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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친정 팀 인천유나이티드 전격 복귀

고베 계약 해지 및 잔여 연봉 자진하여 전액 포기 후 인천 복귀
국내 최초 공항 입국장 생중계로 이색 오피셜(입단 발표) 진행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친정 팀 인천으로 돌아왔다.


인천 구단은 2022시즌 여름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친정 팀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시즌까지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5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 68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고 2020시즌 9월, 2022시즌 2~3월과 4월에 각각 K리그 1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9~2021시즌 3년 연속 K리그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인천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2위,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1위를 각각 차지하며 자국에서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주가가 오르던 2022시즌 6월, 무고사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서 일본의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의 새로운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전력 외로 분류되는 고된 시간이 이어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무고사는 2023시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스스로 고베 측과의 계약 해지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고베 측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까지 영입한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여기서 무고사의 복귀를 희망하던 인천 구단이 묘안을 냈다. 


지난 7월 2일 자로 고베 구단에 공문을 보내 FA(자유계약) 예정 선수인 무고사와 2024년도 계약에 대한 교섭을 시작하겠다는 의향서였다. 


여기서 상황이 반전됐다. 


무고사가 인천 구단과 2024년에 대한 계약을 합의할 경우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무고사를 타 팀으로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소정의 이적료라도 명분을 챙기고자 했던 고베는 무고사에게 합의 계약 해지를 제안했다.

 


무고사 역시 고베에서 남은 잔여 연봉을 자진해 전액 포기하는 등 친정 팀 인천으로의 복귀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무고사는 올해 겨울부터 이어진 국내외 다수 구단의 관심도 모두 거절하며 인천 복귀에 집중했다.


이로써 무고사는 친정 팀 인천으로 1년 만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그의 합류로 인천은 공격력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비록 1년 동안 리그 5경기, 리그컵 2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1경기 출전하는 등 경기 출전 수가 적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았지만 친정 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무고사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코치진·동료와 함께 다 같이 하나 되어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최고의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 조성환 감독님의 모토처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여전히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고사 오피셜(입단 발표)은 인천의 랜드마크인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항 오피셜은 국내 최초다. 


무고사의 입국 및 입단 발표 장면은 IUFC TV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팬들은 유튜브 생중계 채팅을 통해 오피셜 소식을 반겼고 무고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무고사는 본인 고유의 등번호인 9번을 달고 피치 위에 나설 예정이며, 복귀 후 처음으로 갖는 팬들과의 만남은 오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3라운드 홈경기에 진행된다. 


인천 구단은 이날 홈경기 식전 행사로 무고사의 사인회와 입단식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