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4차 공모에 민간 2곳이 응모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매립지 사용 종료를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 조성된 이후 올해로 33년째 운영 중이다.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와 환경부는 지난 2015년 ‘3-1매립장까지만 사용한다’는 내용의 4자 협의체 합의를 체결했지만, 이후 추진된 1~3차 대체부지 공모가 모두 무산되며 사용 종료 일정이 계속 지연돼 왔다. 이용우 의원은 “인천 서구는 33년 동안 수도권의 쓰레기를 떠안아 왔다”며 “서구 주민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는 이번 4차 공모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작에 성공시켰어야 할 공모가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와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는 대체매립지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체매립지 확정 이후 행정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더 이상 늦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망성, 용안, 용동)이 17일(금) 제273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익산시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농어업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작업 재해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익산시에 일정기간 거주한 농어업인으로 안전재해를 입은 자를 포함하며 주요 조례안 내용은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 기본계획 수립·시행, ▲예방교육 및 안전진단 사업, ▲농어업인 안전보험 지원, ▲협력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조규대 의원은 “익산의 농업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은 농업인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가 책임 있게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생계활동을 넘어 지역 식량 기반의 핵심을 이루는 농어업인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세밀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최근 5년간(2020년~2025년 7월) 석유류 불법유통으로 총 1406개 주유소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유통 유형은 품질 부적합이 866건(61.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짜 석유 319건(22.7%), 정량 미달 118건(8.4%), 등유 판매 103건(7.3%) 순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전국소상공인위원장)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짜 석유는 등유 등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로, 소비자 피해와 차량 손상,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 우려가 크다. 정유사별 적발 건수는 SK에너지 523건, S-OIL 248건, HD현대오일뱅크 233건, GS칼텍스 228건, 알뜰주유소 98건 순으로, 상위 3사(SK, S-OIL, HD현대오일뱅크) 합산 건수는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79개소(19.9%)가 가장 많았고, 경북 174개소(12.4%), 경남 131개소(9.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 4개소, 제주 2개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반복 위반 사례가 162곳에 달했다. 2회 적발 134곳, 3회 이상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오는 10월 24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산지천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지난 10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전과 부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기록되지 않은 섬’을 통해 2015년부터 시작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2020년 시민축제형 미술행사로 재탄생하기까지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개막행사는 10월 24일(금) 저녁 6시 산지천갤러리 남측 북수구 광장에서 개최된다. 전통 각설이를 계승한 난장 오동팔 공연과 뮤지컬 팝페라, 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아트페스타인제주에서는 산지천갤러리, 건입박물관, W360에서 회화·사진·설치·영상 등 80여 점의 작품과 탐라문화광장~산포광장에 이르는 야외 공간에서 40여 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지난 8~9월에 진행된 어린이·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시민 작품 31점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10월 25일에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인 전략 광물의 비축 정보가 사실상 아무런 법적 보호장치 없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국민의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13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크롬·몰리브덴·코발트·희토류 등 핵심 광물 13종의 비축량 정보가 올해 6월에야 뒤늦게 비공개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법적 근거 없이 공단의 자체 판단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법령이나 지침 없이 사실상 ‘방관’한 상태로, 비축 현황이 언제든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주요국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자원 비축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비밀법을 근거로 관련 정보를 일체 비공개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지난 2021년부터 핵심 광물 비축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또한 국방부가 전시 대비용으로 광물을 비축하되 세부 정보는 기밀로 분류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박 의원은 “중국의 자원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비축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해외 투기 세력이나 특정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92억 원을 확보했다. 함평군은 지방비를 합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6년간 49.9㎞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상수관 교체와 함께 노후 수도미터 812전 교체, 누수 탐사·정비, 블록화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부대 사업도 병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기적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상수도 운영 효율과 유수율을 높이며, 군민에게도 평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상수도 인프라 개선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운영·관리·유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오는 11월 4일, 인천시 교통연수원에서 ‘제99회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으로 다가온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앞두고 점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점자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각계각층의 내빈을 비롯해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훈맹정음을 창안한 박두성 선생의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식, 시각장애인 가수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대행사로는 11월 3일, 송암경진대회와 11월 6일 , 한글 점자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열린다. ‘송암경진대회’는 점자 활용 능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행사로 주어진 제시어를 점자로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하는 ‘점자속기대회’, 점자 관련 문제를 맞히는 ‘점자퀴즈왕’, 숫자 점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점자 번호를 찾아라’, 점자카드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점자카드 보드게임’, 주어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나를 말해요’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또한 11월 6일에 진행되는 ‘한글 점자 역사탐방’은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법 위반 수사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는 앞서 진행된 인천시청 국정감사에 이어 또다시 수사의 공정성과 신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은 20일 오후 인천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수사 시점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의원은 “강성옥 홍보수석 등 핵심 피의자가 8월 28일 퇴직했음에도, 시청 압수수색은 9월 9일에 이뤄졌다”며 “‘약속 대련’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압수수색 시 휴대폰 압수수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같은 당 김성회(경기 고양시갑) 의원 역시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점을 볼 때 위법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압수수색 결과 공무원들의 컴퓨터에서 선거 홍보물 제작 흔적 등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지”를 질의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의원은 수사의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유 시장 선거법 위반 사건이 5개월여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6일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스포츠유산이 국가유산 차원에서 제대로 보존·전승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적 위상 확립과 국가 차원의 보존·활용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국가유산의 영어 표기는 ‘National Heritage’인데, 스포츠유산만 ‘Sports Legacy’로 불리며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폄하돼 왔다”며 스포츠유산 용어 사용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스포츠유산이 한 단계 낮은 ‘국가등록문화유산’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지정 체계와 보존 기준, 스포츠 진흥을 위한 활용이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026년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스포츠박물관에는 약 200여 점의 전시물이 준비돼 있지만, 유물로 인정된 사례는 70여 점에 불과해 박물관 개관 이전에 스포츠유산의 국가유산 지정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스포츠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엘리트 선수 육성의 동력을 제공하며, 씨름·택견·전통 활쏘기 등 무형문화유산 전승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에서는 역사 깊은 경기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