ▲민생회복 대응 등 3대 전략 기능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이를 위해 상황실장인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관련 실·국, 중앙협력본부 등 실무조직이 서울에 상주하며 실시간 대응한다. ‘국정과제 반영팀’은 국정기획위원회 및 정부 분과별 정책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전북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4·3의 아픔과 화해를 담은 평화의 메시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장엄한 레퀴엠으로 울려 퍼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바티칸과 인접한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성당에서 ‘제주4·3평화레퀴엠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해에 마련된 이번 공연은 바티칸과 인접한 역사적 성당에서 열려 상징성을 더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에 참여한 성당에서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비극적 역사를 음악으로 승화시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이날 선보인 ‘제주4·3평화레퀴엠’은 제주 출신 작곡가 문효진이 작곡한 현대 진혼곡이다. 가톨릭 레퀴엠 미사의 2,000년 전통 위에 제주 여성들의 애환이 담긴 자장가 ‘웡이자랑’과 제주바다, 집단적 상실의 기억을 결합했다. 미카엘 마르투시엘로(Michele Martuciello) 이탈리아 복스 인 아르떼(Vox in Arte) 협회 회장이 총기획을 맡았고, 제주 출신이자 4·3유족인 부종배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오페라극장 성악가가 연출을 담당했다. 문효진 작곡가가 음악감독을, 파브리치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 증식 및 자녀 유학비 관련 의혹이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현재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후보자 역시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아 의혹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은 대통령실이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사전 검증 과정과 자료 공개에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과거 오광수 민정수석의 부동산 실명제 위반 낙마 사례를 감안할 때, 인사 검증 시스템의 전면적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 후보자는 5년간 약 5억 원의 세비 수입에도 불구하고 13억 원가량의 지출이 있었던 점에 대해, 자녀 유학비와 부의금, 출판기념회 수입, 처가 지원 등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했으나, 모든 지출이 현금으로 이뤄졌고 일반적 수준을 초과한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한 적극적 소명이 요구된다. 또한, 대통령실이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 충분히 검증했는지 여부도 의문이며, 인사 검증 책임이 명확히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만월산 배수지 체육광장으로 오르는 길에 나뭇가지가 찢겨 도로까지 쓰러져 널부러진 모습이 애처롭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는 6월 23일 오후 2시에 남원시보건소 1층 새 단장 및 2, 3층 수직증축 공사를 마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 속에 최경식 시장, 김영태 의장을 비롯하여 지역 보건의료 관계자, 보건소 이용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자르기, 각 실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하여 ‘25년 5월까지 진행하였고, 보건복지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 사업으로 총 38억이 투입되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민원실과 진료 공간 재배치 ▲예방접종실, 재활운동실 확장 ▲승강기 설치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동선 확보 ▲친환경 내부 인테리어 ▲2, 3층 수직증축은 구강보건실, 영양 플러스실 등과 직원 구내식당 등이다.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은 1층 재활운동실로서 공간을 확장했고, 신규 재활 운동 기구, 직업 치료 장비를 보강,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품게 하는 재활 쉼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오늘의 기념식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재활운동실을 이용하는 자조 모임 사랑회 김동열 대표가 이용자를 대표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단순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본격적인 장마철과 여름철 폭염 시기를 앞두고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수립‧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총 498개소의 경로당을 비롯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 노인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3개소),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노인복지 관련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시설별 특성과 여름철 기후 위협에 맞춰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추진 중이다. 먼저, 지난 5월 19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약 2개월간 '2025년 하절기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 등 총 55개소를 대상으로 ▲하절기 대비 상태 ▲감염병 및 급식위생 관리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물 안전 ▲화재 등 비상시 피난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6월 16일까지 모든 시설의 자체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지자체에서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여름철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재해에 취약한 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6월 23일 열린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장기소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특별법 제정 및 제도 개선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한국전쟁 전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영광의 역사적 아픔을 재조명하고, 가해 주체와 무관하게 모든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제도 보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52년 공보처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민간인 희생자 59,946명 가운데 21,225명(35.4%)이 영광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7.6%는 인민군, 지방 좌익 등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자였으나, 현행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은 군경 피해자만 배상과 보상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진실화해위원회의 제2기 활동이 2025년 5월 종료됨에 따라, 나머지 희생자들에 대한 추가 진실규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상황이다. 장기소 의원은 “영광은 한국전쟁 전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지역이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여전히 배상과 보상에서 배제돼 있다”며, “가해 주체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