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가 치매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2곳의 치매안심가맹점을 새로 지정하고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현판 전달식을 마쳤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환자가 길을 잃거나 실종될 경우 임시보호와 경찰 신고(☎112)를 지원하고, 치매자원봉사활동과 관련 정보 제공을 통해 지역 치매안전망 구축에 동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지정된 가맹점은 호밀호두, 명성장식, 대동샤시 문백화점, 와플대학 정읍점, 카페 오롯, 로또복권, 엉클베이커리, 본가, 민들레뜨락, 남매안경원 상동점, 메가엠지씨커피 신태인점, 개인택시 등 총 12곳이다. 이로써 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49개소의 치매안심가맹점을 관리하게 됐다. 가맹점은 편의점, 카페, 미용실 등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들은 치매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치매안심가맹점을 꾸준히 확대해 치매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관내 개인사업자(편의점, 음식점, 미용실 등)는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정읍시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명지(전주11) 의원은 제421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과정에서의 조직 과대화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명지 의원은 “IOC가 개최지 결정을 위한 일정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도가 국 단위 ‘올림픽 유치단’을 신설하고 47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한 것은 과도하다”며, “이로 인해 다른 부서의 인력 공백과 행정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과 검증 없는 예산 투입과 성급한 조직 확대는 도민 삶과 직결된 필수 행정 서비스에 부담을 줄 뿐”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유보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유보통합 3법이 국회에 계류되며 제도적 기반이 미비한 가운데, 전북교육청과 전북도가 책임을 미루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들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법안 처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북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재정 시뮬레이션, 현장 의견 수렴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매년 수천억 원의 복구 비용이 반복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더 이상 복구 중심의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는 지난 9일 정우면 초강리에서 정우 문화이음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권병석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장, 내외빈과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안전기원제와 시삽식을 함께하며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정우 문화이음센터는 정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핵심으로 추진되는 주민공동시설이다. 총사업비 48억 6000만원(국비 28억원, 도비 3억 6000만원, 시비 1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37.81㎡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 주민공동시설과 휴식공간,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스마트 버스정류장 쉼터도 마련된다. 센터는 단순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여가·건강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동아리 발표회,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 찾아가는 공부방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돼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교류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며, 문화·복지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익산시의회 이종현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이 발의한 「익산시 노후 농기계 조기 폐기 지원 조례안」이 10일 제272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 제정으로 노후 농기계의 조기 폐기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노후 농기계 조기 폐기 지원 적용 범위,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지원대상, ▲보조금 지원 및 보조금 지급 제한, ▲폐기 업소의 지정 및 취소, ▲사후관리 등 실질적인 지원과 관리 방안이 담겨있다. 노후 농기계 조기 폐기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1~2022년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었으나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사유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25년부터 사업이 재개되면서 조례 제정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종현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익산시가 농업 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9월 9일 호남권 여행업계 지원 대책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호남권 여행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상생을 위한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 참석자로는 전남도의회 이현창, 나광국 의원을 비롯해, 전라남도 관광과, 도로정책과 등 관계 공무원 그리고 한국여행업협회 및 한국중소여행사연합회 대표 등 총 12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호남지역 여행업계 현황 청취,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일정 및 운항 정상화 방안, ▲호남권 중소여행사 지원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현창 의원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이미 깊은 타격을 입었던 호남권 여행업계가 다시금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호남권 여행업계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광국 의원은 “무안국제공항 운항이 정상화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청주공항을 이용하면서 버스 임차료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크다”며, “전례 없는 대형 참사를 겪은 이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시민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동킥보드·공유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9월부터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채팅방은 카카오톡에서 ‘순천시 전동킥보드’를 검색하거나 시에서 제공하는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고 시에는 △일시 △위치 △기기 QR코드 △현장사진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접수된 내용은 담당 부서가 즉시 확인해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주요 신고 대상은 ▲점자블록 ▲횡단보도 ▲보도 중앙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치에 불법 주차된 공유자전거와 전동킥보드다. 오픈채팅방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이번 오픈채팅방 운영을 통해 불법주차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6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이론 및 주행 실습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개인형이동장치(PM)의 안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픈채팅방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국민신문고 등의 방식보다 빠른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개인형 이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7일 새벽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시설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가를 위로하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부안읍 일대와 계화면 일부 지역에 빗물이 범람하면서 감자, 애호박 농가 등 다수의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특히 장시간 이어진 강우로 배수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작물 뿌리 부분이 침수되어 생육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농가들을 위로하며 “예기치 못한 기상재해로 소중한 작물이 피해를 입어 농민들의 심적·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군에서도 농가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신속한 응급 복구와 행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배수시설 정비와 보상 절차 등 구체적인 대책을 농가와 함께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추진할 수 있는 단기 조치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집중호우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시설원예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구조 보강 등 사전 예방 대책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관내 시설하우스 배수 상태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며, 지난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완주군이 선정된 것으로, 완주군의 포용적 행정과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주군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구매액 435억 9,500만 원 중 7억 9,794만 원(18.3%)을 구매하며 법정 구매율(1.1%)를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자립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부서별로 구매 촉구와 실적 점검을 철저히 하고, 각종 지역 행사에서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장애인 생산품 구매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관내 5개 판매시설이 정기 간담회를 통해 신규 품목 개발과 홍보 활동을 지속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장애인이 스스로 일어서고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모범 지자체로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더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 신치용)이 체육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에 이어 청렴·윤리·인권 분야 3관왕을 달성하며 국제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인정지원센터(KAB)의 입회 평가를 거쳐 공정성과 엄격성을 인정받았다. 공공기관이 세 가지 인증을 모두 보유한 사례는 드물며, 체육계에서는 첫 성과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부패 취약 분야별 담당자 지정, 전 직원 대상 교육, 고위험 업무 일상 감사 등을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특히 외부 윤리제보 시스템을 도입해 익명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부패·공익신고 처리 및 보호 매뉴얼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신치용 대표는 “예방 중심의 부패방지와 규범 준수 체제를 정착시켜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은 “체육계 전체에 청렴·윤리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은 지난 9일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우리일보 이승준 기자】 법무부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을 바탕으로, 교정정보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정본부에서는 주요 교정정보를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론·학계·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접속은 교정본부 누리집(https://www.corrections.go.kr)의 ‘알림마당’ 내 ‘빅데이터 시각화’ 메뉴를 통해 9월 10일부터 가능하다. 모바일 교정정보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는 전국 교정시설 현황, 1일 평균 수용인원 등 주요 통계를 제공하며, 월별 현황에서는 전체 수용인원과 연령대별 현황 등 15종, 연도별 현황에서는 교정공무원 현황과 수용인원 등 8종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정성호 장관이 중점 추진하는 ‘AI 시대의 선도적 형사사법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열린 교정행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