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시 계양구 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 최세원 회장은 지난 13일 계양구 야외공연장에서 ‘제6회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가 발굴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및 자치계획안’에 대한 투표는 22일간의 온라인 사전투표와 주민총회에서의 현장투표로 진행됐으며, 총 78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일반참여형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CCTV 설치’ 사업이 최다 득표를 얻었으며, 동센터형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놀멍, 쉬멍 즐기는 플리마켓’ 사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한 무대공연, 플리마켓, 마을 전시회,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청소년 댄스경연 대회에는 총 5팀의 학생들이 참가해 마음껏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행사장을 찾은 윤환 구청장은 “이번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동 주민자치회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기구로서 거듭 발전하는 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세원 작전서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한다. 9월 16일 오전 11시 기장군 장안읍에서 열린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전력반도체 공장 착공식은 부산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장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부지 4,239㎡, 연면적 1,400㎡ 규모의 생산라인에서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설계, 패키징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은 단순 생산거점을 넘어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NFS)는 설립 이후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초고순도 웨이퍼를 확보하는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내왔다. 특히 부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이번 공장의 성패를 떠나 지역 전체 첨단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훈규 NFS 대표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9월 1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제32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공자,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0명이 장관·시장 표창을 받아 현장의 헌신이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복지정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포상은 사회복지사, 시설장, 봉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복지의 달을 맞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는 9월 19일에는 ‘공존’을 주제로 부산복지영화제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시상식·시사회·토크를 마련, 복지와 영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복지를 시민문화로 확장하는 혁신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에서 출발한다”며 “현장의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복지의 달 행사가 단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인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채널 ‘부평역사박물관TV’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박물관은 부평구 십정동에서 우리나라의 천일염전이 최초로 조성됐다는 사실에 주목해, 소금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마을 변화 과정을 담은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학술총서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학술총서 내용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조사 성과를 시민들이 보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부평 천일제염시험장과 주안염전’에서는 지난 1907년 9월 천일제염시험장이 조성되고, 이것이 주안염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한다.이어 ‘염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서는 주민들의 증언이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다. 마지막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의 현재’에서는 1970년대 염전이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의 변화를 살펴본다. 학술총서 편찬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담당한 부평역사박물관 손민환 학예연구팀장은 “앞서 학술총서를 발간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천일제염시험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다큐멘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의 거점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지난 13일부터 인천-코펜하겐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는 신규 취항 행사가 열렸으며, 15일에는 서울에서 이를 기념하는 오찬 행사가 개최됐다. 오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SAS 폴 베르하겐 수석 부사장, 주한 덴마크·노르웨이 대사, 주한 스웨덴 참사관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3국 주요 여행사, 스카이팀 국내 항공사 및 북유럽 진출 기업 관계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SAS항공의 인천-코펜하겐 정기노선에는 300석 규모의 A350 기종이 투입되며, 인천공항 출발 기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북유럽 노선은 기존 핀에어 단독(주 7회) 운항에서 총 2개 항공사 주 11회(동계 주 10회) 운항으로 확대되어, 북유럽을 오가는 여객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2012년부터 SAS와 교류하며 한국-북유럽 간 문화 교류 확대와 관광 수요 성장세를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하며 신규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 지난 12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이하 남동지부)가 지난달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진행했던 ‘선풍기 청소 봉사활동’에 이어 훼손된 방충망을 수리하는 새로운 봉사로 만부마을을 다시 찾았다. 폭염과 폭우 뒤에 오는 늦여름에는 해충과 모기 번식도 많고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만수산과 인접한 만부마을은 산모기와 해충 등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큰 지역으로 방충망을 통한 해충 피해를 막는 것은 적절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때 남동지부는 만부마을을 사전 방문해 방충망 파손 정도를 점검하고 부분교체가 가능한 것은 해당부분을 보수, 전면교체가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방충망으로 교체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만부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정착지로 형성되기 시작해 1970년대 철거민들이 더해진 마을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많다. 이런 점에 착안한 남동지부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골라 주기적으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훼손된 방충망 수리를 받는 한 어르신은 “나방이나 해충도 많았지만 모기들 웽웽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며 “창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