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인천종합어시장 이전과 관련, 유정복 시장은 지난달 5일 중구를 연두 방문하면서 브리핑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어려운 숙원 사업이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대체 부지 마련 등 이전을 위한 사업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25일 중구 연두방문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종합어시장이 중요한 시장 기능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낙후한 모습이어서 시설개선을 위해 적극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내용들이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고 있고, 행정체제로 구성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관할구역의 자치단체장인 김정헌 중구청장도 “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구는 “그동안 어시장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기위해 전통시장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을 통해 어시장 지붕 교체, 화장실 및 전동셔터문 개보수, 소방시설개선공사 등에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어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시청 안팎에서는 어항구를 관리하는 부서, 항만구역을 담당하는 부서, 그리고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더 이상 “자기 부서의 할 일이 아니다”라는 식의 ’업무 떠넘기기‘를 그만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시는 지난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중심으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했다.
현재 TF는 정무조정담당관 주도로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소상공인정책과, 매립부지의 도시계획 용도를 정하는 도시계획과, 제물포르네상스개발과, 항만연안과 등이 참여하고 있으나 시는 TF 회의를 한차례 했을 뿐,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부서 간 떠넘기기에 진척이 없을 뿐만 아니라, TF는 어시장 이전을 맡을 담당 부서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정해권 시의회 의장은 최근 황효진 부시장을 만나 “종합어시장을 이전할 수 있도록 TF를 적극 운영해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부시장은 “부서별로 어느 누가 주축이 될지 정해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어시장 상인들은 “현재 건물이 많이 낡아 기둥이 부식되고 있고, 이로 인해 어시장 한쪽이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하루속히 시에서 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안항 물양장 매립부지와 관련, 현 상태에서 매각을 추진할 때의 우려사항으로 공공성 저하 가능성은 기존 어민 이용 영역의 어민 동의를 통해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된 시설로, 이에 부합하는 용도로 활용돼야 공공성 확보가 가능하고 인근 지역 활성화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나, 현 상태 매각 시 그 외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어민들의 강한 민원 등의 문제 발생이 예상된다.
실제로 난개발 우려의 경우, 어항구 지정 및 수산물 관련 시설이 설치돼 있는 인접시설 유사용도에 맞지 않는 화물 적치 등의 난잡한 활용, 환경관리 상의 문제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IPA는 대상 사업지의 현 상태 매각을 추진할 경우의 우려 사항이 존재하나,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이 자연녹지 지정 가능성이 높고 인천시 이관 또한 불투명한 실정으로 해당 부지의 마땅한 활용 방안이 부재, 비사업용 토지 보유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자 매각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