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무소속 8번 송진호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총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국민 속으로, 민생 앞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출정식은 300여 명의 지지자들과 다양한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붐비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여성경제인회, 사회단체 등 다양한 민간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송 후보를 응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정치가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곳곳에서 “사람 냄새 나는 정치인의 등장을 기대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송 후보는 연설에서 “정당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민심이 새로운 물결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중심의 실용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히 ‘금융 민주화’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금융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그것이 제가 말하는 정치입니다.”
송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실용과 통합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정치’를 강조했다.
출정식 후에는 지지자들과 민생 현장 방문 일정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선거 캠페인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중도포럼 및 중도시대선포식에도 참석해 중도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원로 정치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송 후보는 “이제는 이념을 넘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시점”이라며 “중도의 가치 속에서 국민 통합과 정치 혁신을 동시에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다양한 정치 성향의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해 한국 정치의 방향성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특히 송 후보는 “중도는 회색이 아니라 균형과 실용”이라며 “갈등을 넘어 협력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정치인이 이렇게 진솔하게 말하는 모습은 오랜만”이라며 “이런 후보에게 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국민 곁에서, 민생 속에서, 반드시 변화의 시작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향후 그의 중도 정치가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