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은 11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청 재정분야 업무보고에서 부산시교육청의 정치중립 미준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부산시교육청 대변인이 SNS에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이 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며,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과거 한 정치인의 박형준 부산시장 비판 게시물에 김석준 교육감이 ‘좋아요’를 누른 사건도 언급하며, “교육감과 대변인이 특정 정치 진영의 지지자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 금지), 제63조(품위유지 의무), 공직선거법 제9조 및 제86조(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 개입 금지)**를 인용하며 “교육청이 법률이 금지하는 영역을 침범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시교육청 측은 이번 사안이 의도적인 정치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변인의 SNS 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닌 개인적 의견 표현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정치개입으로 해석되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금정산이 국립공원 연내 지정을 향해 결정적 분수령을 넘었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원안 의결로 통과하면서 다음 단계인 10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만 남겨놓게 됐다. 해당 안건은 공원구역 지정과 용도지구 설정, 지속가능한 보전·이용 방안 등 도시계획 차원의 핵심 쟁점을 폭넓게 검토해 통과했다. 시는 최종 심의가 확정되는 즉시 연내 ‘지정·고시’ 에 착수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정산은 낙동정맥이 잇는 국가 생태축으로, 천혜의 경관과 풍부한 생태자원, 범어사와 금정산성으로 대표되는 역사·문화자산까지 겸비한 부산의 상징 산이다. 시민 여론은 2005년부터 형성돼 2019년 환경부 공식 건의, 주민공람·설명회·공청회와 각종 중앙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장기간 숙의가 진행됐다. 이번 통과로 국립공원 지정 시 체계적 관리와 자연보전 강화는 물론, 탐방·교육·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일자리·소득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금정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도록 남은 절차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지정이 확정되면 명산 탐방과 생태교육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9월10일 거점승용마조련센터에서 열린 '25년 구제역 가상방역훈련(CPX)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훈련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출범시키고 25일까지 16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선다. 이번 외교단은 청년과 시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도시외교 프로젝트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여정이다. 외교단은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각 도시에서 기업 상담회, 교류회, 유학 설명회, 문화 교류 행사 등 3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스탄불에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회를 열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외교단은 청년 15명, 경제인 26명, 문화예술인 40명,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21개 기관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 청년 단원들은 부산 홍보와 문화 교류 활동을 주도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지역 기업인들은 현지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모색하고, 문화예술단은 공연과 전시로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베이징에서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상담회와 청년 교류 공연이, 울란바토르에서는 부산 유학 설명회와 교육 환경 협력 활동이 열린다. 알마티에서는 ‘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박판순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시립문화예술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립문화예술시설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판순 의원은 조례 개정 취지에 대해 "상위 법령의 위임 없이 자체 규정만으로 사용 허가 단계에서 특정인을 배제하던 조항을 삭제하고, 다자녀가정의 수강료 면제 증명서류 범위를 확대해 이용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조례안은 ▲시립문화예술시설 사용 허가 제한 사항 삭제 ▲다자녀가정 증명서류 범위 재규정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다자녀가정 카드 미소지로 수강료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들도 서류 증명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공공 문화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서울행정법원이 11일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정혜경 의원은 이를 환영하며 “이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멈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이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하고, 법정보호종과 서천갯벌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며 “새만금 신공항 사업이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됐는지를 명확히 드러낸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새만금과 수라갯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싸워온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온 것은 시민들의 끈질긴 행동”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무안공항-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또다시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새만금 신공항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소송 과정에서 국내외 과학자들이 지적한 바를 언급하며, “단순한 과거의 보존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어떤 가치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정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9월 13일(토) 오전, 해운대 APEC 나루공원이 반려가족의 축제로 물든다. ‘2025 반려동물 걷기 축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걷고 즐기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친화 도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선언과 환영사, 축사 뒤에는 900명 규모의 시민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건강한 여가문화를 체험한다. (자료의 행사 포스터·구성표 참조) 메인 프로그램인 동반 걷기는 사전접수 300가구가 약 2km 코스를 걸으며 스티커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완주 기념품이 제공되고, 안전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가 페이스메이커로 함께한다. 부대부스는 유기동물 입양 홍보, 동물학대 방지 캠페인, 무료 미용, 이름표·장난감·아로마 테라피 만들기 등 생활 실천형 콘텐츠로 꾸며 시민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현장 분위기를 돋우는 펫 타로와 펫 캐리커처, OX 퀴즈와 경품 추첨도 준비됐다. 제작된 현장 콘텐츠는 온라인으로 확산돼 참여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축제는 부산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시장과 시의 선제적 기획·세심한 배려가 반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영광군의회 임영민 의원은 9월 1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마산단 연결도로 사업 구간인 묘량면 운당리와 삼효리 일대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영민 의원은 먼저 “인구 절반 이상이 고령인 해당구간 마을 주민들은 차량과 뒤섞여 좁은 길을 지나는 위험천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250억 원 규모의 대마산단 연결도로가 완공되어 물류 이동과 차량 통행량이 대폭 증가하면 주민 안전이 더욱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해당 구간의 노인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은 이미 2년 전 공식적으로 제안했던 사안으로,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임영민 의원은 이미 마련된 제도적 장치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로교통법」과 「영광군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군수가 경찰서장과 협의하여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주정차 금지,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례에 명시된 ‘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를 통해 행정, 의회, 경찰,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 동구가 2025년도 제2기분 재산세(주택, 토지) 108억 원을 부과하고, 기한 내 납부를 당부했다.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동구 관내 토지 및 주택 소유자에게 과세된다. 주택분 재산세의 경우, 연세액을 7월과 9월에 절반씩 나누어 고지한다. 납부는 전국의 모든 은행 및 우체국 창구에서 가능하며, 고지서 없이도 현금입출금기(CD/ATM)를 통해 본인 통장, 현금카드, 신용카드로 조회 및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은행 방문이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지방세 ARS 납부서비스(☎142-211, 1577-5500) ▲위택스(www.wetax.go.kr) 및 인천시 전자고지납부시스템(etax.incheon.go.kr) ▲스마트폰 모바일 납부 ▲가상계좌 이체 등 다양한 비대면 납부 방법을 제공한다. 특히, 고지서에 인쇄된 ‘지방세입계좌’로 이체할 경우 수수료 없이 납부가 가능하다. 동구는 납기 내 징수율을 높이고 체납을 예방하기 위해 전광판, 현수막,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납부된 재산세는 구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되는 소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이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조직문화 혁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하여 ‘직원 마음 살피기 쓰담쓰담’. 격무와 민원으로 지친 직원들에게 부서장이 직접 자필 메시지와 작은 격려품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쓰담쓰담 활동은 직원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 상반기 실시한 ‘청렴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직원이 직접 낸 아이디어가 채택돼 7월부터 매달 운영되고 있다. 이번 달로 벌써 세 번째를 맞았으며, 현장 직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다. 활동 방식은 단순하다. 부서장이 부서 내 특이 민원이나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직원을 찾아가 자필로 쓴 격려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 음료를 건넨다. 하지만 직원들이 느끼는 울림은 결코 작지 않다. 한 직원은 “새로운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힘든 마음을 알아줘서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내부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동료 간 따뜻한 연대감이 생기고, 상하 간 소통도 원활해졌다. 작은 실천이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말숙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직원들이 직접 제안해 시작한 활동이 현장에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