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남성 A씨는 최근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올라 열감이 올라오고 걷기 힘든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관절염으로 생각했는데,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받은 결과 ‘통풍’ 진단을 받았다.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결절 통풍관절염으로 진행하는 통풍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혜민 교수와 알아본다. 통풍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필수 아미노산인 퓨린의 대사 과정 후 남는 최종 산물로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신기능 이상으로 요산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결정을 이루고 관절에 침착해 염증을 유발한다. 여성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통풍은 보통 중년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통풍은 처음에는 요산 수치가 높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혈증’ 기간을 지나 ‘급성 통풍관절염’으로 발현된다. 이때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급성 통풍 발작이 반복되면서 ‘만성 결절 통풍관절염’으로 진행한다. 급성 통풍관절염 증상은 가벼운 자극이나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과 부종, 발적 등이 나타난다. 주로 발가락,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내내 무표정이었던 문동은(송혜교 분)이 딱 한 번 절규하는 장면이 있다. 엄마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박연진(임지연 분)의 지원을 받아 또다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을 알게 됐을 때다. 문동은은 “엄마가 나의 첫 가해자였다” 라고 말한다. 극중 문동은은 30대 중후반의 성인이었지만 끝까지 학대 가해자인 엄마를 용서하지 않았다. 알코올 중독인 문동은의 친모는 명백히 ‘아동학대 행위자’다. 아직 미성년자인 문동은을 두고 혼자 이사를 가버린 것, 아동 앞에서 가정폭력 등 폭력을 노출한 것, 아동에게 폭언 등 소리를 지르는 것, 아동을 유해환경에 노출한 것, 아동에게 의식주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022년 8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된 37,605건 중 신체‧정서학대가 동시에 발생한 건은 13,538건(36%), 정서학대만 발생한 경우는 12,351건(32.8%)로 나타났다. 정서학대만 놓고 보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러한 학대의 행위자 대부분은 친부모(30,324건, 80.7%)에 의해 발생했다. 이러한 아동학대에
요즘 각종 신문사와 뉴스가 산불관련으로 떠들썩하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1만3150건으로 계절별 화재 발생건수가 29.2%로 봄이 가장 높으며, 지난 2월 한 달간 전남에서 92건의 임야화재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4명이 사망했다. 불은 영농준비가 시작되는 2월부터 4월 사이 집중되는 것으로 따뜻한 기온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발생의 최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으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및 농가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갖고 있다. 임야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1만2449건으로 고춧대 등 농산부산물 또는 쓰레기 소각이 34%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명피해 10명 중 9명은 50세 이상(407명), 사망자의 78.8%(52명)는 7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임야,산불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봄철 기후적 요인과 야외활동 증가라는 지역주민 생활특성, 전년도 화재발생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마을 경로당 및 이장단 회의 방문 산불, 들불 예방교육 ▲불놓기 허가시 소방관서 통보 및 소방력 전진배치 ▲산립인접지역 등 논밭두렁 화재예방 순찰 실시 등을
익히 알다시피 우리나라 무역은 대외 수출 의존도가 전체 수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고, 그 중 99.7%를 해운운송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해운·물류산업은 중요하다. 해운운송이 주로 이뤄지는 무역항은 위험선박인 거대 위험물 운반선(VLCC)과 대형컨테이너, 여객선 등 선박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선박교통 안전 확보와 해양사고 예방이 필수적이다. 해상교통관제센터 VTS(Vessel Traffic Service)는 선박교통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연중 24시간 선박의 이동을 관찰확인, 위험상황을 예측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선박을 목적지로 안전하게 유도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도로 위에 자동차들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주행유도선이나 신호등이 있는 것과는 달리 바다에는 정해진 길이 없어 사고위험이 높고 대형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 VTS가 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임명길)은 해양사고 사전예방과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최일선 부서인 VTS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강조해 왔으며, 지난달 23일 여수항 VTS가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인명사고를 예방하는데 일조하였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
국정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112건의 산업기술이 해외에 유출되고 피해규모만 26조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한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기업의 11%가 영업의 유출 피해를 경험했으며 별다른 대응없이 넘어갔다고 답한 기업은 23.5%에 달하고 있으며 입증이 어렵고 기소율이 낮아 영업비밀 유출 피해를 입고도 포기하는 기업이 많다고 한다 산업기술·영업비밀 유출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수법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근절 방안은 미미한 상황으로 해당 범죄를 철저히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첫 번째, 현재 산업기술유출 범죄의 기소율이 9%로 전체 형사사건 기소율 32% 대비하여 현저히 낮은 만큼 산업스파이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수사인력 증원과 전문성 역량 강화도 절실하다. 두 번째, 한국은 GDP 대비 연구 및 개발투자 규모는 세계 2위이나 기술을 보호하는 수준은 세계 30위권을 벗어나고 있는만큼 기술유출 근절을 위한 손해배상제도, 손해액 산정 기준 강화 등의 정책 마련과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세 번째, 현재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에는 특허청의 기술심리관이 파견 형태로 근무하며
최근 맘카페에서 “핸드폰 조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본 적이 있다. 젊은 사람들이 농촌 어르신에게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 요금제를 점검해준다고 접근해 어르신들이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하거나 이체를 하는 사기 수법을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수백만원의 결제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기도 하고 수개월동안 소액결제 금액이 빠져나가는 데도 알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다. 검찰, 국세청 사칭, 자녀 납치 빙자 사기 수법은 홍보가 많이 되고있지만 시골 어르신들을 노리는 수법은 피해를 당하고도 알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 통계도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스마트폰 사용법에 익숙하지 못해 눈뜨고 그냥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금융사기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노인층들은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골에 계신 고령의 어르신들은 모르는 사람이 방문해 휴대전화를 조작한다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하며, 자식들도 부모님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가 되지 않도록 설정해 소중한 재산을 지키시길 당부드린다.
2023년 1월 22부터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하고 교차로에서 차량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때의 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시행됐다. 그 골자는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등의 신호에 따라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고, 우회전 신호등 미설치 도로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 후 우회전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추진 배경은 21년 우리나라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이 34.9%로 OECD 평균인 19.3%보다 1.5배가 높은 수치로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일환이다 우회전 일시정지 횡단보도 통과방법을 숙지해보자! 첫 번째, 우회전시 차량신호와 보행자 신호가 전부 빨간색인 경우에는 정지선에 맞춰 우회전 일시정지 후 우회전을 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우회전 시 보행자 신호는 초록불인데 차량신고가 빨간불인 경우에는 정지선에 맞춰 우회전 일시 정지 후에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을 한 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에 서행하여 통과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 우회전 시 차량신호가 초록불이고 횡단보도가 빨간불인 경우에는 서행하여 통과 하시면 됩니다. 네 번째, 우회전 시 차량신호가 초록불이고 횡단보도도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여기저기에서 봄꽃소식이 들려온다. 봄볕이 완연한 들녘에는 한해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이해 논ㆍ밭두렁 또는 영농부산물 소각행위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화재신고도 많아지고 있으며, 자체 진화 중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빈번히 나오고 있다. 22년도 전남의 화재 2925건 중 임야화재는 401건(13.7%)으로 전년도 대비 167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9명에서 21명(부상17, 사망4)으로 증가했다. 발생원인 으로는 부주의가 90.4%이며 부주의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43.1%, 논밭 태우기 31.6%순으로 나타났다. 임야화재 인명피해는 부주의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쓰레기소각이나 논·밭을 태우다가 화재가 확대되어 무리한 자체진화 시도로 발생한 건이 73.6%를 차지한다 22년도 임야화재로 인한 사망자(4명)는 마을주민이 화재를 인지 후 119로 신고했으나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되고 있어 쓰레기소각이나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자제하는 도민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임야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산림 인접 논ㆍ밭이나 민가에서 논ㆍ밭두렁 등의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 봄철 건조한
세상은 발전하고, 지구는 아파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속도는 점점 더 가속화되어 향후 지구 상승 온도를 2도 이하로 감소시키려면 오는 210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세계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개발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그에 맞는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한다. 최근 전기차 보급 증가하면서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늘어나 화재안전대책 마련에 모두 심여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2022년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대상은 100세대 이상 아파트, 주차대수 50면 이상 공중이용시설ㆍ공영주차장으로 확대됐다. 22년 12월 경북 영주에서 외벽 건물을 들이받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70대 운전자가 사망하였고, 올해 1월엔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 입고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 말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전국에서 59건이다. 전기차 화재는 폭발적으로 불이
바다는 아름다운 낭만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삶을 영위해 가야 하는 삶의 터전으로써의 현장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 해양경찰은 해양안전 및 해양주권수호를 책임지고 국민 모두의 안녕과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위해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국가 임해 중요시설과 대단위 석유정제공장 및 많은 저장시설 등이 밀집된 여수·광양항은 대량의 기름 및 위험 유해 물질 유입이 빈번한 곳으로 여수해경은 그 어느 지역보다 해양오염 노출이 많은 해역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는 총 23건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3건이 선박 유류 이송 작업 중 관리 소홀과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다. 특히, 유류나 화학제품 등의 위험물 운반 선박과 다중이용선박 등의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강도 높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대부분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더불어 해양에서는 한순간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월 5일 저녁 7시 55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 남서방 12.9km 해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