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파업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하철 증편, 무료 전세버스 투입, 도로 통제 완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수송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오늘(13일) 퇴근길부터 출퇴근 집중 운행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은 총 79회 늘어나며,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되어 총 93회 증회 운행한다. 시는 열차 지연이나 극심한 혼잡에 대비해 즉시 투입 가능한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을 위해서는 대체 교통수단이 마련됐다. 파업 미참여 노선과 복귀 버스를 활용해 차고지와 인근 지하철역을 잇는 임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자치구별로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전세버스와 셔틀버스도 긴급 투입했다. 현재 마을버스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되고 있어 인근 지하철역까지의 이동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실시간 상황을 알리기 위해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내 버스정류소 안내단말기(BIT) 4,500대와 도로 전광판 315대를 통해 파업 상황과 대체 노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노사 간 원만한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시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교통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여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무료 셔틀버스 노선 및 상세 운행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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