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경북 지역 청년 기업들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와 (사)경북청년CEO협회가 공동 주최한 ‘경북 우수기업 품평회 & 쿠팡 WOW Stage in 경북’ 행사가 지난 2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 지역 우수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특히 청년 기업들이 쿠팡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판로와 기회를 확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대준 쿠팡 대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 기업들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소속 기업은 안동종가문화원(김호민 이사), 농부창고(최민호 이사), ㈜혜성(권나영 대표), 더끌림(고태령 대표), 데이웰즈(황정흥 대표) 등 5곳으로, 참가 기업들은 제품 전시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뒤 “청년 기업 제품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전시해 세계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준영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이사장은 “안동을 비롯한 경북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유명 연예인의 미성년 시절 무면허 운전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최근 5년간 면허도 없이 도로에 나선 19세 이하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미성년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지난 2020년 약 900건, 2021년 약 800건, 2022년 약 1400건, 2023년 약 1400건, 지난해 약 1300건으로 매년 1000여 건 안팎이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무면허 사고가 약 2만 5000건인 점을 감안하면, 10건 중 3건이 19세 이하 운전자의 사고인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연령대와 비교해도 19세 이하 무면허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19세 이하 무면허 운전자(1378건) 사고 건수가 전체(4860건)의 2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65세이상 17.3%(841건), 20-29세 14.8%(721건), 50-59세 12.0%(585건), 30-39세 11.0%(537건), 60-64세 6.7%(327건)인 것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하 주요 센터가 정부 파견 고위 공무원들의 ‘황제 쉼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파견 고위직은 3개월 근무 후 자리를 떠나는 등 잦은 인사 교체로 인해 전문성 축적과 업무 연속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서울 서대문갑)이 지난 24일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파견 고위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코트라 센터에 파견된 고위 공무원 19명 중 14명이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재직 기간은 11개월에 불과했으며, 일부는 3개월 만에 퇴임했다. 김 의원은 “단기 순환 인사 관행으로 각 센터가 중장기 전략을 세우기도 전에 지휘부가 바뀌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GtoG교역지원센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고위직의 잦은 교체로 인해 전문성과 전략적 대응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코트라 파견은 산업부 기획총괄실의 인사 명령 공문을 통해 이뤄지며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사)한국산재장애인 인천시협회가 27일, 회원 30여 명과 함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홈플러스 및 장안사거리 일대에서 9월 환경정화 및 산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천용 회장을 비롯해 손명숙 총무, 김운식 본부장, 조승우 대외협력위원장, 염상범 회원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정천용 회장은 매달 꾸준히 후원해 온 염상범 회원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진 캠페인에서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산재예방 홍보 리플렛 500장과 물티슈 200개를 배부하고, 산재예방 포스터를 활용한 거리 홍보를 통해 산업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정천용 회장은 협회의 정기 후원처인 '곧바로병원'에서 주최하는 바자회에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사비로 구매한 바자회 티켓을 행사 참여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바자회 커팅식에도 참석했다. 회원들은 이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필요한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정천용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9월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SNS마켓’ 사업자 가운데 상위 1%의 연 매출이 약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자 간 소득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귀속 종합소득을 신고한 SNS마켓 사업자는 총 1457명으로, 전년(1051명) 대비 38.7% 증가했다. 이들의 총수입금액은 1435억 7600만원으로 전년(944억 1,400만원) 대비 50.1% 늘었으며, 1인당 평균 수입도 9854만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그러나 계층별 소득 격차는 컸다. 상위 1%인 14명의 총수입은 128억 2200만원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며, 1인당 평균 9억 1586만원이었다. 상위 10%인 145명의 총수입은 540억 1100만원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으며, 1인당 평균 수입은 3억 7249만원, 종합소득금액 1인당 평균 1억 2,411만 원이었다. 상위 30%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63.3%에 해당하는 908억 68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하위 10%는 총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부과한 1347억 9100만 규모 과징금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보위의 대응 능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개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보위 소송 예산은 4억 2000만원에 불과하며, 9월 기준 이미 예산을 모두 집행해 현재 남은 소송 예산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은 서기관급 변호사 1명뿐이며, 기간제 전문연구원 2명과 공익법무관 1명이 전체 소송 업무를 담당한다. 그러나 이들은 1년 계약·파견으로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 현재 개보위는 총 17건의 불복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며, 소송 금액만 총 1400억원 이상이다. 대상 기업들은 김앤장, 광장, 태평양 등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개보위와의 소송 경쟁력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최근 KT, 롯데카드 등 대기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르며 개보위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대형 소송은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정부는 개보위의 부족한 소송 예산과 인력을 신속히 보충해 대응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소아·청소년 전문 병원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서울시 소아진료 협력체계 현장을 점검하고, 24시간 진료에 힘쓰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울시민,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필요한 긴급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정성관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으로부터 병원 운영과 서울 동북권 소아진료 협력체계 현황,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도 지정돼 있으며, 서울 동북부 소아 진료 지역협력체계 중심기관으로서 소아 진료 병·의원 12개소와 참여 약국 1개소와 함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박 위원장은 “지난 설에는 구로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현장을 살펴봤다”며 “올 추석 연휴에도 서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과 법·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영동지역 가뭄‧물부족 사태 해결 특별위원회(비상설)’ 구성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3선의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시을)을 임명했다. 이번 특위 출범은 기록적인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사태를 계기로, 영동권의 항구적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당·정·대 핵심 관계자들도 이번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환경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강릉 물 부족 사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특위는 단순한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수자원 인프라 확충,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반복되는 영동권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대책을, 중장기적으로는 항구적 수원 확보와 접경지역 군부대 상수도 문제 해결까지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이하 남동지부)가 지난 26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만월쉼터에서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남동지부는 올해 1월부터 월 1회 구월근린체육공원에서 이미용 봉사를 진행해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봉사는 구월근린체육공원에서 이미용을 받았던 시민들이 “만월산 입구 540번 버스 종점 인근에서 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따라 540번 마을버스 종점 인근 만월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이미용 봉사는 ▲커트 및 드라이 등 머리 손질 ▲손 마사지 ▲눈썹 정리 등 어르신들이 깔끔한 용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미용 경력 20년, 21년 등의 전문 미용사인 남동지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미용 경력 21년의 김은주 남동지부 회원은 “9회째 봉사에 깔끔해진 용모를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며 “봉사는 사람 간의 유대관계를 밝혀주는 빛과 같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만월쉼터에서 첫 이미용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곧 명절을 앞두고 머리 손질을 해 딸이 오면 좋아할 것 같다”며 “머리 예쁘게 잘라줘서 커피라도 사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동지부 관계자는 “이번 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청명한 가을 정취 속에서 지리산 허브밸리가 삼색 국화와 오리지널 코스모스로 가득 물들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가을, 지리산 허브밸리는 화려한 가을꽃 경관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남원을 대표하는 가을철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허브밸리 진입광장과 원형광장에는 삼색 국화가, 4ha 규모의 오리지널 코스모스 꽃단지에는 가을 정취가 가득 펼쳐진다. 특히 코스모스 단지는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며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꽃 경관뿐 아니라 체험과 이벤트도 풍성하다. 복합토피아관 열대식물원에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 해설사가 열대식물원 해설투어와 계절 꽃으로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23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된 열대식물원은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반려식물 체험은 생활 속 자연과의 소통을 돕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가을 한정 이벤트도 다채롭다. 허브밸리 내 6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선착순 5,000명에게 메리골드 화분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허브밸리에서 직접 재배한 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