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교회들에 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문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내 교회에 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기부한 혐의를 받는 문경복(67) 인천 옹진군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에 따르면 11일 선고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 군수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개적으로 교회에 헌금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은 사전에 교회 목사와 의견을 교환하는 등 헌금이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명 헌금 방식의 정당성과 위법성을 다투고 있어 동일한 범행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도 "액수가 작아 통상적인 헌금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보기 어렵고 선관위의 지적을 받은 뒤 시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구민이나 선거구 내 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검찰은 지난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 주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이 조성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유현준 건축사무소의 유현준 홍익대 교수, 손성목 참소리축음기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가칭 ‘송도뮤지엄파크SP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수집가 손성목관장이 65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영화 박물관 3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에디슨 관련 소장품은 최초의 전기자동차 및 최초의 영사기를 포함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디슨 박물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도에 기획중인 ‘에디슨 교육 과학 박물관’은 현재 강릉의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형태에서 진일보하여 빛, 소리, 영상을 활용, ‘미디어 아트’와의 접목을 통한 트렌드에 맞는 전시로 재구성된다.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자신의 저서·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피력했던 것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근 수변공원과 조화를 꾀하며 수변 경관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이 테
【우리일보 박노충 기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아동 주거권 지지 캠페인 ‘Hi Five(하이파이브)’를 시작한다. ‘Hi Five’는 함께 손 맞춰 현재 5%인 주거빈곤아동 비율을 사라지게 하자는 뜻이다. 주거빈곤이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 조건인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여 가구원 수에 비해 방이 부족하거나 화장실이 없는 경우,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서 주거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동 인구 중 주거빈곤아동은 44만 7천 명(5.2%)에 달하며 20명 중 1명은 주거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은 피부, 호흡기질환 등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에도 현 주거약자법에서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에 관한 규정을 찾아볼 수 없으며, 아동복지법에서조차 주거환경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지 않아 주거빈곤아동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실정이다. 주거환경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조속한 제도 개선이 촉구되는 가운데 한국해비타트가 주거빈곤아동을 위한 아동 주거권 지지 캠페인 ‘Hi Five(
【우리일보 박노충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은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와 함께 서울내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 서울 사랑의열매에 프리드라이프가 조손가정 통합지원으로 기탁한 ‘늘희망’ 기금 5,774만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린 손자녀를 키우고 있는 고령의 어르신 가정의 오래된 벽지, 장판, 창호, 가구 등을 교체하며 실내 정비를 실시했다. '늘 희망'은 프리드라이프가 지난 20년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한 CSR 프로그램으로, '우리 사회에 늘 희망을 전하며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상부상조에서 태동한 상조 본연의 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희망을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 계층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상부상조와 나눔은 서로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그 성격이 비슷한 것 같다. 서울 사랑의열매도 프리드라
【우리일보 박노충 기자】 |메타맵(대표 신동혁)은 살균기술 특허등록된 초대형 자외선 살균기 유브렐라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햇살 좋은 날 이불을 널어두면 꿉꿉하던 이불이 뽀송뽀송해지고, 쾌쾌한 냄새가 사라지며, 세균과 진드기를 박멸하여 피부 가려움도 막을 수 있다. 우산처럼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유브렐라(UVRELLA)는 자외선의 일광소독 효과를 실내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큰 마당이 있는 집이 아니라면 큰 이불이나 매트리스를 내건다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햇볕에 널어두고 기다릴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메타맵의 유브렐라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한 특허받은 자외선 살균기로 침구와 유아용품, 신발, 애견용품까지 손쉽게 10~20분 만에 살균할 수 있게 만들었다. 햇볕에 이불을 말렸을 때 박테리아와 세균 등이 사라지는 것은 ‘자외선(UV)’ 덕분이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 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강력한 자외선이 UV-C이다. 박테리아와 세균부터 곰팡이·진드기까지 박멸할 수 있다. 유브렐라는 우산 모양의 UV-C 살균기이다. 우산을 펼치듯 유브렐라를 펼치면 내부 중앙에 매트
【우리일보 박노충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는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학장 이성노)과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이성노 학장이 참석하였으며,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체육 관련 행사, 공연, 전시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공헌 사업,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인프라 자료 등 정보 교류 등이다. 관악구 문화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여, 지역 사회내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확장의 발판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이성노 학장은 "다가오는 6월부터 관악구 문화거점인 관천로문화플랫폼 S1472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의 활발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발판삼아 문화 행정 및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교류하고, 도출되는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사회 공헌 방안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에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한양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생활 예술과 체육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더하고자 한다”라며, “건강한 지역사회 증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5월 11일, 광양경제청 상황실에서 ‘율촌산단 정배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광양경제청장 주관으로 사업추진 및 투자유치 관계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석하여 용역의 추진상황과 정수장 개량 및 증설계획 등을 청취하고 향후 입주기업 용수공급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였다. 정수장 현대화사업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율촌산단 정배수장의 정수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수시설을 개량하고, 2차전지 등 신규 입주기업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율촌1산단에 신규 입주되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2차전지 기업들이 약 2만5천톤 이상 다량의 공업용수가 필요함에 따라, 공장의 정상운영을 위해서는 현재의 정배수장 공급용량을 확대하여야 한다. 현재의 정수장은 일 4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으나, 이번에 신규 입주하는 기업과 세풍산단 등 향후 입주하는 기업들의 용수공급을 위해 일 6만톤까지 용수 공급하도록 정배수장 증설내용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의 산업단지는 과거 조선업, 제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국내 차(茶)산업을 주도하는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10일 보성군 공직자 20여 명과 함께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김 군수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양 지자체의 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보성세계차엑스포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고 서로 공유해, 다음 행사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행사 콘텐츠 교류뿐만 아니라 차 재배 농가와 지역 차인 등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차문화 자체가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보성군과 하동군의 전통 차 농업과 전통 제다 기술의 보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 공동대응, 차 역사·문화 아카이빙 등 공동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 제주특별자치도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차 주산지가 힘을 모아 차의 효능과 한국 차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 차 주요 생산국으로 대한민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한국차의 세계화를 이뤄낼 수
【우리일보 장순진 기자】 |대한민국 일식조리 제 5호 명인에 지정된 윤재훈 셰프가 열악한 역경을 이겨내고 늦깍이 배움의 결실로 고교 졸업장을 수여 받아 화제다.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맨 땅의 헤딩하기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라도 해남 출신이었던 그는 만 열일곱에 서울에 상경,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서울살이였던 만큼, 과거보다 더 고된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십대면 아직 가정 안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라야 할 나이이지만, 그는 생업 전선에서 자립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후 직업소개소를 전전하는 가운데 양식집을 소개받게 된 그는 설거지부터 시작하며 요리 인생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요리를 향한 열정은 명인으로서 이름을 알리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했다. 더 나아가 그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예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장애인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2019문화체육부관광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9 한국음식 맛체험박람회 요리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타기도 했다. 또한 2020년전국조리대회 코로나방역단장으로도 활약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펼쳐온 그였지만, 그는 늘 공부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있었다
【우리일보 박노충 기자】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체인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은 창작음악극 “노래가 나를 데려가” 초연 무대를 지난 5월 9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음악극 “노래가 나를 데려가”의 첫 무대는 한빛오케스트라의 W.A.Mozart의 Le Nozze Di Figaro ‘Overture’로 웅장하고 뛰어난 연주력에 관객들 놀라움에 숨을 죽였다. 이어지는 주인공 ‘아름’과 ‘지호’의 가창력 또한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레퍼토리,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한빛예술단이었기에 첫 작품으로도 완성도 있는 음악극을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 된다. 클래식과 창작곡 넘버들의 적절한 밸런스가 음악극의 품격을 높였으며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음악극“노래가 나를 데려가”는 연출 김춘범(전, 워커힐 시어터 총감독 출신), 크리에이터 고보견(KBS ‘열린음악회’ 초대작가) MBN ‘동치미’기획작가, 고도견(전, KBS 사랑방중계, 교통방송 라디오 등) 각본, 각색을 맡아 작품에 전문성을 더했다. 창작음악극 <노래가 나를 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