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동구는 13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어울림마당’을 열고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참여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센터에서 1년간 운영된 생활예술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동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장은 서예, 캘리그라피, 민화, 공예 등 주민들이 제작한 약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는 12개 동 주민팀이 라인댄스, 하모니카 연주, 난타,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객석에서는 가족과 이웃들이 참여팀을 응원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동구는 이번 어울림마당이 코로나19 이후 주민 간 교류 회복을 돕고, 자치센터 중심의 생활문화 활동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여자들도 “배운 것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프로그램 참여 의지를 보였다. 장승희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주민 주도 문화행사가 지역 공동체 결속을 높이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피란수도 유산으로 세계유산 등재 첫 관문 통과 부산의 대표 근현대 문화유산인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면서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핵심 절차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는 202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이후 3년 만의 성과이자, 국내 최초의 ‘근현대 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가 “부산이 경험한 전쟁기 피란의 역사와 국제연대의 경험이 세계시민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13일 열린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세계유산 등재에 적합한 서사구조, 유산 간 연계성, 체계적 관리계획을 갖추었다고 보고 우선등재 목록으로 선정했다. 선정 배경에는 작년 보류됐던 항목을 보완하기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연구와 현장 검토, 구성유산 확대 등의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보류 지적 사항 대폭 보완… 구성유산 11개로 확대 지난해 보류 결정의 핵심은 ▲구성유산 추가 필요 ▲연계성 부족 ▲보호·관리계획 미흡 등이었다. 부산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오늘(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험생들의 심리적 피로 해소와 안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각 구·군·교육기관과 함께 마련했다. 최근 수능 이후 청소년 사고 사례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수험생 릴렉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요가·명상·미술테라피 등 힐링형 체험을 제공한다. 부산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진학·취업 상담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 로드맵 만들기’ 과정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수련관·도서관·센터 등 100여 개 시설에서는 쿠킹클래스, 미디어제작, 코딩체험, 스포츠 교실 등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수능 후 청소년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협력도 강화한다. 경찰·소방과 함께 주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업소 출입 지도·단속도 병행한다. 특히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을 막기 위해 학부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 부산시는 오늘(14일) 시청사 로비에 설치된 ‘부기 미디어아트월’을 정식 가동하고, 2025 세계디자인창의도시(WDC 부산) 홍보 콘텐츠를 첫 상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월은 부산을 상징하는 부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의 정체성과 도시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 미디어 시설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WDC 홍보 영상은 부산의 도시디자인 전략, 친환경 도시비전,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을 시각화해 행사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미디어아트월을 통해 WDC 홍보는 물론, 각종 시정 정보·문화 행사·공공 캠페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월은 향후 시민 참여형 전시 플랫폼으로도 운영된다. 부산을 주제로 한 시민 그래픽 공모전, 지역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 청소년 미디어 작품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창작물이 도시공간을 밝히는 문화 환경을 만들겠다”며 개방적 운용 방침을 강조했다. 시민들은 시청사 로비를 지나며 상영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접근성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업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누락·과소부과 등 총 20억 원 규모의 부과 오류를 적발해 정정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하고, 교통유발부담금 체계를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는 데이터 정확성 강화와 부과체계 개선이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전수 점검 수준의 특정감사를 추진했다. 감사 결과, 건축물 가동률 산정 오류, 부과대상 면제 항목 오적용, 건물 연면적 기재 누락, 전출입 정보 반영 지연 등 다수의 행정오류가 확인됐다. 시는 이를 바로잡아 총 20억 원 규모의 추가 부과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법적 부과 범위 안에서 이뤄진 정정이며, 시민과 기업 간 형평성을 바로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부과 시스템 업데이트, 부과대상 건물 데이터베이스 정비, 담당 직원 교육 강화 등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사업장의 출입 차량 수요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교통영향평가 자료와 실사용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장기적으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14일) 제33회 산업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연다. 산업평화상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노사 상생과 노동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등 산업 평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인물과 기업에게 수여되는 부산시의 대표 포상이다. 올해는 모범노동자 4명, 기업인 4명, 산업평화공로상 2명 등 총 10명이 선정돼 지역 산업계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모범노동자 부문에는 현장 갈등 조정과 복지 향상에 앞장선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박동훈 전국전력노동조합 부산울산지부 위원장, 박원권 전국우정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 위원장, 이광천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위원장, 제철관 전국선망선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조합원 고충 상담, 근로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건전한 노사 관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기업인 부문에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노사협력 강화로 지속 성장을 이끈 대표들이 선정됐다. 김경식 ㈜동남기계 대표이사, 김성운 금성수산㈜ 대표이사, 오상훈 ㈜천일철강 대표이사, 장지상 ㈜아셈스 대표이사는 각 분야에서 안전관리와 품질 개선, 상생 문화 조성에 앞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늘(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부산 명문향토기업 선정식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지역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핵심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명문향토기업을 선정해 왔다. 올해 역시 기술 경쟁력, 고용 기여도, 지역사회 공헌 등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신규 인증 기업을 확정했다. 행사에서는 신규 선정 기업에 인증패와 현판이 전달되며,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명문향토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선정 기업의 실제 체감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설 개선, 기업 홍보, 시장 개척 등을 행정과 공공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구조가 자리 잡은 점이 주목된다. 부산시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제조 기반 도시 재도약’ 전략과 맞물려, 올해 선정 기업들은 미래산업·기술혁신·청년고용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곳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지역 대표기업을 육성해 생산·고용·투자가 선순환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네트워킹 행사에는 기업 대표, 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건설기업 최고경영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부산 건설 미래비전 컨퍼런스’를 오늘(14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열리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길호 계룡건설 대표 등 국내 주요 건설대기업 CEO와 관계기관 인사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주도로 전국 단위 건설대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회의는 드문 사례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건설수주 감소, 주택 분양시장 위축, 인력난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공공·민간 건설사업을 연계한 참여 확대, 지역 하도급 비율 개선, 기술협력 프로그램 강화 등 건설현장의 현실적 요구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인프라 사업과 향후 대형 프로젝트 일정도 소개돼 대기업과 지역 건설업체 간 협력 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그동안 지역업체 지원을 위해 ‘상생데이’, ‘하도급 홍보세일즈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 결과 올해 11월 기준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건수는 1,752건을 기록해 3년 연속 증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여성문화회관은 오늘(14일) 오후 2시 부산진구 국민연금공단 1층 대강당에서 정기공연 ‘예술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년 동안 여성문화회관에서 교육을 받은 수강생과 시민 동아리 3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연간 최대 규모의 생활문화 행사다. 생활예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준비된 공연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도 높다. 공연은 전통무용, 현대무용, 난타, 오카리나, 합창, 통기타 연주 등 2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수강생들이 각자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펼치는 시간인 만큼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도 더해져 관객석이 일찌감치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문화회관 수강 프로그램의 특성을 반영해 여성의 자기표현·자기성장 의미도 담겼다는 평가다. 여성문화회관은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생활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수강생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이지만 완성도가 높아 지역 생활예술계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는 작품 구성과 무대 연출을 전문 연출진이 지원해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관람객들은 “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상수도관·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2025 겨울철 상수도 동파 예방 대책’을 오늘(14일)부터 가동한다. 시는 최근 기온 변화가 커지고 급격한 한파가 반복되는 만큼, 올해는 평년 대비 강화된 조치를 마련해 동파 취약 지역과 시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내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급수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동절기 급수상황실’을 운영한다.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반을 확대 편성하고, 동파 우려가 높은 노후관·지하수관·공사 현장 주변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지난해 한파 때 동파가 발생했던 구간은 특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계량기 동결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온재를 무상 지원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단독주택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보온재 설치 방법 안내도 실시한다. 특히 독거어르신, 저소득층, 주거 취약가구 등 동파 위험이 큰 시민을 대상으로는 담당 구·군과 연계해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보온재만 잘 설치해도 동파 사고의 60% 이상을 예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