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김문수 후보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 토론회에 팜석했다.
가장 큰 관심은 단일화와 관련 된 질문이 많았고 핵심 화두 얐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라면서도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방식으로 추진어야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 김문수 후보의 관훈토론회 기조연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훈클럽의
김승련 총무님, 회원 여러분!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절박한 심정과
막중한 사명감으로 여러분 앞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반미를 민족주의로 포장하고,사회주의를 보편적 복지로,
그리고 현금살포를 경제살리기로 둔갑시키는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무도한 이재명 세력은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자
숨겨왔던 마각을 더욱더 노골적으로드러내고 있습니다.
31번의 줄탄핵과 예산폭거, 대통령 탄핵도 모자라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이재명 재판도 중지하라고 겁박합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무도한 세력과 싸우겠습니다.
저 김문수는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선택한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정당한 공식 후보입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그 위력이 발휘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서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는해당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몇몇 사람들이 작당해 대통령 후보까지 끌어내린다면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지금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후보단일화입니까, 후보교체입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은과연 어떤 길인가?”
저는 젊은 시절부터 오로지
이 하나만을 생각하며 제 인생을 바쳐 왔습니다.
스무살 대학생 때 7년간 노동자로 살았습니다.
청계천 피복공장 미싱 보조였으며
한일도루코에서 면도날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극단적 불의에 저항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군사정권의 철권통치에 저항했고
문재인 정권의 위험한 친북 노선에 저항했습니다.
제 삶은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민주를
실현하기 위한 기나긴 대장정이었습니다.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라는 중책을 맡고 난 뒤부터
이 나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온몸을 바쳤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온갖 반대를 뚫고 시작한
GTX와 판교 테크노밸리,그리고 평택 삼성반도체 단지는
오늘날 대한민국 교통혁명과 성장동력의 메카로자리 잡았습니다.
서민들과 보통 사람들의 삶을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까?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경기도지사 시절택시운전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정답이 있다는 제 신념은
결실과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복지의 대표정책으로 자리매김한무한돌봄.
이 역시 극빈 가정 ‘현장’ 방문에서 발굴한정책 대안이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공간,
한센인마을에 대한 ‘현장’ 방문은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1박 2일 그들과 함께 자고 함께 밥을 먹으며
한센인들과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던 기억은여전히 선명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제가 내놓은 공약은
현장에서 제가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저의 진솔한 고백입니다.
저는 고심 끝에 이번 대선 제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를 제시했습니다.
우리 국민에게 현금을 주는 게 아니라
현금을 벌게 해주자는 것이저 김문수의 핵심 철학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생기고, 소비도 살아나고
노조도 존재하고 복지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획일적인 근로시간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바꾸고
기업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법인세, 상속세를 화끈하게 낮추겠습니다.
청년 정책은 저 김문수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그냥 쉬었음’청년이 50만 명이 넘는
이 암울한 현실을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30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를 부활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도록 하고,
대학교를 거쳐 취업, 결혼, 출산까지
연계하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만든 GTX를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그래서 수도권만 누리던 속도와 기회를
이제 부산과 광주, 대구와 대전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 상황입니다.
이같은 위기 상황에선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
일을 해 본 사람, 실적을 내 본 사람,
낮은 곳에서 뜨겁게 살아온 사람에게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은
‘김문수 당신의 경쟁력은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치열한 제 삶의 궤적이
경쟁력이라고 대답합니다.
화려한 말이 아닌
‘실천으로 말해왔던’ 제 인생이 보증수표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 김문수를 믿고
저 김문수에게 맡겨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변함없이
항상 낮은 곳에서 뜨겁게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을 잡고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