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이 3일 새 시당위원장으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선출했다. 지난 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변 위원장은 66.29%의 득표율로 당내 경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결과를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의 단절을 메우는 복원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변성완 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을 참배하며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해 부산의 균형 발전과 민생 회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 위원장은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제 행정 실무와 국정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무너지고 쓰러져가는 부산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며 “정책·인재·조직 세 축의 정비를 통해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새 지도부 구성과 함께 정책위원회·선출직공직자 평가단·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조직과 정책을 아우르는 실무형 리더십이 복귀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도 환영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8일 오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개최된 '붐업페스티벌 202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인천을 유니콘 기업 발굴의 중심지로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계를 넘어, 유니콘을 향해(Beyond Limits, Toward Unicorns)'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에는 1,000여 명의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사, 공공기관, 대학, 시민 등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2021년 인천스타트업파크 개소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전에는 'TRYOUT 실증 기업 글로벌 미디어 데이'가 열려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국내 에이빙뉴스를 비롯해 프랑스, 대만, 중동 등 글로벌 테크 미디어가 TRYOUT 실증 기업 및 공공·민간·대학 협력 성과를 취재하며 인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 우수 스타트업 제품 전시, 공공구매 상담회, 전문가 컨설팅 등 투자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용현1.4동 주민자치회(회장 전명화)는 지난 25일 용일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용현1.4동 건강 마을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용현1.4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하고 이웃 간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OX 퀴즈, 훌라후프, 제기차기 등 어르신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경기가 진행됐고,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용현교회 및 용일새마을금고 등의 후원으로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전명화 용현1.4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운동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이웃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찰청이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을 거점으로 대규모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집중 단속해, 총 660여 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으로 2개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 1명은 구속됐으며, 실장 3명, 성매매 여성 67명, 그리고 성매수 남성 590명 등 총 661명이 입건 및 송치됐다. 이들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수도권 소재 오피스텔 약 20여 곳을 임차하여 성매매 장소로 활용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한 후 연락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지속했으며,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고 대포폰, 텔레그램, CCTV 등을 악용했다. 경찰은 이러한 영업 기간, 임차 오피스텔 수, 범죄수익 규모 등을 미루어 볼 때, 전국적으로도 대규모 조직형 성매매 알선 업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벌어들인 전체 범죄수익은 약 40억 원(업소 13억 원, 성매매 여성 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중 업주 등의 범죄수익 "12억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완료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10월 30일 결정ㆍ공시하고, 오는 11월 28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결정ㆍ공시 대상은 올해 상반기 토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사유가 발생한 토지로 총 2,829필지이다. 대상 필지는 지난 6월부터 토지특성 현장 조사를 실시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 토지소유자 의견수렴, 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하거나 제주시 종합민원실,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 기간 내에 제주시 종합민원실 또는 읍․면․동 민원실로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필지에 대해서는 비교표준지 선정의 적정성,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 여부 등 감정평가사의 재검증과 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2일 조정ㆍ공시할 예정이다. 서연지 종합민원실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 기준으로 활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강화군이 국비와 시비를 불법 전용해 화개정원 사업에 사용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시민사회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화개정원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 강화군이 국고보조금을 다른 사업비로 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인천시는 관련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강화군은 2018년 행정안전부 특수광역지역개발사업인 ‘교동도 문화마을 가꾸기 사업’(63억 원)과 ‘교동도 힐링공원 조성사업’(30억 원) 등 9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승인받은 뒤, 이를 화개산 전망대와 산책로 조성 등 화개정원 사업비로 사용했다. 행안부 감사 결과, 이 예산은 원래 교동도 지역 문화기반 조성에 쓰여야 했으나 승인 절차 없이 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행안부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나, 강화군은 올해 초 이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화군은 국비 80%, 시비 10%, 군비 10%로 교동도 사업 예산을 확보했지만, 별도 의결이나 변경 승인 없이 화개산 사업으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이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인천대교 이용 무료화를 공식 제안했다. 조현영 의원은 23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3연륙교 개발 재원이 송도에서 발생했다면 혜택도 송도에 먼저 돌아가야 한다”며 “송도 개발이익이 송도 주민의 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올 연말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인천시민 전체 무료화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인천대교 요금 인하도 예정돼 있다”며 “지금이 요금을 내던 시대에서 무료·인하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3연륙교 건설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별회계 1천682억 원이 투입됐고, 2022~2025년 인천경제청 수입의 약 90%가 송도 토지 매각대금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제3연륙교와 주민 통행료 지원의 재정 기반이 송도에서 나왔지만, 정작 송도 주민은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대교·공항고속도로 주민 통행료 지원 조례의 유효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점을 언급하며 “조례 재검토 시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인천대교 무료화를 단계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27일 오정구 삼정동 레미콘 공장 밀집 지역과 고라개공원에서 신흥동·오정동 지역주민과 오정자율협의체 소속 6개 업체 관계자, 관련 부서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열고, 환경 민원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삼정동 일대에서 지속 제기되는 비산·미세먼지, 폐수 유출, 도로 파손 등 환경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시민과 공장 단지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먼저 오정로 ‘클린로드’ 조성 현장을 찾았다.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에 고정식 살수 장치를 설치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미세먼지가 일정 농도 이상 때 물을 자동으로 분사하고 재비산먼지를 저감하는 장치다. 이어 고라개공원으로 도보 이동하며, 도로 파손 상태 등을 세심히 살폈다. 공원에서는 시민들의 환경 관련 불편 사항과 레미콘 업체들의 자율 정비 방안에 대해 경청했다. 이어 관련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삼정동 일대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레미콘 공장들도 시대 변화에 맞춰 운영 방식을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5)’에 참가해 '인천공항 R&D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운영 효율화,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한 7대 첨단 공항혁신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AI 탑승교, 친환경 AC-GPS, A-VDGS, Onboard(온보드) 안내 시스템 등 글로벌 공항 운영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들은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항 기술 한류' 확산의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 이번 전시는 공사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항산업 분야의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공동 연구성과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 기간 5일 동안 총 30건의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해외 시장 접점을 공사가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ADEX 전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이 지난 23일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치매 예방을 위한 힐링 문화공연’ 행사에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회장 김태형)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삼례로타리클럽, 삼례노인복지센터(센터장 최수지), 문화기획 설레임(대표 고미자)이 공동 주관하고,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와 봉사가 어우러진 따뜻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삼례로타리클럽은 “이순덕 위원장이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 증진과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 그리고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삼례읍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클럽의 봉사와 나눔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순덕 운영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의회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로가 아니라 완주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하는 생활정치를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