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구광회 기자】인천 연수구의회 정보현 자치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기본계획과 관련해 연수·선학 지구에 부과된 높은 공공기여율을 ‘명백한 차별’로 규정하며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보현 의원은 17일 열린 제27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 내 타 지구와 1기 신도시가 모두 10%의 공공기여율을 적용받는 것과 달리, 연수·선학 지구만 유일하게 15%를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재건축 사업성 악화 우려” 정 의원에 따르면 연수·선학 지구는 현황용적률이 142.8%로 인천 노후계획도시 중 가장 낮다. 인천시가 제시한 기준용적률 역시 287% 수준으로, 인천 내 지구 중 유일하게 300%에 미치지 못한다. 정 의원은 “용적률 상승 여력은 가장 제한적인데 공공기여 부담은 가장 높게 책정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5%p의 차이는 결국 주민들의 분담금 증가로 이어져 재건축 사업 자체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조적 문제 제기 공공기여금의 사용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노후 공공하수처리시설 정비 비용이나 AI·로봇 기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이 11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2025년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쓴 기업인과 회원사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 경제·산업계가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경영포럼은 조찬 강연회,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인천 경제의 성장 기반을 넓혀 온 중추적 민간 네트워크다. 이날 정해권 의장은 인천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해 온 것은 기업들의 헌신과 도전 덕분이라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 경영하고 싶은 인천을 만드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며 “기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예산 논의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천500여 회원사와 함께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새해에도 기업과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올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정 의장은 수상자 한 사람 한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아이티에스컨버젼스(대표 신춘식)가 11일 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이사장 허수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환경·안전·복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신춘식 대표가 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 서울지회장 위촉을 수락하고 3000만원을 기부해 협력 기반을 직접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신춘식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기업의 기본적 책무”라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현장 중심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문제 해결 ▲화재 예방 및 산업재해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 지원 사업 ▲학대피해아동·결식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지속적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는 신 대표의 사회공헌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산업·환경·복지 분야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기반을 구축하는데 앞장선다. 함평군은 지난 4일 축산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지역 축산농가 10곳을 선정해 ‘축산악취 저감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이후 자발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해 온 농가를 격려하고, 지역 내 친환경 축산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속적인 악취 저감 실천, 쾌적한 축사 환경 조성, 축산업 이미지 제고 노력 등 다양한 평가 지표에 따라 9개 읍·면에서 총 10개 농가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함평읍 차철원(천지연한우농장), 전광균(옥산축산) ▲손불면 유용문(으뜸농장) ▲신광면 기남춘(돈벗영농조합법인) ▲학교면 신영철(세청농장) ▲엄다면 주장평(C.H.H.Farm) ▲대동면 윤지윤(착한농장) ▲나산면 임원택(신평농장) ▲해보면 김진영(해오름농장) ▲월야면 박남열(신성농장)이다. 이 밖에도 함평군은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 식품 안전 신뢰도 향상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된 20개 농가에 각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 사업 대상을 40개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익산시의회는 18일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소길영 의원(왕궁·금마·여산·춘포·낭산·팔봉동)이 대표발의한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어양점) 직영 운영방침 철회 및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쇄신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익산시와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은 지난 2016년 개장 이후, 민간위탁을 통해 지역 농산물 유통과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최근 익산시 사무위탁 내부 감사 결과, 수탁기관인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의 운영상 문제점이 지적되며, 익산시는 2026년 2월 28일 이후 직영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를 대표발의한 소길영 의원은 “로컬푸드 정책은 단순한 유통사업이 아니라, 지역 농민의 삶과 시민의 먹거리 주권이 직결된 핵심 정책”이라며 “일방적 직영 전환이 아닌, 시민과 의회, 농민이 함께 논의하는 공론화 과정과 제도 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익산시에 직영 전환 방침 철회를 공식 요구했고,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는 운영상 문제에 대한 철저한 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서구 국가유산 정책연구회가 지난 17일 의원간담회장에서 「2025년 최종성과보고대회」를 열고 1년간의 연구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추진된 연구회의 활동 전반을 종합 점검하고,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책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회는 올 한 해 동안 단순한 이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성과로는 ▲인천광역시 서구 관광진흥 조례 ▲인천광역시 서구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 발의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서구 내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병행하여, 서구만의 특성을 살린 정책 모델을 다각도로 분석해 왔다. 연구회는 국가유산을 박제된 유물이 아닌 교육·관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살아있는 자산'으로 정의했다. 보고회에서는 그간의 운영 경과와 조례 발의 현황,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 정리했으며, 향후 서구가 나아가야 할 국가유산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시 남동구는 ‘남동국민체육센터 개보수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년 하반기 특별교부세(지역 현안) 지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노후화된 체육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국민체육센터(2006년 건립)는 정기 안전 점검에서 ▲수영장 구조재 부식(C등급) ▲지붕 누수(D등급) ▲주차장 2층 바닥 방수층 손상(C등급) 등 주요 시설물의 노후가 확인돼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한, 냉·난방설비 노후로 인한 기기 정지 및 화재 위험, 여름철 수영장 수온이 적정 기준(25~28℃)을 초과하는 문제 등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용 불편이 컸다. 남동구는 이번 개보수사업 통해 수영장 구조 지지대 보수, 내부 환기구 교체, 결로 방지 공사와 함께 노후된 시스템 냉·난방 설비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목적체육관 지붕 방수 공사와 주차동 2층 바닥 정비를 병행하고, 여름철 수온 상승 문제 해결을 위해 냉각기와 순환펌프 등을 포함한 수영장 순환 냉각 시스템도 새로 설치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북부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관내 새마을금고 4개소(북부산, 부산화명, 구포, 신만덕)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업을 통해 사건 초기 대응력을 높여 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북부서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지역관서장과 순찰팀장이 금융기관 조회 시간을 활용해 피싱 피해 사례 교육과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MOU는 이러한 기존 활동을 확대하여 더욱 촘촘한 예방망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금융창구에서 고액 인출 등 의심 거래 포착 시 즉시 112 신고 연계 ▲경찰·금융기관 간 비상연락체계(핫라인) 구축 ▲창구 직원 대상 최신 범죄 사례 및 예방 교육 공유 ▲지역 주민 대상 예방 홍보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북구 관내 총 17개 새마을금고 지점이 협력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금융창구 단계에서의 범죄 징후 조기 탐지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 및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욱 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원도심(중·동·서·영도구)의 부활을 위해 부산시의회 강철호 운영위원장(동구)이 '관광 교통 혁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것을 넘어, 관광객의 발길을 골목 구석구석으로 유도하는 '모세혈관'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부산시와 시의회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원도심 통합 트롤리 버스' 도입 추진의 중심에는 강철호 위원장이 있다. 강 위원장은 안성민 의장(영도구)과 의기투합하여, 행정구역으로 나뉜 원도심 4개 구를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묶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는 평소 "부산의 관문인 동구를 비롯해 원도심이 부산 관광의 핵심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강 위원장의 평소 지론이 정책으로 발현된 결과다. 강 위원장이 구상하는 '트롤리 버스'는 기존 부산관광공사의 시티투어 버스와는 궤를 달리한다. 큰 도로 위주로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트롤리 버스는 기동성을 살려 ▲이면도로 ▲산복도로 ▲생활권 내부 도로를 파고든다. 그는 "해외나 타지 관광객들이 유명 관광지에서 '인증샷'만 찍고 떠나게 해서는 지역 경제에 낙수효과가 없다"며 "트롤리 버스를
【우리일보 부산=김지윤 기자】 서부산의 문화 지도가 바뀌고 있다. 영상 제작부터 클래식 공연, 미술관 속 미식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 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거나 개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강서구 강서열린문화센터에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관식 참석에 앞서 현대미술관 옥상 레스토랑과 내년 1월 개관 예정인 낙동아트센터를 잇달아 방문하며 서부산권 문화 시설 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번에 문을 연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시민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다. 1,523㎡ 규모에 영화 상영관, 영상 제작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전문 편집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재)영화의전당이 맡아 수준 높은 교육과 제작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으로 내년 1월 17일까지 무료 영화제도 열린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와 낙동아트센터는 그동안 문화 기반이 부족했던 서부산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며 "부산 전역을 촘촘한 문화 인프라로 연결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리게 하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