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 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센터가 지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예산 절감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호반건설(주)과 체결한 ‘ESG 지역사회 상생 발전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센터 내 조경 수목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2009년 센터 개관 이후 17년 동안 한정된 예산 탓에 손을 대지 못했던 노후 수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반건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차원에서 조경 전문 인력과 대형 장비를 무상으로 투입했다. 양측은 지난 연말 3일간 대대적인 작업을 벌여 소나무, 연산홍 등 총 3,252주(878㎡)에 대한 전지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민·관 협력의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경제적 효과: 자체 예산 편성 없이 약 96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며 실질적인 ‘비예산 경영’을 실현했다.
안전 및 환경 개선: 무성한 나뭇가지로 인한 시야 가림을 해소하고, 낙지(落枝)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제거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이 관례적인 예산 증액 요청에서 벗어나, 지역 기업의 ESG 경영 수요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국민체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대외 협력을 통해 공공 예산의 한계를 극복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검암·경서 지구 주민들이 더욱 고품질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