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의 참여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훈련비의 90%를 환급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은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이 스스로 훈련 과정을 선택하고 참여하도록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전국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총 39개의 훈련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에 추가된 과정에 AI 및 디지털 전환(DX) 관련 신기술 실무형 커리큘럼이 대폭 포함됐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직장인을 위한 실전 ChatGPT 활용,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영업마케팅을 위한 생성형AI 활용하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회계, 품질관리, 생산현장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교육이 제공되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라면 누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3일 코레일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 코레일 권영주 인재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코레일은 이번 인증으로 그동안 인권경영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 의지, 그리고 활동성과를 공식적인 검증을 통해 인정받게 됐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요구사항을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의 구조에 맞게 개발된 인증 제도다. 조직의 인권경영 프로세스 이행과 지속적 개선, 법규준수 기준과 이행, 인권 관련 리스크 분석·평가·이행 조치 실행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정부 산하 인증기관 중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유일하게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인권친화경영 실현을 위해 ‘존중’, ‘보호’, ‘확산’을 주요 가치로 삼아 인권존중 경영 내재화, 모든 이해관계자 인권보호 강화, 공급망 내 인권증진, 인권존중 실천문화 확산을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또한 Ch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을 둘러싸고 또다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은 2일 송도국제도시 R2블록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과거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됐던 사업이 동일한 구조로 재추진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하며 "주민과 충분히 합의되지 않은 수천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아파트)을 무책임하게 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졸속으로 투자심의를 통과시켜 또다시 오피스텔 등 주거 중심의 고밀도 개발로 이어진다면 송도 8공구 R2블록은 기반시설 없는 아파트숲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송도 주민들이 수년간 요구해 온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복지·체육·교육 등 주민편의 복합시설이 우선적으로 확충돼야 한다는 개발 방향과는 완전히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심의 대상에 오른 A사 등 과거 특혜 의혹에 연루됐던 컨소시엄이 동일한 구조로 다시 등장한 것에 대해 정 의원은 "주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밀실 행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투자심의 이전에 모든 의혹과 절차를 전면 재검증하고 주민 수용성이 반영될 수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민생'이라는 본래 취지를 벗어나 이벤트성 사업, 졸속 공약 사업, 그리고 심각한 지역 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조 원 규모의 이번 추경은 '국민을 위한 민생 예산'이라는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혈세 낭비의 총집합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결소위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북구을)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민생경제와 무관한 이벤트성 사업들이 대거 추가 편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되는 사업은 한강 작가·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 기념행사(6억원)와 국제청년포럼 대규모 콘서트 'Unite4Peace'(40억원), 한‧중 대학생 3X3 농구 페스티벌(3억 5000만원) 등이다. 김 의원은 "한강 작가 기념행사의 경우 광주시조차 작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한강의 도시로 소비한다'는 비판을 받아 전액 삭감했던 사업"이라며 "이번 추경에서 작가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밀어붙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40억원이 증액된 'Unite4Peace 콘서트'는 구체적인 행사와 재정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후원한 ‘합리적 고용연장제도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고령화와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현실적 고용연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퇴직연령과 연금 수급연령 사이의 ‘소득 크레바스(Crevasse)’ 해소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에 나선 박수경 강원대 비교법학연구소 연구교수는 일본의 고령자 고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일본은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고용확보 조치 실시율이 99.9%에 달한다”며 “그중 계속고용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67.4%로 가장 많고, 정년연장은 28.7%, 정년 폐지는 3.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재고용 제도를 소개하며 “2017년 재고용 연령을 67세로 상향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근로자는 재고용 신청이 의무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은 농어촌과 해운업계에 대한 세제 지원을 3년 더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올해 말 일몰 예정이던 농업·해양수산 분야 조세특례 제도의 기한을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 고령화와 수익성 저하, 수산업계 연료비 상승 등 현장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포함된 주요 연장 항목으로는 영농자녀 증여세 감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비과세, 조합 출자금 및 예탁금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등 농업 분야 혜택과, 어업용 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도서지역 면세유 지원 등 수산·해운 분야 지원이 있다. 이 의원은 “고물가·고금리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어민과 해운업계에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지속 제공해야 한다”며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앞둔 지금, 농어촌을 지키는 조세 제도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법안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민과 해운업계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이 일반 중고품 매입 시에도 부가가치세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안 속에서 중고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올해 35조 원 수준으로 급성장하며 8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현행법상 중고자동차나 재활용 폐자원 등 특정 품목에만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 일반 중고품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실질적인 세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 의원은 “이제 중고거래는 단순한 절약 소비를 넘어, 자원과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시민 실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정부도 이런 자발적인 흐름에 부응해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전이나 가구 등 생활 필수품은 대부분 개인 간 직거래로 이뤄져 세금계산서 발급이 어렵고, 이로 인해 관련 업계는 공제 없이 매출세액만을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 현장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으로부터 ‘노사상생 인증’을 획득하며 상생의 조직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기관에 수여하는 인증제도로 노사 협력 체계 구축, 의사소통 활성화, 근로조건 개선 등을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통해 평가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적법한 노사관계’, ‘노사 공동 활동 강화’, ‘의사소통 채널 활성화’, ‘노무 역량 강화 로드맵 수립’,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근로조건 실질 향상’ 등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노사 소통과 협력 문화를 만들어왔다. 특히 ‘노사핫라인’ 운영과 한마음 워크숍, 세대 간 의견 교환을 위한 ‘리버스 멘토링’, 부서장과 직원 간 1:1 면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과 사람이 중심인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홍종욱 이사장은 “어촌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시정소식지에 대해 국제표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시민과 신뢰를 쌓는 콘텐츠로서의 역할 강화를 검증받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인천나우(영문), 인천지창(중문)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9001과 ISO 10002 인증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밝혔다. 이번 인증 심사는 정부 산하 공적 전문 인증·평가기관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이 맡았다. ISO 9001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 불만 처리 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해 인증하는 고객만족경영 관련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 추진은 ‘적극 행정’ 실현의 일환에서 시작됐다. 인천시는 공공 매체 역시 체계적 시스템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은 ‘굿모닝인천’은 시민의 진솔한 삶과 인천의 가치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은 지난 25일 국립공주병원에서 이종국 병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조합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공주병원 내 조합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정신의료기관으로서의 특수성과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고려해, 양측은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정승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정신병원이 지닌 특수성과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조합원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이 건강한 직장문화를 경험할 때, 이는 곧 환자 진료의 질로 이어진다”며 “노조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실현 가능한 개선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립공주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들과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