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진행되는 태권도 상설공연인 ‘2025-2026 인천공항 태권도 상설공연’에 참여할 태권도 전문 공연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대한민국 국기(國伎) 태권도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공항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태권도진흥재단과 협업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인천공항 위대한 태권도’특별공연을 진행했으며, 특별공연 이후 해당공연을 정례화하기 위해 태권도 전문 공연팀을 공개 모집하게 되었다. 18세 이상의 최소 8인 이상으로 구성된 태권도 공연팀의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격파, 품새, K-POP(케이 팝) 등을 가미한 댄스 등 공연 구성안을 자유롭게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10일까지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icn_ca@naver.com)로 접수하면 되며, 공연팀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공연 인스타그램(@icn_culture.and.art) 및 블로그(blog.naver.com/icn_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지원자 중 1차 영상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한 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5개 팀을 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불법으로 운영되는 사무장 병원과 약국에서 고령 의료인의 면허가 명의 대여에 악용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사무장 병원·약국 불법개설에 가담한 인원은 총 69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면허를 대여한 개설명의자는 257명, 실제 운영자인 사무장은 401명, 공모자 25명, 방조자 16명이었다. 명의 대여자 257명을 연령별로 보면 60~80대가 157명으로 전체의 61.1%, 80~90대도 75명(29.2%)에 달했다. 장종태 의원은 “은퇴 후 고령 의료인의 면허가 불법 의료기관 운영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종별로는 일반인이 368명(52.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의사 83명(11.9%), 치과의사 103명(14.7%), 약사 89명(12.7%), 한의사 29명(4.2%) 순이었다. 의료인의 면허가 전체 적발의 약 31%를 차지하는 셈이다. 종별로는 약국이 89개소로 가장 많았고, 치과 의원 73개소, 의원 62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55개소, 서울 45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오세희)는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올해 제2차 소상공인 정책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소상공인의 정책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의 정책 참여 확대, 나아가 민주당과 소상공인·전문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지난 8월 1차 아카데미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추석 연휴를 앞둔 바쁜 일정에도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민주당에서는 전현희·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권향엽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 시·도당 소상공인위원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이상 업종별 단체 및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인 강의로 구성됐다. 이정현 카카오 상생사업 리더의 ‘카카오 상생 사업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 엄상용 지역상권활성화 전문가의 ‘잘 되는 가게를 만드는 상권 읽기’, 이학영 국회부의장의 ‘정치참여와 민생 해결’, 신경철 태극당 대표의 ‘태극당의 브랜드 철학과 감성 마케팅’ 강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가 9월 26일, 너머고려인문화원, 대한고려인협회, 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인천 지역 내 국내동포(고려인) 및 이주배경아동과 그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내 공공서비스에서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 고려인 및 이주배경 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 연계 및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2025년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 ‘해(海)품’을 기획 ‧ 추진하며, 이주배경아동들이 의료 ‧ 돌봄 ‧ 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총 6천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파트너 기관을 통해 발굴된 사례와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장은 “공적 시스템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동포(고려인) 및 이주배경아동을 지원하는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시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 중구가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영종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물(CI, 캐릭터)’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징물 개발은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 도시이자 용유·무의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종구’의 잠재력과 가치를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영종구 상징물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단순한 디자인 작업 차원을 넘어, 영종구의 고유한 정체성과 대표성,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구민 공감대 형성에 기반한 공공 상징물 개발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사전인식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9월 2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홍보물 내 큐알(QR)코드 스캔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사 내용으로는 ▲영종구를 대표하는 키워드 ▲영종구의 도시이미지 ▲영종구를 상징하는 캐릭터 소재가 포함돼 있다. 조사 결과는 상징물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추석을 앞둔 지난 25일 공무원들과 인천종합어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3곳을 찾아 ‘2025년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민생 현장을 살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장기적인 침체로 얼어붙은 내수 경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경제 분야 민생행보다. 이날 김정헌 구청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인천종합어시장, 신흥시장, 신포국제시장을 연이어 찾아가 농수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구매한 물품은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관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앞장서 전통시장을 이용함으로써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상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주차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5년간 화물차 과적 적발 건수가 23만건에 달했지만, 과태료 징수율은 여전히 7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만 건의 단속이 반복되면서도 제재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화물차 과적 단속 건수는 22만 9615건,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1243억원이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0년 4만 4002건, 2021년 4만 4431건, 2022년 4만 653건, 2023년 3만 9609건, 지난해 3만 8447건이 적발됐다. 올해도 7월까지 이미 2만 2473건이 확인돼 연간 4만건 안팎의 적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태료 부과액은 지난 2020년 242억원에서 지난해 206억원 수준으로 다소 줄었으나, 징수율은 여전히 7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20년 66.7%에서 2022년 75.5%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도 76.3%에 그쳐, 과태료 10건 중 약 3건은 여전히 미납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화물차 적재 중량이 차량 성능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제도가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현금영수증 미발급 적발 건수가 6만건을 넘어 2.5배 증가했고, 가산세 부과액은 295억원에 달했다. 지난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현금영수증 미발급 적발 건수는 총 6만 3149건, 같은 기간 부과된 가산세는 295억 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반 사례는 오히려 늘고 있다. 의무발급 업종은 지난 2020년 77개에서 올해 125개로 1.6배 늘었지만, 적발 건수는 같은 기간 7313건에서 1만 7990건으로 2.5배 증가했다. 특히 변호사·회계사·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미발급 사례도 최근 5년간 3307건, 연평균 66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의 가산세 부과액은 약 17억 9500만원이었다. 건당 누락 금액이 커 국가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납세 의식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지난 2010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올해 들어 휴대전화, 전동스쿠터 등에 장착된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가 상반기에만 3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220억원을 넘어섰지만 소방 당국의 대응 훈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배터리 화재 발생 건수는 29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부상 21명에 달했다. 재산 피해액은 223억 9000만원에 이르렀다. 배터리 화재 피해액은 지난 2023년 228억 3000만원, 지난해 260억 3000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 통계만으로도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배터리 화재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59건에서 지난해 543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만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소방 당국의 관련 훈련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의 배터리 화재 대응 훈련은 지난 2023년 25회, 지난해 50회로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9회에 불과했다. 위성곤 의원은 “배터리와 전기차 화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한중다문화교류협회가 9월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평화의 소리 –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및 중국 항전 승리, 한국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중다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종홍눠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이준한 인천대 부총장, 황우여 전 부총리, 구광회 한중다문화교류협회 이사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재한 화교 및 중국 동포, 한중 관계자, 지역 시민 등 약 천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워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종홍눠 공사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중한 양국 국민이 외세에 맞서 함께 싸운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음악회가 역사를 거울 삼아 양국의 우정을 계승하고 평화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한 부총장, 황우여 전 부총리, 구광회 이사장 역시 축사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하고, "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